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던트 되고싶은 일부 몰지각한 된장녀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정말 될 팔자는 되고 안될 팔자는 안되니.
외모,능력 아주 뛰어나지 않으면 꿈 접어라.
왜냐하면 사실을 말해줄까? 본인 삼촌이 모 항공사 임원이야.
과거에 면접관도 자주 맡으셨고 예전에 차장시절엔 일주일씩 신갈연수원에서 시험출제도 하셨지.
A라는 사람은 빽있고 100점만점에 90점.. B도 90점.. 이면
당연히 A가 붙고 B는 박터지게 수백대:1 경쟁하는거라고 말씀하시더라.
아니 85점도 붙어버리지..80점은 도저히 능력과 외모가 자격미달이라서
안될것 같아서 부탁못들어주는거지.
그렇지만 특히나 승무원 공채의 맹점이
학벌도 안보고, 학교성적, 영어성적의 기준이 턱없이 낮다는거야.

그리고 한가지 사실 더 얘기 해 줄까?
낙하산(빽)에도 레벨이 존재해. 과장일땐 절대 못쓰고...
국내 모 항공사인 경우엔 차장급일땐 자식만 빽을 쓸 수가 있어.
친척이나 친구 자식은 말도 안되는 얘기지.
단, 회사 전무급이나 계열사 사장이랑 아주 친한 친분이 있을 때,
조카 정도 까진 가능하고, 부장이 되면 4촌이내는 확실하지.
임원이되면 그보다는 좀 더 넓은범위의 친척과 친한 친구 자식까지 가능해.
인재개발실쪽을 담당한다면, 직접 자기가 면접관 들어가겠다고 자청도 하는데..

그냥 내가 아는사람의 누가 모 항공사에서 일하더라 힘좀 써볼까? 이런건 아무 필요 없는거야.
회사일도 바쁜데 옆집건너 옆집 누구누구 입사시험보는데 잘봐주세요. 말 할 시간도 없어.
특히 OC에서 일하는 직원들중에 정시에 퇴근하시는사람 있는지 잘 관찰 해 보시길바래.

아버지가 제주비행교육원 출신 기장이다 혹은 정비쪽 노조에서 일하신다.
이럴 경우엔 오히려 마이너스야.
특히 조종사는 노조원/비노조원 구분되는거 알지? 노조원이면, 차라리 빽 없는것만도 못해.
왜냐면 사측과 노조는 개와 고양이의 관계라고 할까? 아주 적대적이거든.
KE나 OZ나 노조홈피가 있는데 1-2년전만해도 온갖 육두문자써가면서 조종사들이
게시판에 회사 욕 적으면, 직원들이 가짜 아이디 만들어서 접속해서 조용히 삭제해버리고...
거의 매일 전쟁이었대. 지난 몇년간 파업은 말할것도 없고.
 
그리고 자기 자식한테 몸버리고 힘든 승무원은 절대로 안시킨다고 삼촌이 그러시더라.
키만 넘고 얼굴 그냥 반듯하게 생기면...이미지 체킹에서만 문제 안되면 무조건 100% 인데,
그래도 꼭 승무원 하는 애들은 대부분 꼴통이라서...집에 돈이 많긴 하지만,
나중에 시집보내기도 참 막막하다고 생각 할 때 잠시 시키는거래.
솔직히 100명 뽑는데 1000명 지원했다고 치면
최소 부장~임원급 레벨 자녀 혹은 조카들중에 지원한 사람들 몇될까? 두자리 수 안될때도 많아.
하지만, 방금 말했듯 일정수준이상의 능력만 보여주면...그러니까 서류통과만 되면...
무조건 면접은 100점 먹고 들어가니...밀려버릴 수 밖에 없는건 사실이야.

반면에 일반직은 학벌이랑 성적비중 높아지고, 얼굴은 그만큼 많이 보진 않지.
공채땐 임원면접 전에 삼성의 SAT를 모방해서...회사내부시험 본다고 하던데,
문제유출은 절대 안되지만, 85점이 합격 커트라인인데, 빽쓰는넘이 70점 정도 나왔고...
이러면 인재개발실 임원한테 쌰바쌰바 말해서...85.01 받은놈은 떨어지고, 70은 붙는 스토리.
등수 1등부터~~100등까지...절대 공개 하지 않는 이유가 그거야.

다시한번 강조하고싶은건, 항공사는 빽 쓰기 쉬운 업종으로 유명하다고 삼촌이 강조하시더라.
양대 항공사중에 30대초반 장녀가 벌써 상무보 되어버린 회사 빽이 심하지. 
그렇지만 앞서 말한 그 카테고리안에 적용이 안되면 빽은 불가능해.
추가로 아버지가 건교부차관 정도면 가능할까?
암튼 비슷하거나...아주 조금 레벨이 떨어질때, 자기 자식을 감싸버리는건 당연한거지.
주변에 객실 여승무원들이 있다고 해도 낙하산 거의 모를껄? 교관해야 대충 알겠지.
낙하산 입사는 죽을때까지 비밀로 맹세하거든...마치 세뇌시키듯 혈써쓰듯이...
암튼 열심히 노력해봐. 잘생겨서 태어나고 못생겨서 태어나고, 집안 사정 좋고 안좋고.
그게 팔자듯이 빽도 어떻게 보면 팔자 이잖아..모두가 평등하면 공산주의니까..

아무리 임원이라도 힘 못쓰는게 있다면....
요즘 개인정보 보호때문에 타 승객이 탑승했나 안했나 확인해보는거....
이건 이제 사장님도 못한대..부장급 이하 직원들은 줄줄이 부산까지가서 교육받고 왔고.
또한 공항에서 아주 각별히 모셔서 
개인여행갈때 Zed 90%티켓으로 이코노미 끊고도 일등석 앉을 수 있을거 같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것. 워낙 직원들이 많고 인천공항에는 모르는직원들이 태반이라서...
최소 차장급 이상정도만 얼굴알까? 쳌인 카운터 언냐들은 이손님 누구야?? 이러지-_-; 
명함 나오면...어익후;;;당황해서...당장 비즈니스/일등석 모시겠습니다..나오겠지만...
사적으로 여행갈때 회사내부에서 예약할때도 remark에 내가 누구다...
메모 넣어버림 되지만, 삼촌은 그런거 싫다고 안한대...그냥 이코노미 앉아서...
사무장 인사도 없이 가시는거지...
항공사 일하시지만 아무리 90%할인이라도...비즈니스 타는건 낭비래-_-;;
하긴...부장시절까지....쏘나타3 타고 다니셨던 분이니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