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정리하려고 책들 다 끄집어 내놓은뒤 힘들어서 쉬고 있던 중 찍은 사진인데, 찍어놓고 보니 마치 \'축소된 모형\' 스러운 느낌이 들어서 뭔가 느낌이 좋네요. 실제로 보면 투박하고 큰 것들 인데 말이죠. 그리고 사촌누나를 통해서 빌려 읽고 있는 책들. 궁금했던 책들을 빌렸습니다. \'종교 읽기의 자유:상상력으로 읽는 종교, 종교로 상상하는 문화\' 가 가장 재미있고 다른 사람 한테 부담없이 추천할 만한 책인것 같습니다. 나중에 책 구입할 기회가 오면 사기로 마음 먹을 정도!!!; 다양한 상상력으로 종교나 신화등에 담겨있는 일상에서 누구나 의문을 느끼고, 해답을 찾는 여러가지 구체적인 삶의 문제와 모습들에 대한 인간의 상상력에 대해서 풍부하면서 통찰력있고 쉽게 다루더군요. 주제들이 정말 흥미롭습니다. 요즘 점점 알게 될수록 \'종교학\' 이 재미있습니다. \'특정종교\' 들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종교학을 통해서 읽는 종교와 인간, 문화는 정말 구체적이고 세세한 인간의 삶의 모습과 희구부터 더 추상적 이고 심오한 희구와 물음까지, 그리고 인간의 수많은 문화를 통해서 구체화된 필요성과 욕구들이 다 담겨있거든요. 그리고 일상안에는 담길 수 없는, 일탈적인 인간의 욕망까지. 아무튼 그래서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