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험은.. 해본 햏자들은 아는..일종의 값비싼 모험이죠 90분 정도의 뺑뺑이라면..많이들 가슴 졸였겠소.. 단순한 터뷸런스로 30분 정도 오르락 내리락 고고 씽도 신경이 많이 쓰이던데.. 앵커： 이런 악천후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이륙한 항공기 탑승객， 내릴 곳을 찾지 못해서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여수를 떠나서 제주로 가던 비행기가 엉뚱하게 광주로 올라온 사연을 박용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오늘 오전 １１시 제주발대한항 여객기가 여수공항을 이륙했습니다. 비행기는 제주공항의 강풍 때문에 여러 차례 착륙에 실패하며 １시간 반 이상 하늘을 맴돌았고 결국 기수를 돌렸습니다. 그동안 승객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오후 １시 ４０분 비행기는 처음 출발한 여수가 아닌 광주에 착륙했습니다. 여수공항의 바람 때문인데 오늘 전남 일부와 해안지방에 초속 ３０ｍ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 인터뷰： 돈 １만원씩을 주면서 여수가는 전세버스 두 대를 준비해 놨대요. 여수 가실 분은 그 차 타고 가시래요. 환불해 줄 테니까... ● 기자： 승객들은 항공사측이 무리하게 비행기를 띄었다며 항의했습니다. ● 인터뷰： 어떻게 제주공항에서 여수로 비행기가 착륙을 못하는데 광주공항에서 이륙을 시키라고 할 수 있어요. １１시 ４０분발을... ３０분 발이 착륙을 못하는데 ４０분발... ● 기자： 이에 대해 항공사측은 충분히 이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합니다. ● 인터뷰： 몇 대 비행기는 그쪽에... 제주에 （바람이） 잦아들었다가 그게 가변성이 있어요. 비행기는 몇 대는 내렸습니다. ● 기자： 무리한 운항으 비행기를 타고 떠난 승객들이 버스를 타고 제자리에 돌아오는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