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dcinside.com/board/atheism/246126

 

이 글 보고 쓴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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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모든 유물론자는 무신론자이지만,
모든 무신론자가 유물론자인 것은 아님.

그리고 특별한 기술이 없는 한, 본문에서 나오는 모든 무신론은 유물론적 무신론이라고 간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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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에서는, 무신론은 '나'를 부정하는 허무주의적 사상이라고 말을 한다.

따라서 무신론은 자기파괴적인 사상이고, 암튼 개똥쓰레기라고 말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정말로 무신론은 허무주의적 사상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그러나 어폐가 있다.

사실 허무주의는 무신론에만 성립하는 개념이 아니다.

사상을 배제하고 직관적으로 생각해보자.

찰나 전의 너와, 현재의 너는 다른 개체이다.
왜냐고?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으니까. 현재의 너가 찰나 더 많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현재의 너의 노화정도와 찰나 전의 너의 노화정도 또한 다르다.


위 사실은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옳은 말이다.



따라서 테세우스의 배 뭐시기 역설에 따라서 '나'는 없다는 사실이 성립한다.

위 사실은 논리적으로 옳은 말이다.


또한 저 사실에 개인과 단체의 사상이 간섭할 수는 없다.


자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고로, 유신론자에게도, 무신론자에게도, 불가지론자에게도, '나'는 없다라는 개념이 성립한다.

근데 저 글 쓴 놈은 이런 생각 자체를 안 한 것 같다.

'나'가 없다는 개념에서 파생된 허무주의는 무신론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모든 존재는 '나'를 가질 수 없다는 개념이 성립한다.

따라서 허무주의는 존재의 디폴트 값인 셈이다.

근데 쟤는 이걸 무신론에만 대입한다.




따라서 우리는 허무주의를 외면하거나, 받아들이여야하고, 받아들인다면 어떠한 태도로 받아들일 건지 생각해야한다.



저 글 쓴 놈은 허무주의가 무신론만의 것으로 착각하여 무신론을 무슨 희대의 개쓰레기 무의미한 사상으로 말하고 있다.

거듭 말하지만 어떤 사상에든 '나'가 없다는 개념은 성립한다. 존재의 기반이 되는 의식의 단계부터 부정하는 사유이므로.

허무주의에는 두 가지 태도가 있다.

하나는 수동적 허무주의, 다른 하나는 능동적 허무주의이다.


수동적 허무주의-> 맛있는 거 먹어봤자 시간 지나면 다 사라지고 아무 의미 없어... 그냥 죽자....

능동적 허무주의-> 맛있는 걸 먹어도 시간이 지나면 다 사라지는 구나.... 그럼 항상 아가리에 음식 처 넣으면 되는 거 아님?

저 새끼는 허무주의를 염세적으로 바라보는 게 수동적 허무주의가 따로 없다. 애초에 여기까지 생각도 못한 것 같다.

'나'가 없으면 선악과 강약우열을 가릴 필요가 없으며, 미래를 위해 몸을 던질 필여가 없다고 한다.


참고로 니체는 수동적 허무주의 자들을 개븅신이라고 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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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새끼는 신을 지 멋대로 정의한다.

신은 지배자가 아닐 수도 있다.

저런 말을 쳐 하고도 불가지론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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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된 글에서 플랑크 단위계에 대해 언급된다.

그러나 현실이 이산적인지, 연속적인지는 제대로 알려진 바 없다.
오히려 연속적이라는 쪽에 의견이 치우쳐져 있다.

플랑크 단위계는 인간이 만들어낸 개념일 뿐이다.

현실에서 성립할지는 모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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