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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너무 힘든 갤러야 나는 죽음을 경험했었다.

oo(125.131) 2017.06.11 03:31:17
조회 298 추천 12 댓글 10

나 내나이 20후반까지 개처럼 벌었다 


목표가 있었다 내 인생에 딱 한번은 무언가를 운영해보기로 

리더가 되고 싶었다 

잘먹고 잘살고 싶었다 

요식업을 하는 꿈을 19살부터 꾸었다 

더 정학하게 따지면 중1때부터 요리가사 되는게 꿈이었다 


초등학교 저학년때 머릿고기와 김치로 끓인 김치찌개가 맛있다고 

어른들의 칭찬이 입에 침이 마르도록 들었고 그게 시작이었던것 같다.


고등학교 3학년 후반기에 반학기를 일을 하면서 보내는 제도가 있었는데 

그때부터 시작해서 일을 했다 

그러다 군대에 갔고 군대 전역하고 일주일만에 또 일을 시작했다 


개처럼 벌었다 

그말로밖에 표현이 안된다

열씸히 했다 

최고로 일 잘하는놈보다 인정받고 싶어서 그 최고로 잘하는놈보다 10프로 딱 10프로 열심히 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20 후반에 내 통장에는 1억2천이라는 돈이 있었다 


그때를 생각해보면 나는 내 스스로가 특별하다고 생각했었던것 같다 

자만했었다 

다 할수 있다고 생각했다 

주변에 친구들과 멀찍히 벌어진 거리에 으쓱했었다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고 주식을 했었다 처음에는 500만원으로 시작했었다 

내가 찍는 종목마다 30프로에서 60프로까지 주가가 올랐고 

나는 5프로 오르면 팔아버리는덕에 큰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그게 재미있었다 그렇게 500의 투자금은 2000이 되었다 


그러다가 버냉키대란이 일어 그동안 벌어들인 수익을 모두 잃었다 그때 2000의 투자금은 5000이 되었다  

(과정이 길어 중략하겠다)

2년의 시간동안 나는 주식 나름대로 공부하며 잘 하고 있었고 수익률은 0이었다 

한쪽에서 벌어들이면 한쪽에서 잃었고 크게 오를 종목은 미리 팔아버리는바람에 큰 수익을 보지 못했다 

나중에는 주식으로 하는 돈이 돈으로 안보이고 게임머니처럼 보이더라 

주식에 점점 빠져들어 중독되었고 코스피 200만 바라보던 시선은 어느새 코스닥에서 또 건설주까지 닿았다 

그때 내 투자금은 1억 2000에 어머니 돈 5000까지 1억 7000이 되었다 


한순간이었다 주식을 하면서 원칙 10가지를 세우고 주식을 했다 

그중에 하나는 관리종목에는 투자금의 5프로 이상은 투자하지 않는다는것이었다 

원칙 하나가 깨지는순간 다 깨지더라 나는 관리종목 건설주를 투자했고 5프로의 투자금은 10프로 20프로 50프로 100프로 

100프로가 되는데까지 한달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내가 투자한 관리종목 건설주의 매각이 실패하면서 점하를 거의 일주일간 맞았다 

하루하루가 피가 말랐다 죽고싶었다 


점하가 풀리고 1억 7000은 5000이 되어있더라 


그 점하를 맞는 일주일간 나는 다니던 일을 그만두지 않았다 

뭔가 하는일이 없으면 그대로 죽을것만 같았고 그러고 싶었지만 그때 나에게는 아내와 아이가 있었다 


모든것이 죽음과 연관되었다 

하늘이 노랗다는말 실제로 그 상황이 되면 노랗더라 

죽음에 관한 생각을 100가지는 했었던거같다 

그리고 그중에 10가지는 현식적인 방법이었던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살았냐고??


보험을 가입하던 해서 아내와 아이는 먹을길을 만들어주고 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그렇게 하려고 살았다


그리고 한 5년이 지나 나는 잘먹고 잘살고 나름 꿈을 이루며 살고 있다 

잘사는것은 아니지만 부족함은 없는거같다.


우리나라 자살율 높다. 특히 주식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도 많고 학생들도 자기 뜻대로 안되니까 자살하는 경우가 많다 

근데 한번 진짜 뒤질것같은 상황에서 벗어나니까 겁이 없어지더라 

자살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 그 입장이 되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근데 그 상황이 되어보지 않으면 당사자의 기분은 절대로 이해할수 없다 


살어라 

사람이 평생 좋으리라는 법 없고 평생 좆같으리라는 법 없다 


그 죽음의 이유가 우울함 때문일수도 목표의 막연함 때문일수도 삶의 힘듬 때문일수도 있다 

수많은 경우의 상황이 개인의 한계를 벗어나버리면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수 있다 


근데 포기하면 무조건 진다 

포기하지 않으면 확률이 생긴다 


억지로 살았던 내가 이런말 하는거 사실 졸라 웃기는거다 

근데 살아 보니까 그 죽고싶었던 당시의 걱정이 꼭 현실이 되지는 않더라 


그땐 죽고싶었던 이유가 지금 생각해보면 별일 아니더라 


살아라 그 방법이 우울함의 치료일수도 새로운 목표일수도 또는 책임감일수도 있다 

니 상황을 모르니까 살아가는 방법의 방향을 제시해주지는 못하겠다 

근데 그 살아남는 방법은 니가 제일 잘 알고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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