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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 페티시의 정체는 무엇일까?모바일에서 작성

미1친(110.70) 2017.09.11 03:30:02
조회 187 추천 0 댓글 6

내가 사디즘? 그런계 있나? 생각을 해서 왜그런지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중학교시절 너무 쾌감이 느껴질정더로 생생한 기억이 하나있어


중학교시절 덩치큰 일찐이 있었고 나는 소위 괴롭힘 당하는 어정쩡한 왕따 포지션이었어

그 일찐은 날 집중적으로 괴롭혔지

괴롭힘 수위는 그냥 낮아 고문이나 고통스럽게한건 아니었구..

그냥 살짝살짝 사람 건드리는정도? 자신의 자리를 과시할려는 그런? 그대상이 나였고

여튼 그 일찐은 내 바로 뒷자리였는데

그날이 쪽지시험치는 날이었는데

쪽지 시험을 치고 시험지도 멘뒷자리의 일찐이 아닌 내가 앞으로 거두면서 받아 선생님께 제출하고..

내자리로 돌아가면서 이상하게 그 몇걸음동안 짜증이 나는거야?

그냥 성큼성큼 걸어가서 기습적으로 그 일찐의 죽빵을 날리고

조낸 팼어

당연 선생님은 교실문을 막열고 나갈려는 참이라

소란이 일어났고 내 행동을 제지 됐지..

솔직히 나름 이것까지 계산해뒀던거같아..

내가 쫄보라 1:1 대결 신청은 못하고 그 찰라의 골든타임?을 노린거지

내가 반격당해도 시간은 짧다? 이런생각?

근데 문제는... 기습적으로 그 첫타를 날린 그 느낌이 잊어지지가 않는다..

주먹을 지르고 뺨을 가격하고 머리통이 돌아가면서 그 반동 충격이 손끝부터 머리까지 찌르르르 타고들어와 머릿속엔

"제대로 들어갔다!" 판단이 서고 엄청 기분좋고 흥분되었었어

지금도 클린히트의 생생한 느낌을 잊을수가 없어..

선생님께 혼나고 그일찐의 보복은 이상하게 없었어

그 클린히트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이놈이 제발 다시 날 괴롭혀서 이런 죽빵의 기회를 줬으면...

했는데 더이상 날 건드리질 않았어...

그리고 얼마후 난 싸움 쟁이가 된거같아

싸움이 좋다기 보단 그 클린한 느낌이 너무 좋아서

사소하게 시비가 걸려오면 그걸 빌미로 내가 싸움을 걸고 많이 싸웠어

어느 순간에 전학년들이 날 건드리질 않더라..

난 그래도 명분은 있아야한다고 생각해서 싸움이 걸려오길 바랬지만 딱 끊혀버렸어

이거도 중독이 되는지

어느순간엔 내주위 친구에게도 사소한 빌미가 잡히면 싸우고 패고하니

싸움상대가 아니라 주위 친구까지 다 없어지더라..

진짜 왕따가 된 이후론 더이상 싸움질을 그만뒀어..

그이후로 나이먹고 사회나가선 물리적인 폭력은 거이 힘드니깐

정신적으로 임팩트 있는 한방? 을 할때 기분이 좋긴하더라..


지금 이렇게 글적으면서 보니 단순히 남을 괴롭히는데 쾌감을 느끼는 사디즘 맞나?

근데 단순히 남을 괴롭히는게 아니라

그때 그 일찐에게 날린 클린히트의 그 강렬한느낌이 그이후론 없더라

그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싸움걸고했지만 부족했어

이게 단순히 폭력이 아니라

나보다 높은 계급의 사람을 무너뜨린것에 기인한 쾌감인지

단순히 클린히트의 쾌감인지

분간이 어렵네.. 정체가 뭔지..

단순히 남을 괴롭히는데는 쾌감까진 아냐 그냥 조금 기분좋은 정도?

내가 쾌감을 느낄려면 어떤 요소가 필요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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