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인구가 지난 해보다 0.79% 1만 1939명이 늘어난 150만 36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인구 증가율은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3번째로 높은 것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2011년 말 기준 인구수가 남자 75만 9188명, 여자 75만 6415명 등 모두 150만 3664명으로 최종 집계 됐다. 여기에 외국인 거주자 2만 1360명을 포함할 경우, 대전 인구수는 153만 6963명이 된다.

이 같은 인구 증가세는 인구 150만명 시대를 연 2010년 당시 1.3% 보다는 주춤한 것이다. 하지만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인천 1.56%, 울산 0.82%에 이어 3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대전시의 인구는 지난 10년 동안 8.02% 11만 2000여명이 늘어났고, 연 평균 0.80%가 증가한 셈이다.

자치구 별로는 동구 25만 1285명, 중구 26만 5502명, 서구 49만 9124명, 유성구 29만 4353명, 대덕구 20만 5339명이다.

이 가운데 유성구가 도안신도시 개발에 따라 전년 대비 4.49% 1만 2661명이 늘어났고, 동구 역시 대동 펜타뷰 아파트 등 입주로 0.98% 2450명이 증가했다.

반면 대덕구는 1.06% 2210명, 서구 0.12% 618명, 중구 0.13% 344명 순으로 인구가 줄었다.

가구 증가율에서도 1.90%가 상승, 전국 1위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처럼 가구수가 늘어난 것은 결혼 등으로 인한 가구 구성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시는 올해 이전이 시작되는 세종시와 과학벨트 조성, 기업유치 등으로 인구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