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미국 공군의 ‘A-10’ 공격기 수명연장 사업을 단독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대한항공은 미국 공군과 대전차 킬러로 불리는 ‘A-10’ 공격기 수명연장 사업(Service Life Extension Program)을 단독으로 계약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업기간은 오는 2009년까지로 150억원 규모다.

수명연장 사업이란 기체와 날개의 보강작업은 물론 전투력을 높이기 위한 무장 계통을 개조하는 대규모 정비사업이다. 대한항공이 미 공군사업의 관행을 깨고 단독 계약한 것은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85년∼2007년까지 1,2차 사업을 통해 총 180여대의 ‘A-10’기를 정비·개조한 바 있다.

미 공군 관계자는 “지난 20여년 간 보여준 대한항공의 우수한 기술력과 최상의 품질 관리, 꾸준한 정비 실적, 납기 준수 등을 믿고 단독 입찰로 계약을 진행했다”고 밝혀 현재 협의 중인 ‘A-10’기 날개 구조물 제작, ‘F-16’ 전투기 성능개량 및 기체 개조사업 수주 가능성도 밝게 하고 있다.

대한항공 조항진 항공우주사업본부 본부장은 “대한항공의 정비 능력이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계약이 성사됐다”며 “지속적인 기술 축적을 통해 군용기 개조사업 확장에 적극 나설 것”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3년 경남 김해 공장에 보잉의 아시아지역 군수지원센터(ASC)를 설치, 전 세계 군용기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미국 보잉사와 우리 공군의 차세대 전투기인 ‘F-15K’ 전투기의 종합 운영지원사업을 공동 추키로 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미 정부로부터 전세계 F-15 전투기에 대한 운영지원 사업 면허권을 갖고 있다.

P.S 대한항공이 점점 커지는게 앞으로 큰 일 한번? 할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