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이 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트라벨 존이 무엇인지  이야기로 들어가 봅시다.
 

제이크와 크리스티나는 소개팅으로 만난 사이인데  두 번째 만남에서 여행을 가는 중입니다.
아, 그런데 제이크가 이상하군요. 제이크가 갑자기 왜 저러는 걸까요?

뒤늦게야 눈치 챈 크리스티나는 가방에서 트라벨 존을 꺼내 제이크에게 건넵니다.
그런데 제이크는 트라벨 존을 자신의 성기에 가져가 무엇을 하는걸까요?
딩동댕~ 맞습니다.  소변을 보고 있군요.

제이크와 크리스티나는 액체에서 고체로 변한 트라벨 존을 꺼내 발로 부숩니다.
쓰레기통이나 야지, 화장실등이 있으면 그곳에 버리면 더욱 좋겠지요.

그런데, 제이크는 칠칠맞게도, 아니면 너무 급했던지 그만, 흘리고 말았습니다.

조준을 잘해야 합니다.

어쨋건, 제이크와 크리스티나는 신체 현상을 해결을 하고나니 뛸듯이 기뻤습니다.

Christina 와  jake 가 들고있는  Travel John,
이 것은 휴대용 소변,구토용 처리 팩이었습니다.

Urinate or vomit directly in bag <소변이나 구토용 백> 말입니다.

남녀노소 공히 사용하는 제품이구요.

* * *
 

John은 영국 황실에서 사용하던 휴대용 변기를 말합니다.
어느 왕조의 어느 임금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국책에 관한  의회 활동 도중에 그것이 마려우면

왕실의 체통을 지키기위해  임금은 시종에게 변기를 대령하라는 암호로서 존을 사용하였답니다.

그 이후, John은 개인용 변기나 휴대용 변기를 지칭하는 은어로서 자리잡았습니다.
또한, 발기된 남자의 성기를 의미하는 단어이기도 하였구요.

곧 있으면 추석 명절이 될텐데 고향에 내려가시는 동안 오랜 시간을 정체해 있다보면 소변 마려웠던 일들 누구나 경험하셨을 겁니다.

차안에서 급한 볼일을 봐야하는 한국인들은 트라벨 존이 정말 필요할텐데 말이죠.
그런데 아쉽게도, 의료기구 파는 곳에 가서  물어보았더니 그런 것도 있냐고 반문하시더군요.

명절, 귀경길에서만이 아니라, 월드컵 응원축제나 촛불 집회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트라벨 존은 정말 필요한 물건입니다.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을 만들어내는 한국의 중소기업 사장님들,
트라벨 존을 만드시면 어떨까요?

- 2005.9.5 -

가두시위때 여성들 화장실 문제- 경과보고1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916735

6.1일, 촛불 시위에서 시위자들은 화장실에 가고 싶어도 어디에 화장실이 있는지 알 수도 없었고, 더구나 물대포를 맞아서 추위에 떨다보니 소변이 더 자주 마려워 시위고 나발이고 정말 죽을 지경이었을 겁니다.
아프리카 생중계를 보면서 radio 21의 촛불 집회 현장 생중계 진행을 맡았던 노혜경씨가 시위자들이 사용할 효자동과 경복궁 주변의 화장실을 기억해내시느라  한참을 고민을 하시던데...

문득, 예전에 올렸던 자료가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미국의 교포들께서도 촛불 집회에서  사용하시라고 2700만원이라는 성금을 모아 아고라 소속의 네티즌 집회자분들께 보내시던데...
저는 아고라와 디시갤에서 글쓰기 금지가 된 사람인지라 이런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고 싶어도 못하는군요.
미국에 계신 교포 여러분, 김밥도 좋지만 휴대용 오물 팩 좀 구입해 보내주시면 안될까요?

누가 이 글 가져가시어  아고라나 디시갤, 그 외의 촛불 집회 관련 사이트에 전달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mooyook2/70031787690 

문의사항은 위 블로그 주소로 해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디시갤 운영자님, 제가 갤러리에 글을 올리면  yook 이라는 영어 약자가 뜨면서 글 등록이 안된다는데 이유가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