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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211.36) 2018.11.20 05:55:28
조회 335 추천 27 댓글 9

게임을 만족스럽게 끝내고 오늘 하루 할당량이라도 다 채웠다는 듯이 물마시고 자기 위해 이빨을 닦으러간 zz는 문득 쥐죽은듯이 조용한 xx가 궁금했음

아까 게임 구경 몇판 하다가 4판째 될때 먼저 자러간다고 했는데 오늘도 못생긴 표정으로 인상을 쓰면서 베개를 쥐어뜯고 뒤척이고 있을지 궁금했음

이런 적이 한번 더 있었던 것 같은데 zz는 먼곳을 바라보며 물로 입안을 헹궜음

방 안으로 들어가 차가운 손을 xx 목에 일부러 갖다대며 xx를 괴롭혔음 xx가 으으응 소리를 내면서 아차가 하자 zz가 너무 춥다고 다시 장난을 쳣음 날이 시려서 갈비뼈가 시리단 말에 zz가 웃었음
자던거 아니냐는 말에 xx가 눈을 못뜨고 답했음
- 요즘 잠이 안와

문득 zz는 다시 먼산을 바라봤음
그러고보니 옛날에도 이랬는데



/

그건 zz가 새로나온 게임을 uc이가 추천해줘서 한참 깔아 튜토리얼을 하고 있던 아침시간 이었음

아침부터 기운좋게 떠들고 매점에서 아침 떼우려고 사온 빵얘기하는 애들 사이에 혼자 앉아있던 zz는 뒷문으로 슬쩍 들어오다 이마를 박고 아파하는 xx를 바라봤음

고개를 쭉뻗고 웃다가 xx가 오자 안보는척 게임 화면에 다시 집중했음

눈도 제대로 못뜬채로 박은 이마가 아픈지 문지르며 다가와 가방을 풀자마자 머리를 박고 다시 잠드는 xx의 모습을 휴대폰 너머로 보던 zz가 옆구리를 툭 건드렸음

-z후나 나 졸려

xx의 말에 zz가 밤새 뭐했는데?라고 물었고
xx는 그때도 오늘처럼 가위에 눌렸다고 했음

자신이 여행을 갔는데 oms이 웃으면서 무섭게 쫓아오는 꿈이었다고 웃다가 다시 말끝을 흘리고 잠을 청했었음

기억은 흐릿하게 그때까지만 생각이 났음
지가 꼰질러서 복도로 쫓겨나거나 복도에서도 졸다가 반성문 쓰거나 그런건 잘 기억이 안났음 그러고보니 그날 조퇴하라고 수학 선생님이 그럴 정도긴 했지 그 뒤로는 별 일 없어서 기억이 잘 안났음

xx의 앞머리를 넘겨주며 zz가 가위눌려? oms이 또 쫓아오냐 묻자 xx가 아니이, 말끝을 흐리다가 커다란 개가 누르는 느낌이 들고 침대에 파묻히는 느낌이 들고, 그 순간 뒷골이 서늘하고 땡긴다고 말하며 zz를 바라봤음
그게 무슨느낌이지? zz는 이해 할 수 없었음
태어나서 눌린거라곤 선생님이 잔다고 머리누른 것밖에 없어서

무서운 여자가 자길 내려다보고 있단 말에 zz가 자라고 xx의 볼을 꼬집었음 어 무섭다, zz의 말에 xx가 실눈을 뜨고 거짓말..하며 중얼댔음
자자고 아까보다 미지근해진 손으로 머릴 쓸어주는 zz의 손길에 xx가 나른하단 표정을 지었음
물론 xx는 그러고도 한참 잠들지 못해 조명 밝기를 낮추고 인터넷 기사나 웹툰을 봐야했음

잠들고 싶었는데 xx의 밤은 너무 길었고
xx가 뒤척이는 소리에 zz의 밤도 길었음

뭔가 방법이 필요했음





/

이런저런 고민을 했지만 결국 결론은 하나였음
몸을 막 움직여서 xx가 지쳐 쓰러져 꿈을 못꾸게하자

?

아마 배uc이 옆에 있었다면 그렇게 쳐다봤을거임
zz는 이건 좀 우악스럽단 생각에 xx를 바라봤음
xx는 아무생각 없다는 듯이 나른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였다 들었다 갸웃거렸다가 제 목을 주물럭 거리고 있었음

-요즘도 잠 못자?

zz의 말에 xx가 웅.. 조용히 답하며 아니..웅 여러번 웅웅 거리다가 이내 고갤 떨궜음 정신이아득하다고 말하더니 그렇다고 피곤한건 아니구, 눈을 부릅뜨며 눈에 힘만 잘 안들어간다고 말함

한참 게임을 하던 zz가 이 판만 하고 오늘은 일찍 자자고 zz가 xx를 일으키자 xx가 고분고분 zz를 따랐음 zz한테 안기듯이 일어나 손을 잡고 침대로 향했음
집어 던져지듯이 침대에 누워서 흐리멍텅한 xx와
아직 잠이 안오는 zz는 대화를 나눴음

오늘은 뭐하고 지냈어
그냥 그랬지
똑같았어?
그건 아니고..

오늘은 이렇게 얘기하다 자서 악몽을 안꾸겠단 xx의 말에 zz가 실없이 웃지말라고 xx의 머리를 때렸음 악, xx가 머리를 문지르더니 잘자 하고 눈을 감았음

xx는 잠이 들었을까 zz는 잠이 오지않았음
xx는 등을 둥글게 말고 벽쪽에 코를 박고 잠이 든 것 같았는데
몸을 일으켜 xx를 내려다본 zz가 이러니까 가위에 눌리지 이러니 머리통이 아프지 하며 xx의 몸을 자신이 있는 쪽으로 끌어당겼음

둥글게 말고 베개를 끌어안은채로 벽에 철석 붙어자는 xx가 불편해보였음

벽에 대고잇는 xx의 찬 이마에 제 손을 대주고 다른 한 손으론 뒷목을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니 인상을 찡그리던 xx가 조금씩 긴장을 풀고 zz쪽으로 몸을 돌렸음 으응 우웅 웅 말도 안시켰는데 대답하며 베개를 놓고 zz의 허벅지에 손을 올렸음

- 안아줄래

xx의 말에 zz는 여러번 숙여서 안아주다 3번째에 귀찮다고 거절했음


zz는 그날 새벽 계속 벽에 기대어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다가 제 허벅지에 얼굴을 부벼대는 xx의머리를 쓰다듬었다가 를 반복하며 밤을 샜음
xx는 우습게도 그날 더이상 악몽을 꾸지 않았음

낮은 시선으로 아주 잠깐 깼을때 xx는 여러 생각을 했음

고등학교때도 이랬던 것 같은데
xx는 문득 생각이 났음
가위눌려 아파하고 앓는 소리를 내는 자신을 위해 등을 여러번 문질러주던 zz가 생각이났음 나중엔 져지까지 벗어줘 머리통을 덮어줬던게 생각나 손을 뻗어 게임중인 zz의 손을 포개어 잡았음
자라고 내려다보며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느낌에 xx가 실없이 웃었음
학교에서 고개를 든 점심 시간에도 밥 안먹고 매점빵으로 떼우며 자신을 보고있던 zz가 생각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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