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고 다니는 고1임

내 스펙? 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집에 돈? 없음 그냥 중산층이거나 중산층보다 좀 낮은 정도임

연? 이민갔거나 갔다왔거나 한 친구만 한둘 있는게 다고 뭐 사촌의 사촌 이지랄해도 없지 않을까 싶다

휴스턴서 대학원 다니는 사촌형은 한분 계심

영어? 웬만한 외국인이랑 영어로 대화는 자신있음. “텍스트로”. ㅇㅇ.

채팅으로는 할 줄 안다만

당장 얼굴 안보는 디스코드나 음성채팅만 들어가도 온몸이 떨리고 식은땀 뒤지게나고 답도 없다

다만 영어 회화는 그래도 외국한번 안 가본 고1 치고는 굉장히 잘 한다는 자부심 내지는 설레발은 있음.

외국? 일본만 가봄 영미권 안 가봄

공부? 문과인데 그마저도 못함

공부로 유학가는건 이과계열 석사학사나 되어야 가능한 일이니 그렇다쳐도 기본적으로 잘하진 않음

그런데 뭐가 중요하나 싶을 수 있지만

이민이건 워홀이건 유학이건

내가 마주하기 싫은 공부나 일을 엄청나게 대면할 각오는 해야하는데

입시 공부도 내 모든 걸 쏟아부어 제대로 해본 적이 없으면서 그런걸 할 수 있나 하는

나 자신을 향한 의구심이 들음

이런.. 총체적 난국인 상황임 보시다시피

이민을 가고싶어 하는 이유는 정말 많은데

크게 1.한국 도시 인구밀도가 높음, 2.평범하게 살고싶지 않음, 3.외국생활을 향한 약간의 로망

세가지로 나눌 수 있을듯.

일일히 설명은 안할텐데 혹여나 알고싶으면 따로 물어보면 친절히, 그리고 자세히 답변드림

아 참고로 돈 많이벌려고는 절대 아님

해외에서 최저시급도 못 받는 한이 있어도 나는 나가 살아보고 싶음

추가로 왜 호주냐? 라고 묻는다면 할 말이 없음..

사실 안 정했다고 보는게 맞음

그런데 내 상황에 가능한 곳이 캐나다 호주 (+뉴질..?) 정도가 다일 것 같고

친구중에 호주로 이민간 친구 하나, 예전에 살다가 지금은 들어온 친구가 있음

약간 다른 이야기이지만 그친구는 국어국문학과 가고싶어서 들어왔다 했는데

여러모로 나랑 모든게 정반대인 친구인 것 같음

삶의 시작점과 지향점이 서로 엇갈리는거 보면 참 신기함

아무튼 제가 생각중인 루트를 말씀드리자면

1. 지금 공부를 열심히 해 못해도 인서울은 걸치고 유학후이민 던지기

2. 1학기가 끝나고 특성화로 편입해 목수(건축)나 요리(요리가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싶음. 주변에 조언 구할 사람도 있고)배우기

3. 본인이 클래식 음악을 참 좋아함. 이론이나 연주나. 그런데 이거 관련해 어떻게 갈 수 있는지는 모름 (조사 필요)

이정도라 할 수 있고

참고로 지금 공부는 지리학과와 도시사회학과에 맞춰 준비하고 있음

이쯤되면 왜 이 글을 쓰고있냐도 중요할텐데

최근에 중간고사가 끝남.

내딴에선 열심히 하다가 이제 시간이 많으니 한달정도는 내 머릿속에 떠다니기만 하는 이민이라는 개념을 좀 확실히 다질 필요성을 느낌

꿈? 이라 하면 외국나가 살기. 라는 추상적이고 한국 부모님들이 혐오할만한...

유치하면서도 멋있고 주제에 맞지 않으면서도 나에게 어울리는 그런.. 꿈이라고 생각함

이 짓거리를 중학교때 했어야 했는데

역시나 자유학년제를 ㅈ으로 보고 말아버렸답니다.

그냥 개인적인 생각을 짓걸이면서도 뭔가 유용한 정보 있으면 ’줘‘ 하는..

그런 글이었다 생각하시면 될 듯 함

다른 루트라던가, 주변 사례나 그런 금같은 정보는 정말정말 감사히 수집하도록 하겠음

이런 글 쓰는게 처음은 아니라 많이 어려운거 알음

‘어렵다’, ‘안된다’, ‘때려치워라’ 등의 말씀도 귀하게 여김

그런것도 나름의 준비 과정이고

인생에 포기라는게 없을 수는 없는거니까 ㅇㅇ

애초에 제목부터가 ‘이민 어떻게하노’니까 이민 혹은 유학, 교환학생, 워홀

조금이라도 관련된 이야기라면 대환영임

필력이 정말 안 좋은 편이라 내딴에선 노력을 함

나랑 비슷한 목표 가지고 노력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소소한 위로와 격려 보내며

글 마쳐보겠음

+수정

길게쓰다 본래 글 쓴 이유를 까맣게 잊어버림;

영어를 이제 제대로 배워볼까 함.

내신영어 말고 회화, 영어 업무에서 쓸 수 있는 ㅇㅇ

책이나 강의 등등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