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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천산남로를 따라 파미르 고원까지/타쉬구르칸

배낭여행(125.242) 2008.04.24 13:50:10
조회 577 추천 0 댓글 1

타쉬구르칸은 작고 조용한 국경도시이다. 버스에서 내려 숙소를 찾기 위해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가
 경운기를 타고 파미르 호텔로 향했다.

 오후 5시 30분 짐을 풀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구내식당에 가서 볶음밥과 탕수육을 주문하니 혼자
 라서 그런지 좀 못마땅한 눈치이다.


 AD 2~8세기 사이에 이 지역을 다스리던 타지크성이 시내 중심에 있지만 지금은 거의 허물어지고 그
 형태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그저 이곳 아이들의 놀이터가 되고 있을 뿐 찾는 이도 별로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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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 앞 교차로에는 이들의 상징인 독수리상이 우뚝 서 있다. 박물관은 한산하기 그지없다.
 무료히 시간을 보내던 타지크 아가씨는 일일이 방문을 열어주며 안내를 한다.
 그들의 생활상을 알 수 있는 방에서는 DVD를 틀어주기도 한다.
 혼자서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다가 눈이 마주치자 살며시 미소를 짓기도 한다.

 지하에는 유물 전시실이 있는데 그곳에는 1800년 전의 미이라 2구가 있다. 그중 1구는 아기의 미이라
 인데 포데기에 싸인 채로 잠자는 듯한 아기의 얼굴이 너무 평안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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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를 한바퀴 걸어서 돌아본다. 너무 작은 도시라 1시간 정도면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다.

 시장 한켠에는 당구대가 줄지어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저 너머로 만년설이 하얗게 빛나고 있습니다.


 

 9시경에 파미르 호텔에서 가까운 석두성을 올라봅니다.

 마침 쌍무지개가 걸려 있어 더욱더 신비한 풍광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입구에는 아이들이 놀면서 내개 포즈를 취해주기도 합니다. 파미르의 관문을 지키는 석두성은 1400여
 년전에 지어진 성으로 지금은 거의 허물어지고 외벽만 남아 있지만 초원위에 우뚝 솟아 있어 그 당시
 의 성세를 짐작 할 수 있게 합니다. 아마 고선지 장군도 이곳을 지나갔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한참 동안이나 이곳을 배회하면서 석양에 물드는 성을 화면에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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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타지크인 마부가 다가오면서 내일 아침에 말을 타고 초원을 둘러보지 않겠냐며 운을 떼어 놓
 습니다. 나는 내일 일찍 이곳을 떠나야하니 지금 말을 타면 안되냐고 했더니 오늘은 곤란하다는 표정
 입니다. 그러면서 자기 사진을 꼭 보내달라며 주소를 내 수첩에 적어줍니다. 中國 新彊 탁스구르칸
 타지크자치현 파미르....... 사실 한자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글자라 어렵네요.

 무엇이 발길을 돌리게 하지 못하는지 한 여행객이 어둠에 잠기는 성벽을 바라보며 발길을 떼어 놓지  
 못하고 있는 것을 뒤로 하고 석두성을 내려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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