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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친과 동거중모바일에서 작성

고갤러(126.143) 2024.05.07 00:57:18
조회 181 추천 0 댓글 0


여사친과 동거중입니다.
출, 퇴근 일도 같이하는 여사친과 여러가지 사정이 생겨 같이 동거를하게되었습니다. 여사친은 남친이 있고, 저는 없습니다.

갑자기 여사친이 집을 빼야하는 상황이 생겼고, 바로 집을 구할 여력이 없어 제가 ‘같이 살까?’ 라고 이야기를 했고 여사친은 큰 거부감 없이 ‘그래’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주변에서는 우려의 말들이 오갔습니다. 저희는 크게 문제될 것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여사친은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는데, 한달에 1~2일 정도 만나러 가거나 오는 상황입니다. 어쩔때에는 두달동안 못 볼때도 있고… 통화는 매일 하고있구요. 그 두사람의 애정 전선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친한테 허락은 받고 오라고 했습니다. 물론 여사친의 남친은 난리를 피웠죠. 하지만 여사친은 처음에는 계속 같이 살거라고 했다가, 지금은 집을 구하기전까지만 잠시만 같이 산다고 설득을 했다고 했습니다. 여사친의 남친은 그럼에도 반대를 했지만,(당연하겠지만) 지금은 이해는 못하지만 그냥 받아 들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같이 살기 시작한지 1달 정도 되었네요. 하지만 요즘 통화내용을 들어보면 (일부러 듣는 것은 아니지만) 연락이 잘 안돼면 남친이 여사친에게 잔소리를 하는 것 같아요. 그러면 여사친은 달래기도 하고, 단오하게 이야기 하게도 하면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제는 제게 생겨버렸어요. 같이 장도 보고, 밥해먹고, 티비, 영화 등 생활 패턴이 똑같다보니 잘때 빼고는 같이 지내고 있어요(물론 방은 따로 씁니다) 원래 스킨십도 어색하지않아서 안마나 머리나 옷에 묻은 것들을 서슴없이 때어주기도 하고, 팔짱을 끼거나 발을 주물러주는 등 그냥 동성 친구 같이 지냈었는데, 같은 집에 살고 옆방에 그친구가 살게 되면서 이상한 감정이 생겨 버린 것 같습니다.

이게 사귀는 것도 아니고, 부부도 아닌데 같이 웃고, 같이 밥먹고, 집에들어올때 ‘다녀왔어’ 나갈때 ‘다녀올게’ 이야기도 하니, 혼자 오래 살다 누군가 집에 있다고 생각 하니까 묘한 안정감이 생기더라구요.  집을 오래 비우거나 그친구가 늦게 들어오면 걱정도 되고, 보고싶어지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상대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내가 여사친을 좋아하는 건가? 알고 지낸지 4년 정도 됐는데?
남친이 있다는 것도 알고,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도 아는데?
당연히 여사친이 남친과 헤어지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여사친과 계속 같이 살고싶고... 여러가지로 이상하고, 어지러운 상황이네요...
여사친과 같이 살다보니 마음이 안정되는 느낌을 받거든요. 불면증있었는데 요즘은 잠도 잘자고...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을 여사친이 알면 실망할 것 같고, 나가겠다고 할 것 같아 싫고... 또 여사친 남친 한테 미안하네요.

외사랑이 시작된 것 같은데 최고난도의 외사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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