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두:"리그 첫 경기에서 골을 넣어 기쁘다. 모든 선수들이 한 마음 한 자세로 뛴 것이 무엇보다 좋았다.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의 경기 자체가 다르다.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상대가 더 공격적으로 나온다.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많지만 K리그에선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팀이 많다. 라인을 내려서기 때문에 공격 부문에서 움직임이 쉽지 않다. 이동국이 돌아오면 팀에 플러스가 된다. 이동국과 함께 투톱으로 뛰든, 둘 중 하나가 선발로 나가든 그건 감독님이 분석을 한 뒤 결정을 한 내용이다. 그 결정을 따를 것이고 경기장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수원에서의 마지막 골이 전북을 상대로 넣었던 건 몰랐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2골을 넣었다는 건 앞으로 아주 잘 기억하겠다. 하나 더하면 K리그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상대했던 팀이 성남이었다. 그래서 골을 꼭 넣고 싶었다. 차두리는 독일에서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다음 주 서울 원정에서 만나게 된다. 제일 만나고 싶었다. 코치가 된 아디 또한 기대가 된다. 수원 시절에 투톱에서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했는데 전북에선 원톱을 맡다 보니 스타일의 차이가 있다. 그리고 6년 사이에 축구를 더 많이 알아가는 중이다. 세계의 축구가 변한 만큼 그 당시와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수원에 대한 좋은 추억을 많이 갖고 있다. 사랑도 받았다. 살아가면서 담고 가는 부분이다. 지금은 녹색 유니폼을 입고 있다. 전북을 제외하곤 나에게 오퍼도 없었다. 나를 찾아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골을 넣는 것이 프로가 할 일이다. 수원을 상대론 세리머니는 못하겠지만 최대한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