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전부터 쪼만애들 조질일도 많고, 지금은 좀 덜하지만 옆동네 불곰파 같은 굵직한 떡대들하고 붙을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던 적도 있고 해서, 전세계에 나와바리 깔아놓고 있었잖아. 그런데 깔아놓고 보니까 지구 반대편에 있는애들이 위험할 때 급한 병력 증원이나 물자 지원을 할 길이 막막하거든. 배로가자니 늦고, 있던 수송기 쓰자니 너무 작던가 너무 쓰기가 불편하고. 그래서 고민하던 미국이 만든 물건이 C-17이야. 1991년에 처녀비행을 했고, 1993년도 부터 미공군에 인도되기 시작했고, 대당 가격은 우리나라 돈으로 대충 2500억 원에다, 연료는 80000 kg이나 먹지. 그런데도 미국은 총120대를 배치하겠다고 나서는 중이니 젠장...... 우선 승무원은 전부 셋밖에 안돼. 하나가 조종사, 두번째가 부조종사, 세번째가 화물담당이야. 화물칸은 미군이 운용하는 거의 모든 차량을 수송 가능하고, 급할때는 아파치 헬기까지 싣고 다닌다고 하네.  엔진은 터보팬 엔진 4기를 쓰는데,  M-1전차 한대를 통째로 수송하고, M-2 장갑차는 2대를 싣고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간다면 말 다했지. (최대가 4400km면 지구반대편은 좀 그런가......) 그런데 아무리 성능이 좋고, 수송량이 많아도 다른나라 기후에 적응을 못하면 말짱 황이겠지? C-17이 대단한 이유가 전세계 어딜가도 길이 900m가 조금 넘는 짧은 간이활주로 정도만 있으면 착륙해서 물자를 쏟아놓고 간다는 점이야. 미군으로서는 아주 좋아라할만한 장점이지. 제원 길이: 53m 높이: 16m 주날개 길이: 51.7m 자체중량: 125,650kg 최대적재량: 76,657kg 최대이륙중량: 265,325kg 사용엔진: P&W F117-PW-100 항속거리: 2400해상마일 순항속도: 마하 0.74~0.77 운용고도: 13.7km(45000피트) p.s1 밖에서 진탕 놀다가 일찍 들어와서 일찍 자려고 했는데 오랜만에 필이 오는 바람에......내용도 별거 없는거 하나 쓰느라 벌써 새벽...... p.s2 메리 크리스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