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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때문에 생활이 어려워서 친척, 가족지인한테 도움 요청을 하려는데

ㅂㅈㄷㄳㅅ(112.160) 2018.06.13 00:03:01
조회 119 추천 1 댓글 4

오늘 하계방학 근로장학생 탈락하고

진짜 답이 안나와서

누군가에게 경제적으로 손을 안벌리면 힘들것 같아서 진지하게 고민중이야

집에서 해줄 수 있는거는 턱도 없이 적어서

방학때 일하면서 번 돈으로 학기중 생활비 해야되는데

근로장학 떨어지고 걍 알바하면서 최저시급 받아봐야 학기중에 쓸 생활비의 반도 안나와..

나름 고민해보고 또 고민해봤지만

나 혼자서는 감당 안될것 같아 생활비 대출 받기 시작하면 나중에 또 그거 갚느라 힘들꺼고

지금 학기마다 50만원씩만 좀 도움받고 나도 가능한 아끼면서 생활해서 생활비 대출 줄이면 단순계산으로 졸업쯤땐 대출 400언저리로 끝날거 같아

400도 갚기시작하면 큰돈이겠지만

나 초5때 아빠 죽고 아빠랑 친했던 친구가족이 한번씩 만나서 같이 밥 먹을때 마다 어려운거 없냐면서 물었었거든

물론 그땐 너무 어려서 뭔지도 몰랐지만 지금 힘들다고 예전 그 말이 생각나느게 스스로 한심하긴 해도 도움 받을 수 있으면 엄청 힘이 될것 같거등

아빠 친구 집안은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아들 한명 딸 한명 계신데 다 어릴때 나랑 많이 놀아줬었는데 두 명다 유학 갔다왔고 

뭐 내가 조금 도와달라해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서 도와주기 힘든 그런 건 아니라는 말이야 혹시나 예전과 많이 달라져서 아닐 수 도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그런데 쉽게 연락하기가 꺼려지는건 

엄마하고 아빠친구 아내 하고도 친구인데 엄마가 열등감 느끼고 친구사이가 애매해지고 멀어졌나봐 

아빠 죽고 나서 얼마 안됬을땐 자주자주 만났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안만나더라고

나도 못본지 한참 됬고

연락도 안했었고

그래서 불쑥 연락해서 돈 얘기 꺼내는게...기분이 그래 물론 내가 힘들어서 도와달라고 하는거니까 내가 감수해야 하는거지만

날 엄청 싫어할꺼 같기도 하고 잊고지냈는데 연락와서는 돈얘기 꺼내는게 엄청 괘씸할거 같기도 하고

복잡하넹

어쨌는 마지막엔 내가 연락 해서 도움을 구할거 같긴한데 그렇게 해도 되는지 좀 물어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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