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서 뱅기탈때는 계단으로 타는게 다반사지만, 인천에서는 계단차로 뱅기 타보는게 정말 어렵지...주로 어떤 경우냐면, 부산이나 제주 등에서 국내선으로 들어온 비행기가 바로 국제선으로 나가야 되는데, 반복 시간이 너무 짧아서 항공기를 국제선 게이트로 옮겨놓을 시간이 안되는거야... 이럴때는 승객 다 내리고 난 다음에 브릿지를 분리해 버리고, 항공기를 조금 뒤로 밀어서 계단차를 붙이지...반대로 국제선으로 들어온 뱅기가 국내선으로 나가야 될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져...
물론 승객들은 25번이나 29번 게이트로 들어가서 버스타고 이동하지...주로 항공기 돌려 쓸 여유가 없는 A항공이 많이 그래....K항공은 노는 뱅기도 많아서 그렇게 급하게 안돌려도 되거든....국내선 버스는 5번 게이트로 타지...4번,13번,44번 없는건 알겠는데, 5,25,29는 왜 없냐고 궁금해 하는 횽들이 많은데, 5,25,29는 없는게 아니고, 브릿지가 없는거지....

또하나는 아주 드문 경운데, 안개나 기타 여러가지 사유로 SPOT이 꽉 차버려서 착륙 뱅기가 들어갈데가 없는거야...그러면 할 수 없이 100번대 원격주기장으로 들어가게 되지. 그리고는 계단차랑 버스가 줄줄이 100번대로 이동해서 승객 태우고 들어오는거야....도입기나 테스트기 말고, 정식영업운항편이 100번대에 내리는거 딱 한 번 봤는데, 2005년인가 OZ344편(B777)이 방콕에서 아침에 들어오면서 댈데가 없어서 100번대에 내린 적 있었지....그날따라 비가 와서 지상조업원들 다 모여서 손님들 계단차에서 버스까지 우산 받쳐주고 난리였지....

저 아래에 어떤 횽이 작은 뱅기는 게이트에 못대서 인천에 못들어온다고 하길래 문득 그때가 생각나서 한번 써본거야...짤방은 직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