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여행이나 유학생들에게 천금과도 같은 튜브형 고추장.
이제 그 고추장을 두손 가득히 가지고 내릴 수 있는 팁을 공개합니다.
근 6년간 한번도 빠짐없이 가지고 내릴 수 있었던 방법....(요새는 물량이 줄어서 많이는 안 줌)










1. 일단은 아파라.

두통과 메쓰꺼움을 호소한다.

인상 팍쓰고 있다가 음료서비스 한번 휘익 한 다음에 아프다면서 약달라고 한다.

두통약 받고 물이랑 먹던 말던지 알아서 한다. 이때 스튜던트 이름은 봐둔다.



2. 사무장급을 찾아라.

사무장님 불러달라고 한다.

오면, 인상 팍 쓰면서 레터 달라고 한다.

대한항공 레터는 컴플레인과 칭송 레터가 같은 폼이기 때문에 일단은 긴장한다.

본햏의 경우, 사무장 이하 모든이들이 레터 한마디에 갤리 커튼은 닫고 회의를 하더라.

불편하신거 있냐고 물어보면서 레터를 준다.

레터에는 사무장이하 스투던트 이름을 적어서 아팠는데 극진히 보살펴 줘서 감사하다고 적는다.



3. 편지의 귀환.

다시 사무장에게 레터를 준다. 이때 밀봉은 하면 아니되며, 그냥 준다.

그러면 알아서 갤리에서 다 읽어 본다.



4. 미소의 보답.

다시 찾아 온 사무장 이하 직원들이 환한 웃음을 지으며 인사한다.



5. 거래의 완료.

일단 고추장은 요즘은 많이 안 남지만 남긴 남는다.

본인의 사정을 말하고 남은거 좀 챙겨 주실수 있을까요? 하며 정중하게 묻는다.

거의 대부분은 챙겨 준다.

비단 고추장 뿐만 아니라, 본햏은 딸기쨈, 땅콩을 듀티프리 가방에 가득들고 캐나다 오다가

세관에서 가방검사 당했는데 이상한 눈빛 받은적도 있다.

단, 밀 서비스가 끝나고 나면 남은거 존내 빨리 치우므로 시간 안배를 잘해야 할 것이다.

고로 모든 작전이 탑승 후 빨리 이뤄져야 하며, 밀 서비스 이전에 편지가 사무장의 마음을

움직이게 해야 한다.





다쓰고 나니 x도 팁도 아니구만.


히밤.



짤방은 \'엠디의 울산 슬라이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