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에 바닐라 복숭아 화이트 라즈베리를 넣음

얘는 또 무슨 몰트랑, 발아한 밀이랑 발아하지 않은 밀 세가지 곡식쓰를 넣고 만들었네

솔직히 바닐라는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음. 은근히 있는 정도?

모르겠다 솔직히 들어있는거 모르고 먹었으면 바닐라 별로 안떠올렸을듯

대신 백도 느낌의 복숭아 향이 아주 퐁퐁 남. 좋더라

시큼하지 않은 복숭아 향 좋음. 그 뒤에 은근한 빨간 베리류의 향이 남

맛보면 근데 이게 좀 달라짐. 복숭아 향이 지배적이고 라즈베리 향이 숨겨져 있는 것을 코로 킁킁댔었다면

한모금 머금으면 새큼함과 함께 라즈베리 맛이 퐝 튀어나옴. 여기선 복숭아가 그렇게 힘을 쓰지는 못하네

고제 특유의 짭짤함이 있지만 아주 가벼운 쓴맛과 함께 그냥 특징만 집어주는 수준이지 별로 튀지는 않음.

약간 고소한 듯 하면서 마무리됨.

마쉿당. 달달한 향과 새큼한 라즈베리 느낌의 고제의 맛이 반전 매력을 줘서 좋았음.

얘는 미스터 블루. 베를리너 바이세인데 블랙베리, 아로니아, 아사이베리, 블랙커런트를 넣고 만들었다고 함.

무슨 홈쇼핑에 팔라고 만든것도 아니고 아사이베리랑 아로니아를 넣었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아사이베리는 그냥 항산화제 영양제로만 먹어보고 엄마가 어디 여러가지 잔뜩 넣은 과일 주스에 아로니아 가루 넣은것만 먹어봐서

전혀 두가지의 맛과 향은 알지 못함... 블랙베리랑 블랙커런트도 사실 따로 먹을일이 잘 없긴 하지 끽해야 카시스 들어간 칵테일이니

그리고 안타깝게도 나는 베를리너바이세도 먹어본적이 없네. 세상에 뭐 안먹어본게 이렇게 많냐..

근데 얘는 평이 좋은 이유를 알겠음. 우선 향에서는 그냥 생 블랙커런트 과즙 느낌보다는 좀 더 들큰한 느낌의 베리 향이 감돌음

약간 이스트 느낌의 고소함?도 있긴 하고

그런데 마셔 보면 가벼운 산미와 함께, 까만 베리류의 과즙에서 올 법 한 단맛이 존재함. 이게 너무 좋더라.

몰티한 느낌의 단맛이 아니라서 입안에 그리 오래 남는 것도 아님.

삼키고 나면 약간 되직한 그릭요거트 먹었을 때 입안에 남는 고소한듯한 시큼한 느낌이 입안에 남는다고 해야하나?

마디는 그리 가볍지만은 않음. 탄산도 처음 혀에 닿을때 기분좋은 자극을 줄 정도는 있음.

되게 맛있네. 시큼한 식초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마쉿음.

예전에 톤 오브 블랙커런트 먹었었는데

얘가 더 맛있는 것 같다. 내가 블루베리 느낌의 단맛을 좋아해서.

근데 여긴 블루베리는 들어가지 않았는데 말이지..

여튼 굳굳. 저번에 마셔보고 두개 샀다는 아조시 있었던것 같은데

마음이 이해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