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휴가라 새벽에 보잉을 타고 한국에 왔어요.
마침 이코노미가 풀이라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 해줘서
아주 편하게 왔어요. 티켓도 공짜였는데 업그레이드까지... 하악하악
마침 크루 중에 아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코노미 뒷부엌에 놀러갈라고
커튼을 연 순간 눈 앞에 들어오는 꽉 찬 이케이의 3-4-3 닭장 ㅠ.ㅠ
숨이 막히더군요... 비지니스는 서비스가 금방 끝나서 놀러갈라고 커튼을
연건데 이코노미는 아직 반도 안끝난 듯... 그래서 다시 자리로 와서
Jumper, I am Legend 두개 보고... 그러고 나서 놀러가서 수다를 떨었네요.
다시 돌아왔는데 어떤 한국사람이 제 자리에 자고 있어서 깨웠는데 안일어나더군요.
그래서 좀 흔들어서 깨웠더니 죄송하다고 말하고 휙 사라지는... ㅡ,.ㅡ
자주 있는 일인가요? 이코노미 승객이 프리미엄클래스에 와서 빈자리 있나없나 보고
그냥 자버리는거? 흠... 조금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아주 잘자고 일어나서 영화채널을 봤더니 보고 싶었던 식객이 있길래 그것도 보고
아무튼 뜻밖에 비지니스로 편하게 와서 집에 왔는데도 하나도 안피곤하네요 ㅋ
낼은 오전에 미용실 갈거에요. 두바이에서 영어 안통하는 파키스탄인 이발소에서
3000원 정도 주고 자른 머리 이제 정리하러 갑니다 ㅠ.ㅠ 감격!

ps. 사진에 아랫 부분에 내 발가락... 글구 리사이즈 안한건 ㅈ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