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워홀로 와서 NSW주에서 칼리지 쿠커리 서티 반년째 다니고 있는 사람이다.

요즘들어 호주 괜히 왔다는 생각 너무 많이 든다.

나도 참 미쳤던거 같다.

기계공학 졸업하고 모 회사 사무직 했다. 

일은 근무시간 길어서 힘들었지만 연봉은 삼성보다 많았다.

근데 그걸 때려치고 호주왔다 시바 ㅋㅋㅋㅋㅋ

처음에는 사회생활 지쳐서 호주 걍 놀러온거라 퍼스트기간에는 돈벌면 다 써버리고 놀았다.

세컨때 마음 바뀌어서 돈 적당히 모으고 놀면서 법무사 상담도 받아보고 영주권정보 알아보고 영어공부 했다.

호주에서 해본일은 농장 고기공장 청소 타일.... 

지금은 칼리지 쿠커리 주2일 다니면서 한인사장 외국요리 레스토랑에서 요리함.

걍 여기서라도 경력을 좀 만들고 다른곳으로 옮겨서 스폰받을 생각 했는데 갑자기 이민법 바뀌어서 걍 한국 갈란다.

일도 개 좆같고.

호주에서 할것은 몸쓰는것밖에 없는거 같다.

근데 난 알바 해본적 전혀 없어서 참 힘들었다.

그나마 고기공장 청소 타일은 무난히 했다.

하지만 지금 하고있는 식당일은 개 좆같다.

나한테 존나 안맞아 너무 안맞다.

자기네들의 매뉴얼대로 따르라는데 매뉴얼다운 매뉴얼이 없다. 다 감으로 때려맞춘다.

정작 사장부부 서로가 기준이 달라서 맨날 자기가 맞다고 싸움. 가운데 낀 나랑 다른애들 속으로 개짜증

대장이 2명이다.

사장이랑 사장부인이 쌍으로 쉴새없이 가만 못놔둔다. 

사장이 이거하래서 하고있으면 사장부인이 또 저거 하라고 한다. 

잠깐만요!! 하면 얼른하라고!! 하면서 존나 닥달해댄다.

특히 사장부인 말을 쉴새없이 조잘조잘 해대서 집중이 안되서 실수한다. 다른애들도. 

심지어 사장부부도 실수 존나 하는데 우리보고 실수하지 말라고 함.

하루에 10시간 가게에 있다고 하면 3시간동안 쉴틈없이 하다가 -> 1시간반 휴식 -> 또 5시간반동안 쉴틈없음.

게다가 요즘 사장부부가 쌍으로 자꾸 나한테 개소리 하면서 인격을 뭉개는데 특히 다른애들 앞에서 씨발 

좆같아서 내일 그만둔다고 노티스 낼거임. 

자기네에서 일 못하면 다른데서도 일 못한댄다 -->뭔 개소리. 난 대기업 사무직, 호주 농장공장 타일 잘 벌고 무난하게했는데??

사장부인이 자꾸 계속 말시켜서 집중안되 실수하면 "그것도 실수하면서 니가 뭔 사무직 삼성보다 더 벌었다고?? 거짓말이지??" 이라고 애들앞에서 이지랄 씨벌.....

걍 씨벌 개 졋같아서 내일 그만둔다고 노티스 내고 이번달안에 호주떠서 태국에서 몇달 놀다가 한국 갈란다.

어차피 한국에 취업할곳 괜찮은데 있고. 경력입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