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닛뽄차를 싫어하지 않는다는 조건 하임.

2017 혼다 어코드 3.5 트림임.

진짜 닛뽄차 답지 않게 실내 공간 존나 넉넉하게 뽑아놓았고 간지는 개인취향이 들어가겠지만 그랑죠보다 우수하다고 봄.

거기에 닛뽄 대중트림 답지 않게 국내 수입 모델들 옵션도 상당히 빠방한편 (알티마는 후 시발.... 플라스틱 감성...싸구려 내장재 감성..)

자연흡기라 터보엔진의 걱정도 없고 차 무게 대비 마력도 훌륭한 편이라(닛뽕차 뻥마력 논란도 좀 있긴 하지만 혼다는 그나마 논란에서 자유롭더라.) 3.5모델은 진짜 겁나 잘나감.

2.4는 그냥 연비위주로 탄다 보면 되고 3.5 트림은 혼다 엔진 기술력의 정점을 느낄 수 있긴 하다. 차 존나 잘나가고 존나 잘서고 코너링도 전륜구동 답지 않게 준수한 편.

가격도 원래 존나 착한데 프로모션 받으면 걍 그랑죠임; 그랑죠보다 2열 레그룸이 좀 좁긴 한데 패밀리카로썬 손색없을 정도.

나도 영업용 차로 어코드 3.5를 존나 고민했었는데 우리 회사 영업상무가 이 차 3.5 뽑았거등...

참고로 지금 계약하면 출고 1달 반 걸린단다.. 그만큼 인기가 존나 좋은 차.

이번 페리가 좀 호불호 갈리는 데 실물로 보면 진짜 깡패급 간지를 보여줌. 수입 프리미엄 감성은 없지만 '기술의 혼다' 라는 옛 말 답게 잔고장은 진짜 조또 없는 편.

물론 닛뽄 차라 쪽바리 싫어하는 애들에게 테러당할 수 있는 위협요소가 산재함.

혼다 수출형 모델 중 주력으로 미는 라인업 모델이다 보니 혼다가 얘한테 거의 모든 걸 걸고 있다고 보면 된다.

어코드 가격이 옵션이나 내장재 수준에 비해 이리 착해진 이유가 혼다가 어코드 초기에 들어올 때 그랑죠랑 맞붙으려고 안하고 쏘나타를 경쟁차종으로 놓고 들여와서 지금의 가격이 형성됬다고 함.

물론 혼다코리아 서비스 수준은 그냥 다른 수입차 브랜드 서비스 수준하고 비슷하긴 한데 일반 공업사 가도 혼다차 정비 깔쌈하게 잘해주고 어코드 자체가 워낙 인지도 있는 모델이다보니 비품이 겁나 많이 돌아다녀서 실 유지비는 상당히 저렴한 편.

p.s: 물론 닛뽕차 극혐하면 대안이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