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연령이라고 가정하고

미스틸이 김유정한테 보고하러 왔다가 사무실에서 책상 위에 대충 흐트러진 문서파일을 하나 발견한다. 

한글은 어느정도 읽을줄 알고 한국말도 잘한다만 한자어로 된 말들은 잘 이해를 못하는지라 갸우뚱하면서 페이지를 넘겨보는데

자기 사진이 있어서 제이한테 물어보려 들고감. 그게 한국Pv에서 김유정이 들고있던 검은양팀 프로필 파일이다.

한편 슬비는 트레이닝 룸에서 이리저리 뛰면서 훈련 중.

리더로서 모든 멤버들을 책임져야한다는 감박관념을 갖는 한편 별로 노력도 안하면서 월등한 재능으로 자기를 쫓아오는 세하나

위상력을 각성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타고난 센스로 굉장한 전투능력을 보여주는 유리를 생각하니

열등감이 생기려 하는 찰나에 머리를 털고 훈련을 마침. 

슬비가 샤워룸에서 몸을 씻고 복도를 지나가는데 옆에 검은양팀이 모여있는 방에서 시끄럽게 떠는 소리가 들린다.

오늘 훈련 일정을 생각해보고 다음 트레이닝룸 들어갈 차례가 세하라는걸 떠올린 슬비가 한마디 해주려고 

문 손잡이을 딱 잡는 순간 안에서 유리 목소리가 들림.

슬비 위상 잠재력이 B-라고? 생각보다 낮네? 하는 말이라서 갑자기 문 손잡이를 잡았던 손이 풀림.

그리고 시점이 검은양 대기실로 전환된다.

제이가 B-면 일반적인 클로저보다 낮은 수치라고 할 수 있지 하고 설명하니 세하가 게임 하면서 헤에 그렇구나~ 하고 설렁설렁 대답함.

유리가 그런데도 슬비는 되게 잘싸우잖아? 하니까 세하가 아저씨는 더 낮은 위상력으로도 잘 싸우잖아 하고 귀찮다는 표정으로 

계속 게임만 잡고있음. 제이는 자기를 칭찬해주니 좋긴한데 긍정하면 슬비 평가를 깎아먹는 상황이라 난감한 표정만 짓는 중.

유리가 심퉁이 나서 뭐라 하려하는 순간 밖에서 탁 하고 문 닫히는 소리가 난다.

설렁설렁 대답하던 세하 얼굴이 갑자기 확 굳어지고 유리는 당황하고 제이는 망했다 하는 표정을 지음.

방 분위기가 갑자기 싸해진 상황에 미스틸은 상황파악을 못하고 뭐지? 하고 밖을 봤는데 아무도 없다.

설마 슬비가 들은건 아니겠지? 하고 유리가 중얼거리니 제이가 시계를 보더니 지금 마침 대장 훈련이 끝났을 시간이군 해서 방이 조용해짐.

유리가 세하 머리랑 등을 돌돌 말은 파일로 팍팍 치면서 니 말을 슬비가 들었으면 어쩔거냐? 하고 화내니까 

세하가 아 잘못했어 잘못했다고 하면서 후회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 와중에 세하가 떨어뜨린 게임기엔 게임오버 표시가 떠있고 컨티뉴? 하고 깜빡거림.

다음 날 차원종 출현으로 검은양이 긴급소집된다....

하고 쓰다보니까 소재 원하던 애가 지금은 없을 것 같네. 그냥 여까지만 쓰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