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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3년차 솔이형이 말한다! 한국애니계의 진짜현실을!(필독)

솔이형(180.229) 2011.07.16 03:18:30
조회 5085 추천 43 댓글 32

 애니메이터 갤러리에는 애니메이션계에 종사하지 않으면서도 종사하는 척하여 신뢰성없는 애니메이션 계의 거짓정보를 계속 주므로 순진한 애니메이터계의 꿈나무들의 희망을 짓밟고 있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동화 10년 원화3년 제작부 2년을 거쳐 애니메이터계에 오래 종사한 저는 지금 2011년 현재 애니메이션계의 현황과 그리고 미래의 비젼 한국애니의 수준등을 제대로 제공하고자 이글을 씁니다. 전에도 그랬지만 미빠(미야자키 빠돌이) , 혹은 일본애니오타쿠,숭배자 등의 일본애니찬양은 더욱 들어줄수 없습니다. 그런 분들은 편협된인식을 갖고있습니다. 그런 수준낮은 사람들의 얘기는 무시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한국애니메이션 과연 비젼이 있는가? 입니다.

저는 이번에 개봉한 '소중한 날의 꿈' 한국장편애니메이션 감독 한혜진 감독님과 안재훈감독님의 직속제자로써 현재 원화맨입니다.
한번 보시면 그 퀄리티가 미야자키 하야오의 원령공주 급 그 이상의 작화가 나온다는 걸 아실 것입니다. (물론 미빠들은 인정안하겠죠)
즉 한국애니 감독님들의 실력은 일본감독 (안노(에바감독)나 모리야스지(미야자키 스승)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 등을 훨씬 능가합니다.

근데 왜 한국애니가 이렇게 저평가 되느냐 하는 것은 바로 국가차원에서 지원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익성 높은 영화나 드라마에만 지원하죠
콘텐츠 진흥원의 라스트 갓파더 지원도 그 맥락의 일부입니다.

그리고 잘 알지도 못하시는 분들이 한국은 하청일받게 안받는다. 애니메이션가면 개고생이다. 거지된다 하시는데 절대 아닙니다.
제 선배이자 지금 모시고 있는 안재훈감독님과 그저께 소주한잔 기울이며 이야기를 나눴는데.
일본애니메이터보다 한국애니메이터가 더 수입이 좋고 비전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왜냐면 일본은 자체동화를 하지 않습니다 .
단가가 싼 중국이나 한국으로 대부분 동화를 보내죠. 그래서 일본은 원화가만 살아남는데 원화가가 또 되기가 참 힘듭니다. 동화를 거치지 않고 원화가가 되려면 그림실력도 있어야 하거니와 원화는 일도 한정되어 있기에 돈도 못벌죠. 그래서 일본시장이 훨씬크다. 일본가서 애니메이터하라는 그런 터무니없는 얘기를 하는 작자들은 참 안드로메다에서 왔는지....

물론 중국으로도 가지만 우선적으로 한국이 실력이 월등하기때문에 한국먼저 보내고 한국에서 받은 동화일중 어려운 커트를 중국에 보내는 피라미드식 구조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뭐 동화 대부분이 중국으로 간다는 소리는 어불성설입니다.

하청일 받는 거 자체도 우리나라가 애니메이션계통이 실력이 되기 때문이지요. 다른나라는 하청도 제대로 못받는다 합니다. 

그리고 한국애니메이션의 자체 투자가 내년엔 활발히 이루어진다는 기쁜소식이 들렸습니다. 뽀로로를 기점으로 3D애니가 강세를 보이는 지금에 방송국에서

교육용 2D애니를 작년의 무려 10배나 많이 제작투자한다는 결정을 승인하였다 하군요. 즉 자체제작 애니가 많아진것입니다. 둘리나, 슈퍼보드 같은 모험물보다는 교육용으로 만드는 것이 TV방영외의 비디오 , DVD 부가 판권수입이 더 크기 때문이라더군요.
도라도라같은 한국형 애니가 곧 만들어질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동화신인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데 맞는 말이긴 하지만 꾸준히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도 많구요.
애니메이션을 동화를 배우면 뭐 가정을 꾸려도 괜찮을 정도의 수입은 보장합니다. 동화도 한달에 약 2000매씩뽑아도 180만원은 벌구요.
뭐 동화신인없다고 헛소리 지껄이시는데 지금 신인 많이 들어옵니다 물론 예전날의 전성기때만큼은 아니지만요.

동화하다 원화올라가는 신인도 꽤 많구요.가면 갈수록 애니메이션 회사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소중한날의 꿈을 봤는데 눈물이 나더군요. 역시 저의 선배님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일하면서 선배감독님들이 지브리 작품들는 너무 과대평가 됐다고 얘기했는데 드디어 우리 선배님들이 국산애니의 위대함을 증명해냈네요.

한번 보시면 확실히 수준의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실겁니다.
저번달엔 안노히데야키 감독이 우리회사를 방문했었는데 저희 감독님한테 작품매우 좋다고하고 포스터에 싸인받고 가시더라구요.ㅎㅎ
어쨌든 한국애니메이션 앞으로 전망이 밝습니다.  아마 미빠들이 악플들을 달것같은데 무시해도 좋구요
제 말이 현장에서 들은 가장 정확한 사실이니 알아두셨으면 하네요. 다음편에는 실무에 대한 글을 써볼까해요. 제 경험도 덧붙여서 말이죠.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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