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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 '세계 10대 추리소설'이라 불리는 걸작들

ㅇㅇ(211.108) 2015.07.31 16:50:52
조회 14292 추천 38 댓글 48
														









세계 10대 추리소설이라는 책들이 있다. 히치콕 매거진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선정한 것인데, 작품들이 워낙에 쟁쟁해서 그런지 그것이 지금도 세계 10대 추리소설로 통하고 있다. 추리소설에 순위를 정하는 것이 애매할 수 있지만, 분명한 건 이 책들이 추리소설 읽으려는 사람들에게 꽤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워낙 멋진 작품들을 모아뒀으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추리소설 마니아로서 '명불허전'의 그 작품들을 소개해본다. 추리소설을 이제 막 읽으려는 분들이나 추리소설을 좀 더 재밌게 읽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 믿는데, 어떠실지요? 취향 따라 읽어보십시오. 출발!

 

p.s 세계 10대 추리소설인데, 작품은 모두 12개입니다. 전문가들이 점수를 매기는 과정에서 마지막 4작품이 남았는데,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공동 9위라고 명하고 포함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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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추리소설의 포문은 '세계 3대 추리소설'이라고 불리는 <환상의 여인>, <Y의 비극>,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맡고 있다. 세 작품은 각각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추리소설이다. 윌리엄 아이리시의 <환상의 여인>은 아내를 죽였다는 혐의로 체포된 남편이 결백을 밝히기 위해 젊은 여자를 찾으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자만 찾으면 남편은 결백이 입증된다. 그런데, 세상 어디에도 여자가 없다. 심지어 여자를 봤던 사람들도 여자를 본 적이 없다고 시치미를 뗀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가.

 

정해진 시간 안에 여자를 찾아야 하는 남편의 이야기가 담긴 <환상의 여인>은 기묘하면서도 스릴감 넘치는 긴장감으로 무장했다. 반면에 엘리리 퀸의 <Y의 비극>은 특유의 정밀한 논리와 분석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정통 미스터리의 매력을 발산한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는 어떨까. 고립된 산장에 모인, 어떤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동요의 가사에 따라 한명씩 죽게 되는데, 아, 이 미스터리는 극도의 긴장감을 맛보게 해준다. 추리소설 읽는 맛을 톡톡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그러니 추천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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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추리소설에는 2개의 작품을 올린 작가가 몇 명 있는데 그중에 한 명이 이든 필포츠다.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는 추리소설의 황금기를 이끈 작가 중 한 명으로 꽤 유명하다. 에도가와 란포가 그를 특히 좋아했는데 그의 작품 중 <붉은 머리 살인사건>을 최고의 미스터리로 뽑기도 했다. 소설은 붉은 머리 가문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는데 기묘한 분위기가 일품인 미스터리다.

 

<어둠의 소리>는 천재적인 범인과 늙은 형사의 대결을 다루고 있는데 이 또한 기묘한 분위기가 매력적이다. 이든 필포츠는 트릭보다 '분위기'를 만들어내는데 탁월한 재주가 있는데 이들 작품은 그것이 가장 극적으로 드러난 것이다. <노란 방의 비밀>은 <오페라의 유령>으로 알려진 가스통 르루의 소설로 '밀실트릭'을 가장 멋지게 다룬 소설 중 하나로 통한다. 그 분야에서 혁혁한 명성을 얻고 있는 추리소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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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의 전설 레이먼드 챈들러의 <기나긴 이별>도 세계 10대 추리소설 중 하나로 불린다. '필립 말로'라는 고독한 탐정의 활약을 그린 이 소설은, 많은 아류작들을 만들어낼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얻었다. 하드보일드 추리소설의 고전이자 전설로 통할 정도. 반 다인의 두 작품도 세계 10대 추리소설로 뽑힌다. <비숍 살인사건>, <그린 살인사건>이 그 주인공.

 

<비숍 살인사건>은 예술애호가 탐정 파이로 반스가 등장하는 작품으로 트릭도 훌륭하지만 삐뚤어진 인간심리를 탁월하게 묘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린 살인사건>은 어떤가. 100년도 넘은 오래된 저택에서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을 그린 이 소설 또한 인간 심리를 묘사하는 솜씨가 훌륭하다. 세계 10대 추리소설이라는 수식어가 무색치 않은 내공을 지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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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대 추리소설이라고 불리는 또 다른 주인공은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아서 코난 도일의 <바스커빌 가문의 개>이다. 이 소설의 매력을 더 말해 무엇할까. '셜록 홈즈'라는 명탐정의 이름으로 모든 것이 설명된다. 애거서 크리스티는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에 이어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으로 또 한 번 명성을 재확인했다.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은 완벽범죄를 꿈꾸는 추리소설로 명탐정 에르큘 포와로 시리즈의 하나다. 정밀함과 기발함의 매력이 독보적인 작품이다. 프리먼 윌스 크로프츠의 <통>도 세계 10대 추리소설 중 하나로 불린다. 통 속을 가득 메운 금화, 그 사이로 보이는 하나의 시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는 가장 악랄하면서도 놀라운 정도로 극적인 설정으로 가득하다. 추리소설의 매력인지를 무엇인지 보여주는 멋진 추리소설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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