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 안녕~~ 오랜만에 돌아왔으 ㅋㅋㅋㅋㅋㅋ

벌써 오늘이 1월 10일이나 됐으니까 새해가 된지 10일이나 됐네 ㅋㅋㅋㅋ

난 이번 23년에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인 23년 일출을 한라산에서 보고왔어 ㅋㅋㅋ 

그래서 이번엔 가벼운 후기이자 정보 전달 느낌으로다가 글을 써볼게 ㅋㅋㅋ

우선 코로나때문에 22년까지는 백록담에서 일출을 보는게 통제가 당했고, 23년 1월 1일은 예약탐방제가 도입된 이후의 첫 백록담 일출이라서

아무래도 예약이 너무 빡셌었어. 우리도 한 친구가 겨우겨우 운좋게 예약에 성공해서 덕분에 진짜 좋은 구경을 하고 왔어 ㅋㅋㅋ

다들 이번에 못가면 다시는 못갈거라고 하면서 ㅋㅋㅋㅋ 암튼 그게 신의 한수 였지

12월 31일 친구들과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슬슬 나갈 준비를 마치고 숙소를 나서 관음사 주차장으로 향했음.

우리는 관음사 코스로 예약했는데, 원래는 원점회귀 하려고 했는데 올라갈 때 보니까 눈도 그렇고 내려가기에는 좀 너무 고생길일 거 같아서

성판악으로 내려오기로 코스를 변경했음

한 1시 반 정도부터 산행을 시작했던거 같아 ㅋㅋㅋ

한 2년전에도 겨울에 관음사 코스를 등반해봐서 ㅋㅋㅋ 그때 기억이 물씬 나더라구 ㅋㅋㅋ

하지만 첫 한라산 야간산행이므로 약간의 긴장이 됐던거 같아 ㅋㅋㅋㅋ 걱정햇던것 만큼 지상의 날씨는 따듯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지 ㅋㅋㅋ 이때는..ㅋㅋㅋ

산행 전주에 제주도도 눈이 많이 왔어서 ㅋㅋㅋ 이렇게 눈이..ㅋㅋㅋ 계단을 다 가리고 있더라 아이젠은 필수고,, 없으면ㅋㅋㅋ 사망플래그

아무튼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정신없이 올라가다보니까 ㅋㅋㅋ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

기존에 우리의 계획은 대피소에서 몸 좀 녹이다가 밥도 먹고 일출시간에 맞춰서 올라가려고 했음.

근데 도착해보니 진짜 대피소를 들어갈수 없을정도로 사람이 많더라...ㅋㅋㅋㅋ 그래서 처음에는 대피소 안으로 안들어가고 그 옆에 벤치같은데에서 좀 대기해보려고했는데

그게 진짜 큰 오판이었음 ㅋㅋㅋㅋㅋ 진짜 한 10분도 안돼서 너무 춥고 지상이랑은 다르게 확실히 한라산이 너무 추워서 도저히 거기에 앉아 있기 힘들더라고

그래서 그냥 대피소에서 많은 인파사이에 그냥 맨바닥에 꾸겨 앉아서 쉬기로 결정함. 밥도 먹고 ㅋㅋㅋ

대피소는 암튼 사람이 넘많았는데, 밥은 먹어야하기에 미리 사랑하는 형이 미리 준비해온 유부초밥을 꺼냈지 ㅋㅋㅋ 진짜 맛있었는데 올라오는길에 이미 너무 차가워져서

좀 딱딱하더라 ㅋㅋㅋ 그래도 ㅈㄴ 맛있음 ㅋㅋㅋㅋ 그리고 라면도 가져갔는데 도저히 자리도 좁고해서 라면까지 끓여먹을 엄두는 안났음. ㅋㅋㅋㅋ

밥만 얼른먹고 일출시간이 7시반이어서 네시반 조금 넘어서 정도에 슬슬 일어나서 짐챙기고 나섰던거 같아 ㅋㅋㅋ

어두웠지만 올라가다보니 저번에 안개때문에 못봤던 삼각봉도 보고 ㅋㅋㅋ 날씨가 너무 추워서 사진을 많이 못찍음 ㅠㅠ 장갑 벗기도 힘들고...ㅋㅋㅋ

너무 추웠지만 그래도 날씨가 깨끗했어서 일출을 볼 수 있을까하는 간절한 희망을 가지고 올라갈수 있었어 ㅋㅋㅋ

정상가까워져가면서 보이는 저 붉은 여명ㅋㅋㅋ 항상 일출산행때마다 느끼지만 너무 이쁨

백록담 정상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봤던 저 운해는 ㅋㅋㅋ 지금봐도 진짜 너무 예쁜듯..ㅋㅋㅋㅋ 

슬슬 해가 얼굴을 보이기 시작하더라구 ㅋㅋㅋ

약간 구름이 있어서 아예 또렷한 일출은 아니었지만 ㅋㅋㅋㅋ 쉽게 보기힘든 어쩌면 다시는보지 못할 거 같은 백록담 일출인지라 벅차오르고 소원도 많이 빌었으 ㅋㅋㅋ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과 일출 봤던 기억은 앞으도 자주자주 생각날거 같아 ㅋㅋㅋ

이렇게 아름다운 겨울 백록담도 보고 호강한거 같아 ㅋㅋㅋ 그리고 새해 출발이 너무 좋은듯 

한라산 정상은 너무 추워서 이정도까지 보고 그냥 서둘러서 친구들과 급히 내려왔음 ㅋㅋㅋㅋㅋ

성판악으로 내려와서 택시타고 관음사로 가서 일정을 마무리했음.

다시는 도전하지 못할 거 같은 한라산 백록담 일출이고 ㅋㅋㅋㅋㅋ 확실히 겨울에 한라산은 정말 쉽지않고 특히 야간산행으로 올라오는건 너무 힘든거 같음

진짜 처음 겨울 한라산이 아이었는데도 ㅋㅋㅋ 너무 역대급으로 힘든 산행이었고, 정상에서 일출을기다리는 순간은 진짜 ㅇ얼어죽을거 같이 힘들었음...ㅋㅋㅋㅋㅋ

다만 일출이 뜨는 순간 다행히 그런 추위도 잘 안느껴졌지만 ㅋㅋㅋㅋ 혹시나 내년이나 이후에 도전하실 분들은 정상에서 바람이나 체온 유지를 잘 대비해야될 것 같음.

차원이 다른 추위를 이기려면 우모복,하드쉘 여러가지가 필요할거 같음 ㅋㅋㅋㅋ

암튼 이렇게 잘 산행을 마무리였고 아무도 다치지 않고 잘 하산햇음. 내려와서 숙소에서 기절하고 저녁엔 간단히 신례명주에 한잔하면서 올해를 시작했던게 참 산뜻한 출발인거 같음.

내려와서 제주도 날씨는 참 좋더라~~~

아무튼 주저리주저리 한라산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봤ㄴ데 혹시 관심있거나 궁금한 사항 있으면 댓글달면 아는선에서 답변해줄게 ㅋㅋㅋㅋ

행님들 약간 늦었지만 새해복 많이 받고 올해도 좋은일만 생기길 바랄게 ㅋㅋㅋ 그럼 난 다음 산행기로 돌아올게.

산행 잘 마무리할 수있게 같이 가준 브로들 너무 감사하고 올해 좋은일만 있길 바랄게❤+(써커 예약 너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