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9-05 10:05:00　 휴학 중인 대학생이 임신한 애인의 낙태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짓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는가 하면 40대가 어린이를 유인, 상습적으로 성폭행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경남에서는 술 취한 아버지가 아들을 흉기로 때리자, 이에 격분한 아들이 아버지를 밀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차량 충돌사고로 인해 어린이집 통학용 승합차에 타고 있던 원생 17여명과 보육사가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대학생, 애인 낙태비용 마련 위해 강도짓 청주 흥덕경찰서는 4일 애인의 낙태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짓을 벌인 전문대 휴학생 김모씨(21)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일 새벽 0시 40분께 청주 흥덕구 인근 길가에서 귀가 중이던 정모씨(46·여)를 넘어뜨리고 화단 경계석에 머리를 수차례 부딪치게 한 뒤 정씨의 손가방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임신한 애인의 낙태비용이 없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40대 어린이 상습 성폭행하다 덜미 잡혀 인천 연수경찰서는 5일 어린이를 유인, 상습적으로 성폭행 한 송모씨(46)를 성폭력 범죄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12월 인천 연수구 청학동 인근 공원에서 A모양(6)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는 등 5월까지 모두 2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다. 송씨는 또 지난달 같은 마을 놀이터에서 B모양(8)을 무릎에 앉히고 몸을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는 어린이들에게 자신을 ‘영어선생님’이라고 속인 뒤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들이 술 취한 아버지 밀어 숨지게 경남 창원 서부경찰서는 5일 술에 취한 아버지를 밀어 숨지게 한 정모씨(24)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4일 밤 9시 10분께 경남 창원시 도계동 집에서 아버지(65)가 술에 취해 흉기로 자신을 때리는데 격분, 아버지를 밀어 넘어뜨린 뒤 발로 얼굴을 밟아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정씨는 술을 마시면 평소 가족들을 괴롭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 통학차량 충돌 4일 저녁 5시 9분께 광주시 서구 농성동 인근 도로에서 모 어린이집 통학용 승합차와 이모씨(35)의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어린이집 승합차가 옆으로 넘어졌으며 승합차에 타고 있던 김모군(6) 등 어린이 17명과 보육사 이모씨(21·여)가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40대, 내연녀 납치 뒤 성폭행 충북 옥천경찰서는 4일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내연녀를 납치, 성폭행한 뒤 금품을 빼앗은 이모씨(41)에 대해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0일 옥천군 옥천읍 장터에서 내연관계인 A모씨(44)를 승용차로 납치, 대전의 한 여관으로 끌고 가 마구 때린 뒤 성폭행하고 현금 30만원을 빼앗음 혐의다. 이씨는 또 지난 8월 중순께 A씨를 충남 금산 등지로 끌고 다니며 폭행한 뒤 “돈을 내놓으라”면서 A씨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표수진 기자] 표수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