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성욕인 것도 들키는 게 느무 느무 보고 싶다 1




사스케는 딱 봐도 알듯 무성욕자여서 플라토닉 러브만 하는데 자기를 닮은 아이를 가지고 싶은 거..근데 무성욕자여서 생수 자체가 안되겠지 사쿠라는 항상 키스 후에 누워서 본격적으로 하려고만 하면 파사삭 표정이 굳는 사스케를 보며 괜찮다고 했지만 꼴에ㅋ 자존심만 쎈 사스케는 무성욕자에 생수도 못하는 나약한 인간이란 걸 들키고 싶지 않아 오롱이한테 가서 부탁함^^ 오롱이는 거절할 이유가 없기 때문에 그냥 들어주는데 아직 오롱이는 이타치에 대한 미련을 못 버려서 정신 못 차리고 사스케가 아닌 이타치 유전자를 배양한 것..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고 사라다를 키우는데 어째 갈수록 자기를 닮아가기는 하는데 왠지 모를 이질감을 느낌. 특히 웃을 때 휘는 눈이 자기와 사쿠라보단 형이 떠올라서 괜히 우울해지고 사라다를 제대로 보지 못하고 그러겠지 보면 사랑스러운 딸이라기 보단 '형이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드니까

"와, 방금 봤어요?"

그리고 그런 사스케를 만저 알아채는 건 보루토야. 전 같았으면 자기 동작에 어디가 잘못 되고 집중을 못한다는 걸 바로 알던 사스케가 그토록 원하던 나선환을 성공했는데도 딴 생각을 하느라 못 봤거든

"..미안 다시해"
"아아!, 지금 무슨 생각 하는 거에요?"
"이번엔 저기를 맞춰라"

피곤한 얼굴로 더 멀리 있는 나무를 기리키곤 다시 자신에게서 눈을 돌리는 사스케에 보루토는 빡치지만 일단 그 날은 그냥 넘어가 나루토에게 나선환을 성공했
다고 빨리 자랑하고 싶었거든

그리고 그 날 보루토가 나루토에게 나선환을 성공했다는 등 틱틱대며 자랑하는데 어쩌다가 사스케 얘기가 나오고 나루토가 사스케를 걱정하는 거.. 너무나 예민한 사스케가 갑자기 멍하게 있는다니까 나루토는 또 뭔 일이 일어난 건 아닌가 하고 입이 바싹바싹 마름

그리고 그 날 바로 니루토는 사스케를 찾아가고 보루토는 예상했다는 듯 아버지를 미행함



"갑자기 뭐냐"
"아하하. 요즘 몸이 찌뿌등해서 조금 움직인다는 게 그만 마을 밖으로 나와버렸네"
"보루토에게 뭔갈 들은 거로군"

하필 이런 거엔 눈치가 백단이라 나루토는 땀을 삐질하며 조심스럽게 물어. 최대한 사스케가 존심 안 상하게 물으며 천천히 다가가는데 사스케는 또 나루토가 앞에 있는 대도 생각에 빠져. 그 모습에 확실히 이상하다 느낀 나루토가 웃고 있던 표정을 굳히고 진지하게 물어봐

"무슨 일 있는 거냐니깐"
"..보루토를 보면 항상 너가 보여. 말투도 행동도 전부 너와 비슷해"
"뭐 내 아들이니까"
"그런데.."

사스케가 말 하다가 멈춰 보루토는 몰래 떨어져서 그 둘의 얘기를 엿 듣다가 설마 들킨 건가 하고 조금 움찔해.

"사라다에게선 내 모습이 보이질 않아"
"음? 뭐 그런 걸로 걱정하냐니깐 딱 봐도 네 딸인데 도도한 눈매랑 차가운 표정이랑"

사스케가 휙 하고 나루토를 째려봐. 나루토는 다시 땀을 삐질 하며 머리를 긁적여 나이가 들어 온순해졌지만 나루토는 여전히 사스케를 다루기 힘들어해

"그건 내가 아니어도 닮을 수 있어"
"사스케?"
"오로치마루를 만나러 가봐야 겠어. 당분간 직접 못 올 거다"

나루토가 기다리라 할 세도 없이 사스케는 빠르게 사라져. 나루토는 사스케가 사라진 자리를 보다가 고개를 홱 돌려서 보루토가 숨어 있는 나무를 보곤 손짓해

"따라가"

보루토는 이미 알고 있었다는 나루토의 모습에 약이 올라 뭐라고 말 대꾸를 하려다가 나루토의 진지한 얼굴과 자신의 인기척까지 느끼지 못한 사스케가 걱정 돼 뒤를 쫓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