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가 세계 유수의 관광대국이고, 경제규모도 큰 나라라 항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적항공사인 알리탈리아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하여서 천문학적 적자에 시달리고 결국 매각을 위해 내놨는데

이탈리아 국내에서는 일부 이탈리아 국적기가 외국넘 자본에 넘어가면 안된다는 논리가 나온다 합니다.

에어프랑스-KLM에 파느니 Air One이라는 알리탈리아보다 훨씬 더 작은 규모의 밀라노 중심의 영업을 하는 항공사에 팔자는 논리인데요.

알리탈리아 대표는 그 동안 정부의 낙하산 인사에,

지역 안배 논리에 수익성없는 노선까지 유지하여야 하는 모순을 껴안아야 했고

대부분의 승무원이 로마에 있음에도 밀라노와 로마 2개 도시를 허브로 삼아야 하는 지역안배 논리때문에 로마에 있는 승무원이 비행기를 타고 밀라노로 간 다음에 운항하는 엄청 비효율적인 영업을 하는 개삽질을 반복합니다.

어찌되었던 Air One에 파는건 말도 안되는 처사이고, 진통을 격겠지만 결국 에어프랑스-KLM에 매각되겠고, 뼈아픈 구조조정(비수익성 노선 철폐, 노선 조정, 인원 조정)을 거치고 정상화되겠지요.

이탈리아 정부가 목요일(현지 시각)에 Air One과 에어프랑스-KLM 중 매수자를 정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