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별코치 무슨맛일까 궁금했었는데 너무비싸서 못시키다가 오늘 결국 도전했다.

배달은 40분정도 걸리더라. 그렇게 받아들고 상자를 열었는데 예상한대로 양은 적었다. 혼자 먹으면 딱 좋을 양이더라.

어차피 적을거 예상해서 여기선 내상안입었다. 구성은 라코타치즈샐러드(요거트맛나는 크림이랑 채소들 바게트빵에 얹어먹는거),치킨너겟,치즈볼이다

공식 순서대로 샐러드를 먼저 먹었는데 그냥저냥 먹을만 하다는 느낌이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맛이라는데 대충은 알거 같더라. 부담없는느낌.

그리고 치킨너겟을 먹었는데 바삭하면서 촉촉해서 식감은 괜찮았다. 근데 풍미는 좀 별로더라. 야채 꾸릉내 비슷하게 나는데 맛은 그저그랬다.

솔직히 맥도날드 맥너겟이 낫다는 후문이다. 여기까지 18000원이라는 가격은 말 자체가 안된다.. 하면서 마지막 치즈볼을 먹어봤다

정말 맛있다. 찹쌀도넛 비주얼에 안에 치즈가 들어있는데 난 개인적으로 피자에 있는 그런 치즈겠지 하고 먹었는데 나무랄데 없는 그런 치즈맛이 났다.

바삭바삭하고 달달한게 이건 진짜 앞의 두가지 코스를 덮어버리는 수준의 맛이었다. 다만 둘이서 먹어서 두개밖에 못먹었다.

다 먹고 나니까 배는 안부른데 그다지 막 더먹고싶은 기분은 안 들더라. 맛없어서가 아니라 그냥 깔끔하게 다먹었다. 하는 느낌?

확실히 기름에쩔어서 배부름+행복+후회감 이런 일반적인 식후감은 안들어서 좋았다.

단점은 이런 코스로 되있는 치킨요리가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는거다. 샐러드도 그렇고 너겟도 그렇고 특히 나는 샐러드스타일의 채소는 싫어해서..

치킨을 먹는다기보다는 샐러드에 닭고기 조금 곁들여먹는 기분이 든다. 역시 치킨은 뼈 뜯는게 최고라는건 절대 변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가격대비 양,맛은 ㅎㅌㅊ지만 욕나오고 그런수준까지는 아니니까 너무 고민할필요는없다.

+ 내가 니들 치킨시키는데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아니라고 보는데 그래도 나처럼 시켜볼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은

한 번쯤 시켜 먹어봐도 괜찮다는 결론이다. 돈 좀 여유있을때, 그렇게 배 많이 안고플때 이럴때 시험삼아 시켜 먹어봐라 절대 나쁘진않다.

도넛은 진짜 괜찮다. 기대를 웃도는 맛을 봐서 나름 만족한다. 한개 천원꼴이더라. 가격은 역시 무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