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오픈 시 제임슨에서 나는 바닐라향이 남. 잔에 따르니 매우 농후한 달달한 향이 농축되어 올라옴. 다크초콜렛 향도 남. 

글렌리벳올로로소나두라에서 나던 뇌조같은 그 향도 옅게 남.

일반적인 셰리 위스키와 맛은 비슷하며 매우 화사함. 

알코올도수 탓인지 스파이시함이 매우 강렬함. 오크맛은 거의 없는수준. 맛이 복합적이진 않고 일관적으로 스파이시함과 프루티하고 단맛이 느껴짐. 

간혹 짠맛도 살짝 느껴짐.

오픈 후 3주 – 뇌조의 역한 향이 강함(그러나 마찬가지로 역하게 느껴지진 않음) 

그 밑에 바닐라, 다크초콜렛. 오크맛이 매우 강하게 느껴짐(두모금째엔 좀 옅어짐). 스파이시함이 좀 옅어짐.

그 후 – 매우 향긋함. 향긋하다 외엔 표현 불가. 그 외 바닐라, 다크초콜렛, 오크 등등은 거의 안느껴짐. 바닐라만 매우 옅게 느껴지는 정도. 간혹 딱 셰리 위스키 향. 그러나 맛은 오크, 견과류맛이 강해짐.

한달 후 – 오크향, 바닐라향이 다시 살아남. 그 뒤에 말린과일향. 맛은 오크향이 제일 먼저 강하게 치고들어오고 그 뒤 달달한 과일이 올라옴. 

물을 타니 오크향, 바닐라향, 셰리향이 어우러짐. 옅은 초코렛 향도 느껴짐.

맛은 입안에 머금을땐 달달한 농축된 과일향이 강하나 목넘김 떈 오크맛이 버번처럼 강하게 치고올라옴.

그 이후 – 매우 프루티한 말린 망고향…?자두향?(IPA의 망고향관 좀 많이 다름)과 함께 옅은 다크초콜렛향. 한번씩 올라오는 부드러운 오크향과 견과류향.맛은 셰리맛이 살짝 남. 오크맛은 끝맛에 아주 옅게, 셰리위스키와 밸런스가 완벽하게 느껴짐.

그 이후(2달 직전) – 비슷함. 그러나 오크맛이 보다 빨리, 좀더 강하게 올라옴. 그러나 밸런스는 완벽함. 매우 부드러운 오크맛. 시간이 지날수록 오크향이 점점더 올라오며 완벽하게 밸런스를 이룸. 아벨라워아부나흐 오픈 후로 '처음으로' '진짜 셰리 와인' 향기가 매우 미약하게 느껴졌음.

마실떄마다 테이스팅노트 기록했는데 변하는게 진짜 신기하다

그리고 지금이 제일 밸런스가 완벽한거같음. 근데 술창고서 뚜껑따고 냅둔 내 처치불가 좇같은 글렌로씨스 robur reserva 30달러 미만이어야 살걸 70달러에 파는 모친탈출술은 언제쯤 맛있어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