鼠書 3편 이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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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객1865(210.109) 2007.09.21 21:13:35

조회 1942 추천 0 댓글 20

안녕하세요.
매번 관심 감사드림니다.^^

음악을 원하시면 클릭해주세요.^^

이예는 1373년 울산 해안가의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1380년 그가 8세 때, 왜구가 마을에 쳐들어와 마을을 불태우고 사람들을 잡아갔습니다.
이예의 모친도 왜구에게 잡혀갔습니다.

가족을 잃은 이예는 울산 관청의 아전(지방관청의 말단 공무원)으로 취직합니다.
그는 기관계(행정기록 담당)에서 근무했으며 납치된 모친을 구하기 위해 틈틈이 일본어를 공부합니다.

1396년 왜구가 또 다시 쳐들어왔습니다.(약 3000명)
그들은 울산의 중심거리까지 쳐들어와서 울산군수 이은을 납치해갔습니다.

말단관리에 불과했던 이예는 혼자 왜구를 따라가서 군수의 석방을 요청합니다.
이예의 예절과 인품에 감동한 왜구들은 그들을 죽이지 않고 대마도의 화전포에 그들을 억류합니다.
1397년 2월 이예와 군수는 다시 조선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이예의 일본어 실력과 외교적 능력이 알려졌습니다.
그 후 이예는 서울의 중앙 외교부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1400년 이예는 20년전 납치당한 모친을 찾기 위해 일본으로 가는 외교관의 수행원을 지원합니다.
대마도에 도착한 이예는 대마도의 모든 집을 뒤져서 모친을 찾았으나,
외교적인 문제로 조선으로 귀환시켜드릴 수 없었습니다.
그때를 계기로 이예는 억울하게 납치되어있는 조선인들을 구출하는것을 결심합니다.

1401년 부터 이예는 보빙사로 임명되어 공식적인 외교활동을 시작합니다.
이후 1443년 제찰사로서 대마도에 파견 될 때까지 40회나 공식적으로 일본에 방문합니다.
그 기간동안 그가 외교적으로 왜구로부터 구출한 조선인은 667명이었습니다.
삼포조약 당시에는 주도적인 교섭인이었습니다.(삼포조약 이후로 왜구는 급격히 감소합니다.)

이예는 공식적인 외교사절로서 일본에 방문했지만,
일본의 문화와 조선의 문화교류에도 크게 노력했습니다.
대장경 등의 불경을 일본에게 전달했으며,
일본으로 부터는 물래방아의 기술과 사탕수수의 재배를 조선에 보급시켰습니다.
그 밖에 시문, 필담, 회화, 음악, 무용, 음식 등을 교류했습니다.

또한, 광업을 민간위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하였고,
외국의 선박제조 기술을 배워야 한다고 건의했습니다.
일본의 화폐제도에 대해서도 설명했으며,
대포를 개량 발전시켜 기존의 동철포에서 무쇠포로 개량시켰습니다.
이예는 이후 지속적은 승진을 거듭해 퇴직할 당시에는 종2품 동지중추원사(왕명출납)의 직책이었습니다.

1445년 2월 73세로 사망할 때까지 조선을 일본과의 교류를 통해 조선을 더욱 좋은 나라로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1737년에는 이예를 기념하기 위한 학교(석계서원-사진)이 세워졌으며, 매년 9월 9일에는 그를 위한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2005년 11월20일 일본 나가사키현 대마도에서는 이예의 공적비가 설립되어 졌습니다.
이예의 어릴적은 왜구의 괴롭힘으로 일그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진정으로 왜구를 이기는 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현재의 무늬만 애국에 반일주의자들이 배워야할
진정한 애국자이자 반일주의자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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