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방 : 제가 제일 좋아하는 Landor 도장의 British Airways 소속의 Boeing B777-200. 예. 상해 가시는 분들이 싼값에 타시다가 호되게 데이는 일 가끔씩 있는 그 항공사입니다.[먼산] 이번거는 Wikipedia에다가 몇가지만 붙여넣는지라 이번에는 좀 허접할 겁니다. 죄송합니다 OTL ※간체자라서 깨지는 분들도 있을거라 사료됩니다. 깨질경우에는 중국어 간체 언어팩 설치를 강추하는 바입니다. ※깨질지 안 깨질지 확신이 없어서 성조는 되도록이면 안 넣으렵니다; 정식명칭 : 中国东方航空股份有限公司(Zhōngguó Dōngfāng Hángkōng Gōngsī, 중국동방항공고빈유한공사 : China Eastern Airlines Corporation Limited) 1. 하늘의 짱개집, 그 역사 -1988년 6월 25일, 그 전까지 중국 유일의 항공사로 군림하고 있던 CAAC(중국민용항공총국 : 中国民用航空总局. 중국 민항기 총관리 기관인 동시에 현재 중국 소재 거의 모든 항공사의 전신.) 항공사업부가 관리부에서 떨어져나가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중국서북항공, 중국북방항공과 중국서남항공으로 쪼개지고, 동시에 CAAC의 ICAO 코드 등은 중국국제항공공사中國國際航空公司(흔히 우리가 아는 Air China)가 이어받습니다. 참고로 민영화가 아니고, 다 뒤에 공사(公司)가 붙습니다. 다시 말해서 공기업이란게죠(이놈들 서비스 개판인게 괜히 그런게 아니라니까요-_-). 그와 함께 만년적자 China General Aviation(이놈 한자로 아시는 분?)을 인수, 중국에서는 최초로 외국 취항 항공사중 하나가 됩니다. 1998년에는 COSCO(세계 최대 해운그룹입니다-_-)와 공동출자로 China Cargo Airlines를 세웁니다. 2001년에는 장성항공 인수를 완료하고, 중국운남항공과 중국서북항공을 2002년 인수합니다. 그 다음은...으음. 정말로 찢어죽여도 쓸게 없어요 OTL ↑중국동방항공 소속 Airbus A340-600. 그나마 석양을 등지니 도장이 안 보여[야!] 간지가 살아납니다.[4발 만세! 4 Engine 4 Long Haul!] 2. 사고다발 짱개집. -몇가지 사고만 모아드립니다[사실 사고가 생각보다는 의외로 적습니다] 1. 1989년 8월 15일, 중국동방항공 소속 상해발 난징행 Y-7이 2번 엔진 고장으로 이륙직후 추락, 탑승자 40명 중 34명 사망. 2. 1993년 4월, 중국동방항공 소속 MD11이 알류샨 열도 근해에서 승무원이 순항중 실수로 앞전 슬랫을 펼침. 최초의 피칭을 수정하기 위해 시도하는 동안, 항공기가 몇차례 심각하게 요동침. 승객 248명중 2명이 그 와중에 사망[MD11이었기에 망정이지 DC10이었으면 작살났을지도-_-] 3. 1993년 10월 26일 선전발 푸저우행 5398편(MD82)이 착륙을 위해 Go-around 시도 중 실패, 푸저우 공항 근처에 추락. 승객 80명 중 2명 사망. 4. 1998년 9월 10일, 상하이발 베이징행 586편(MD-11)이 상해 홍교국제공항에 동체착륙함. 원인은 노즈기어 이상. 사상자 없음. 5. 2004년 9월 21일 바오터우발 상하이행 5210편(CRJ-200)이 이륙 1분 후 내몽골에서 추락, 탑승객 53명 전원 사망. 6. 2005년 4월 7일 중국동방항공 소속 A340-300이 영국 히드로 국제공항에서 이륙중 심한 테일스트라이크를 일으킴. 관제탑이 알려줬으나 씹고 그냥 상해까지 비행.[이것들이 JAL123편 2부 찍으려고 환장했나ㄱ-] 7. 2006년 5월 13일 중국동방항공 소속 서울발 상해행 5042편(A340-600)이 상해 포동국제공항에 착륙중 타이어가 나감. 사상자 없음. ...이래서야 Oneworld 가입이나 할 수 있으련지. 사실 항공사 동맹들이 중국 항공사들 잘 안 받아주려고 하더군요. 서비스가 졸라리 구린데다가 승무원들이나 엔지니어들 안전의식도 낮아서-_-. 