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언어나 종종 보면 그런 글들이 많은데요.

중국 같은 경우는 국민감정도 안 좋은 편이라 더 그런 글이 이곳저곳에서 많이 보이네요.

근데 그런 분들은 시야가 좀 좁은 것이, 외국어를 배우는 이유가 '그 외국어를 이용해서 취직하는 것'만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이에요...

외국어로 취직하거나, 통역 번역 일을 하거나, 이러는 건 외국어를 배우는 목적 중에 일부에 불과하거든요.

외국어를 배우는 이유는 매우 다양할 거에요. 여행, 유학, 취직, 연애, 독서, 덕질, 등등...

결국 외국 사람과 의사소통한다는 것으로 압축될 수 있겠죠. 때로는 직접 대화로, 때로는 책이나 매체를 통해서.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 수가 많을수록, 그리고 출간된 인쇄물이나 영상물 수가 많을수록 더 활용할 길이 많겠지만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컨텐츠가 많으냐가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이겠죠.

그러니, 하고 싶으면 하고, 하고 싶지 않으면 안 하면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알아서 하게 놔두고요.

그리고 사실 한국에서 태어나서 살아가는 한국인이라면 영어를 제외하면 중국어보다 더 유용한 외국어를 찾기도 쉽지 않고,

더 배우기 유리한 언어를 찾기도 쉽지 않긴 하죠.

다만 공부하고 싶지 않은데 취업이나 스펙을 위해 중국어 하나만 억지로 파야겠다는 사람들도 가끔 있는데, 왠만하면 비추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공부해서 외국어 잘 하는 사람은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학원다니고 죽어라 해야 자격증 몇급, 몇점 따는 거 정도가 한계에요.

가성비가 매우 떨어집니다. 그런 공부는 학교다닐 때 영어로 족해요.

게다가 다른 분야 능력 있고, 다른 공부도 잘하면서 중국어도 잘해야지, 중국어 하나만 잘해가지고서는 딱히 밥벌이가 보장되는 것도 아닌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