지난 주엔가 뱅이 엠스테 출연한다는 소식에 열도 빠들은 진작부터 들썩들썩했었음 

빠들은 물론이고 어제부터 오이지엑스 트위터는 드디어 내일 엠스테 나온다며 뱅봉 들고 대기타라고 분위기 띄우고 

심지어 오늘은 일본 콘서트 스탭들 각잡고 본방사수 대기타고 있는 사진을 올린걸 보며 의미부여가 생각 이상이다 했음

엠스테는 일본서는 별 생각없이 즐겨보던 프로였는데

오히려 뱅이나 다른 한국 가수들이 출연하기 시작하면서 그 특별함을 뒤늦게 깨닫게 된 케이스인듯

뭐 예전부터 난다 긴다 하는 가수들 예외없이 객석에 대기타고 있다 무대하는 것이 좀 특별한 프로인갑다 하는 생각은 했지만

요즘처럼 양국 관계가 얼어붙은 시국에 한국 가수가 엠스테에 출연한다는 건 내 생각 이상으로 특기할 만한 일이었던 것 같음

예전에 투나잇 무대때 말석에서 홀대받던 씁쓸한 기억이 있었던 터라 출연 그 자체도 의외였고, 그래서 더 기합들이 들어갔나 싶기도 하고

그런 가운데 과연 어떤 인상을 남길지 내심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되고 했었는데 

저화질로 보긴 했지만 무대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관객들 반응도 좋고 열도빠들도 간만에 열일했다 싶네

트윗 좀 디벼보니 역시나 빅뱅과 엠스테, 지욘이 상당 시간 실시간 트렌드에 머물러 있을 정도로 반응이 뜨겁더라

빠들은 물론이고 뱅을 잘 모르는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기지 않았나 싶음  

특히 보라색 터틀넥 입은 양반 멋지다며 누구냐는 반응이 적지 않았고, 

보라색 터틀넥이 사람이 소화할 수 있는 옷이었냐며 내일 사러 가야겠다는 반응도 좀 있었음

듣자하니 엠스테 끝나고 그 양반 트위터 팔로워가 1400명이 늘었다나 뭐라나

암튼 열도서 방송출연이다 잡지촬영이다 해서 회사나 뱅이나 전에 없이 열일들 하고 계신데

앞으로 나오는 것들도 하나같이 좋은 반응 있기를 바람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