참고로 현재까지 Skyteam, Star Alliance, Oneworld중 중국 항공사를 받아준 곳은 전무-_-. ↑역시 동방항공 소속 Airbus A340-600. 개인적으로 A340 도장은 Virgin Atlantic 도장과 Lufthansa 도장을 좋아합니다. United같이 좀 예쁘기라도 해야 하는데 이거는 뭐-_- 그나저나 바깥쪽 엔진이 안 보이니 A330같이 보이는군요. 확실히 둘이 동체나 주익 공유한 부분이 많다는게 느껴지는 부분. 3. 개인적인 동방항공 경험[어쩌다보니 이게 메인이-_-]. -2006년 초에 장학퀴즈 2005년 하반기 제왕했다고 SK랑 EBS에서 보내준 중국여행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한-중 수교캠프인지라 다른 우승자들하고 같이 갔었는데...으으윽. 북경-상해 노선부터가 악몽의 시작이었습니다. 꽤 짧은 노선인지라 Airbus A319(제 기억이 확실찮아서 320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를 이용했는데...처음에 위에 달린 TV에서 구명동의 착용법과 주의사항 등을 알려주는 방송을 합니다. 애니메이션이니다...만. 그때 제 친구(2승자였나 3승자였나 그랬는데, 이녀석도-_-)가 PMP로 보고 있던 Air랑 무진장 비교되더군요. 아니, 제가 뭐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그때는 아직 방영 전입니다만. 그러고보니 Air나 이거나 둘 다 교토 애니메이션 제작이구만...아. 옆으로 샜군요. 죄송합니다;)'같은 괴물급 퀼리티를 바란것도 아니에요. 그냥 입이라도 대강 맞으면 좋겠는데...하아. 이건 뭐 나무토막이 움직이는 것 같은데다가 그나마 움직이지도 않으니-_-; 차라리 KAL이나 아시아나처럼 실사를 쓰던가![-_-] 어찌 되었건. 떠올라서 갑니다. 기내식이랍시고 뭔 박스 하나 던져줍니다. 땅콩하고 몇가지가 있는데...말린 자두같은 것도 있습니다. 먹었다가 죽을뻔 했습니다. 이걸 사람 먹으라고 주는건지 이거야 원-_-; 나중에 상해에서 제주를 가는데, 그때는 동방항공 Airbus A330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그때 한국서 눈이 엄청 퍼부어서 제주공항 폐쇄. OTL 지상 주기시간이 길어질 것 같으니까 기내식을 줍니다. 밥과 뭔가 요상한게 나왔습니다. 일단은 먹는데...한국 사람들, 학생이건 EBS 스탭이건 SK 스탭분들이건 너나할 것 없이 소리칩니다. "순○아!ㅜ_ㅜ" 농담이 아니고, 정말 사람 먹을게 못 됩니다. 자두는 양반입니다. 가이드 누님의 말이 압권입니다. "...원래 동방항공은 사람 못 먹는거 주는 걸로 유명해." 그 다음이 압박. "나 상하이-뉴욕 노선 타고 간 적 있었는데, 노스웨스트 안 탄거 후회했어. 세끼 죄다 거의 먹지도 못하고 그냥 와인먹고 뻗어 잤어." ...우리 모두 인간승리-_-b라 외쳤습니다. 여하튼 결국은 내려서 라운지서 주는 캔 밀크티(기린에서 만든 것.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입만 되면 데자와나 실론티는 망할거라 확신합니다-_-)만 먹고, 유스호스텔에서 하룻밤 묵었습니다...만. 아무리 겨울이 안 추운 상해라지만 히터가 없습니다. 에어컨밖에 없습니다. 결국은 이불 덮고 파카까지 껴입고서 자고서, 다음날 출발. 기내식이랍시고 뭔가가 나왔는데, 맙소사. 어제랑 막상막하입니다. 거기다가 기내는 한국 영공 들어서면서 공포의 터뷸런스.[덜덜덜] 거기다가 랜딩시 앞뒤로 왔다갔다. 랜딩을 하겠다는 거야 불시착을 하겠다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 역시 짱깨 포스란.[으으윽] 정말이지 기분 잡치고 싶지 않으시다면, 아시아나나 KAL 타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어쩌다보니 개인 잡소리가 길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