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최대의 아비안카 항공사는 노후여객기 교체와 노선확충을 위해 유럽의 에어버스로부터 여객기 7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아비안카의 파비오 비예가스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9억 달러에 A319, A320, A330 모델 중장거리 여객기 33대를 포함하여 38대를 구매하는 한편 A320 모델 3대를 임대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이와 함께 32대에 대해서는 상황에 따라 권리를 행사할수 있는 구매옵션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비예가스 사장은 오는 2008년 하반기 부터 2012년까지 주문한 항공기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신형 항공기 도입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아비안카는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최신형 항공기를 보유하는 항공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예가스 사장은 그러나 구매 여객기 가운데 9대는 아비안카 항공의 최대주주인 브라질 사업가 에프라인 에프로모비치가 소유하고있는 시네르기 그룹에 속해있는 다른 항공사에 인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비안카는 현재 운행중인 맥도널드 더글러스와 보잉 757 및 767을 우선 교체하고 유럽노선 운행 회수를 늘리는 한편 새로운 노선에도 적극 취항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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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