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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극공 부부 의외로 잘 살것 같다ㅋㅋㅋ

ㅇㅇ(222.108) 2017.07.16 00:02:03
조회 750 추천 43 댓글 3

														

오랜만에 둘 다 일찍 퇴근???해서 저녁 같이 먹고 장도 보고 엘베 타고 올라가는데 앨런이 무표정하게 너 또 사람 죽였어? 기사 나왔던데. 조심해. 나한테 잡혀서 창피당하지나 말고...하면 극공이가 난 죽이고 돈이라도 받지. 너처럼 쥐꼬리만한 월급 받으면서 미친놈들 쫓아다니진 않거든. 아, 너도 죽였지? ㅇㅇ사건 용의자 조사 중 자살 특보 떴던데. 하고 서로 빈정빈정ㅋㅋㅋㅋ


그런데 집 문 열자마자 분위기 별세계면 좋겠다. 모서리도 전부 둥근 가구에 보들보들한 카페트 위에는 아기 장난감 있고. 극공이가 들어가자마자 예쁜 아기 옷 입은 아기 일림이가 아장아장 나와서 압바, 압바, 하고 막 웃고ㅠㅠㅠㅠ 극공이가 웃으면서 우리 애기, 하고 안으면 시터가 나와서 일림이는 좋겠네, 아빠들 오셨어? 하고는 오늘도 잘 놀았다고, 맘마도 잘 먹고 낮잠도 잘 잤다고 일림이 일과 이야기해주고... 앨런도 극공이 어깨에서 얼굴 내밀고 있는 일림이하고 까꿍놀이하고ㅋㅋㅋㅋ


시터 퇴근하고 나면 둘이서 아기 일림이 재롱 보느라 시간 가는줄 모를것 같다. 작고 이뿐 일리미 애교도 많지오...잘 웃지오...쪼끄만 손 조물조물하면서 뭐라고 옹알거리고 극공이 옷깃 만지작거리면서 재롱도 부리고ㅋㅋㅋㅋ 앨런이 자기도 안고 싶다고 아기 받아 안아서 부드러운 몸에다가 얼굴 비비면 일림이 꺄르르 웃고 난리 날것 같다ㅠㅠㅠ 시간되면 애착인형 안겨주고 요람에 뉘여서 동화도 읽어주고 손도 어루만져주다가 재우고.


그러다가 다시 둘만 되면 술 한잔 두고 이야기도 했으면ㅋㅋㅋ 앨런이 너 언제까지 사람 죽이고 다닐거야? 아기도 좀 크면 다 알건데. 그만두지? 하면 극공이가 코웃음 치면서 난 안들킬거야. 너나 잘난 교수님인척 가식떨지말고 집에서 일림이 영어나 가르치지?하곸ㅋㅋㅋㅋ 그러다가 아기 방에서 칭얼거리는 소리 들리면 앨런이 가서 일림이 데리고 나올것 같다. 왜 울어, 혼자 자기 싫어? 하고 둥기둥기하고 품에 안고 달래다가 결국 부부 침실 가서 일림이 끼고 셋이 자고ㅋㅋㅋ


일림이 자는거 보면서 극공이가 이혼하면 일림이는 내가 데려갈거야. 하면 앨런이 웃기지말라고, 니가 애를 어떻게 키우냐고 내가 데려갈거라고 투닥투닥이나 했으면 좋겠닼ㅋㅋㅋ 그래도 둘이서 이혼도 안하고 아가는 둘 다 엄청 좋아하면 좋겠네ㅋㅋㅋ 일림이는 잔병치레 자주하긴 해도 꿩강하게 잘 크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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