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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을 어느 정도 품고가는 사람으로서 여기에 하나의 생각을 풀고자 한다

현자(114.206) 2017.05.09 22:57:55
조회 2797 추천 46 댓글 12

2013년 100달러대로부터 1000달러대 까지의 떡상이 있은 뒤

2016년 초 까지의 비트 대세 하락장이 지속되었다.

그 후 몇번의 조정장을 거치며 쭈욱 상승해왔는데,


내가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2017년1월과 2017년 3월이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 그 자체의 위협이 눈앞에 도래해서라기보다는

외부 소식에 의한 쉐이킹이었기 때문이다. 


2017년 1월에 중국 당국의 거래소 규제 소식이라는 외부 소식에 의한 폭락이 있었다.

그런데 이 당시에는 비트코인의 상황이 많이 달랐다. 

왜냐하면 지금 거래량 점유율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주도의 흐름과는 달리 중국 위안화가 비트코인의 거래량을 주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국의 국가 스케일의 부정적인 기사가 뜨면 비트코인 가격이 흔들리곤 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지. 일본과 미국이 거래량의 반 이상을 주도하니깐.

여튼 이때의 폭락 이후에 어느순간 갑자기 엔화 주도로 판도가 바뀌었다. 반면 중국의 점유율은 아무리 많이 쳐줘도 10%에 그쳐오고있지. 그 이후로는 중국의 규제가 있던 말던 시세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 당시엔 폭락이 거셌지만 이 계기로 일본으로 주도권이 넘어간것이 참 엄청난 호재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일본은 나라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합법적인 통화로 인정한 데다가 합법화 이전에 붙였던 세금을 없앤, 인구도 1억 가까이 되고 선진국인 나라 중 가장 첫 번째 나라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와타나베 부인' 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성인 남자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주식 투자에 대한 마인드가 개방적이다. 심지어는 margin trading 까지도 말이다. (난 심지어 와타나베 부인이라는 별칭을 forex 시장에서 처음 들었다.) 


두 번째 떡락은 지금도 진행중인 비트코인 코어 vs 비트코인 언리미티드 소식에 의한 하락이었다.

여기서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것은 자세히 쓰고싶지 않다. 아무튼 저 소식에의해 지금의 비트코인이 쪼개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다시 주저앉았다다. 물론 그 이후 지금의 비트코인을 옹호하며 세그윗 방향으로 가야한다는 세력이 가세하면서 현재진행형인 상태이다.

어찌되었건 그 이후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야금야금 밟아바기 시작했다


말이 길었지만 내가 주목해 보고싶은 부분은 바로 이 두 사건의 공통점이다. 비트코인 그 자체의 결함으로 코인가격이 급락한 것이 아닌, 단순히 외부의 악재 때문에 벌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첫번째는 주도하고 있는 당국의 거래소 규제, 두번째는 비트코인 그 본질에 위협이 될 만한것이기도 하지만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외부 소식일 뿐이었다.


공개적으로 거래되는 모든 대상엔 분명 고래가 있다. 작은고래, 중간고래, 그리고 큰 고래, 그리고나선 그 더더더 뒤엔 엄청나게 큰 특대형 고래

시장은 반드시 고래에 의해 움직인다. 외국에도 이런말이 있다. Whales rule market. 이라고. 


내가 하고싶었던 말은 바로 이것이다. 위와 같은 커다란 두 사건에 의해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팔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보 취득 또한 일반인보다 재빠른 고래들이 위와 같은 소식들에 발 맞춰 재빨리 물량을 털고, 바닥을 어느정도 확인하면서 순차적으로 털어내는 것이다. 어느정도 올라온 가격대에서 엄청 팔아대면 개미들이 위협을 느낀다. 현물로 사둔 개미들도 겁먹고 팔 것이며, 특히 margin trading 으로 long entry에 입성중인 개미들에게 있어선 두 말할 것도 없다. 개미와 일부 위협을 느낀 작은 고래들마저 털고 나면 추가하락이 생길 것이고 그렇게 꽤 저렴하게 가격이 형성되면, 투자의 귀재들을 끼고 운용하는 특대 고래들은 그 팔았던 자금과 추가 신규 금액으로 매집에 들어갈 것이다. 


그런데 그보다 더 무서운것도 있다. 바로 투자와는 관계없는 사람들이 비트코인을 구매하는 것이다. 그저 본인이 비트코인을 구매하여 일상생활에서 물건을 사기 위해 비트코인을 쟁여두는 사람들. 급락의 향연이 지속되지 않는 이상은 일본과 같은 나라에서는 비트코인 그 자체로 돈을 벌려고 하기 보다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는 가격이 오를 것이라 생각하면서 그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결제하는 사람들이 코인 투자자보다 분명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와는 확연히 다른 일본인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이미지는 훨씬 긍정적, 낙관적이며 우리나라와는 달리 의외로 플라스틱 카드에 의한 결제가 생각보다 매우 제한되고 통장에서 직접 현금을 뽑기위한 절차도 까다로운, 여전한 현금사회 라는 점에서 비트코인에 대한 일본인들의 사랑은 꽤 클 것이다.


최근 비트코인의 추세가 점점 가파르게 변하고 있다. 나는 4여년 전 반감기와 그 이후의 추세를 잊지 않고 잊을만 하면 이따금씩 2번째 반감기 이후와 그 추세를 분석하며 앞날을 바라보고 있다. 과연 비트코인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 



찬반의견과 관계없이 잘 쓰여진 글이라고 생각하면 추천 좀 부탁한다

반응보고선 2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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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글


추천 고맙다 2탄 링크다.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bitcoins&no=25213


다들 성투해서 돈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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