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오랜만에 크눈갤 찾아왔네 ㅋㅋㅋ

새작품 보고 있으려니 새삼 김수현의 연기에 감탄이 나와 손가락이 근질거려서 글 하나 쓴다ㅋㅋ

대사 한마디 없어도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화면을 장악하고 시청자를 공감하게 만들며 울림을 선사하는 배우 김수현

첫 직장에 입성해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며 욕만 잔뜩먹고

왜 이리 되는 일도 없고 스스로가 무능한지만 곱씹으며 움츠려있던 신입이

하필이면 안좋게 얽혔던 인물에게 들은 '수고했어요, 오늘' 이 단 한마디에 얼마나 큰 위로를 받았는지

화면 가득 보이는 눈빛과 표정만으로도 그 감정이 너무나 절절히 읽혀서 같이 울컥함..

사회 초년생을 거쳤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그 기분을 어쩜 그렇게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는지 정말 미치도록 감탄했다.

프로듀사는 비록 방송국 배경이긴 하지만 큰 틀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비춰준다는 생각이 들었어.

앞으로 부디 백승찬이라는 인물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주고, 

갓 세상에 발을 내딛은 어리숙한 인물이 이런저런 일을 겪으며 멋지게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