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장 질문이 너무 많은데 틧에 일일이 답변 할 수 없어 여기에 남겨^^


동네에 타 배우님이 더 패키지 촬영중이셔서 구경하다가 역시 덕계못인가~ 하는중에
목격담이 떴다는 얘기에 택시타고 달려갔고 벤이 보이길래 바로 근처로 갔지^^


( 목격담 전해준 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

근데 촬영장 주변에 건물 짓고 있어서 엄청 시끄럽고 해 지는 시간대라 쨍쨍한 낮만큼 더웠거든..
차에서 내리자마자 타 배우들이랑 스텝들 상황보고 용화도 지쳤겠구나 싶었는데
싱글벙글 웃으며 역 계단에서 올라오는 용화 발견 ㅋㅋ
옆에서 계속 시원하게 해주고 스텝분들과 화기애애한거 보고
역시 어딜가든 예쁨받고 대우받는 울 스타님이다 싶어서 뿌듯했음~

그리고 내가 리액션 내용 올려서 마루 캐릭이 마냥 밝고 능글맞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상황이 상황이었고 이건 방송보면 알거야^^
마루나오는 씬은 지하철 역 안에서 찍은거라 거의 안들렸거든ㅠ
기다리는 동안 주위에 구경 온 분들이 뭐찍는거냐 물어보셔서 은근슬쩍 홍보도 많이 했어^^

그리고 대망의 내가 넘어지는 영상은 ㅋㅋㅋㅋ ..

촬영 다 끝나고 수고한 용용이한테 선물이라도 줘야하는데~ 하고 생각하는 중에
울 팬들이 단 하나밖에 없는 내 목격담 들으며 행복해하는 모습이 넘 예뻐서 편지나 줘야겠다 하고

울 팬들이 늘 뒤에서 응원한다 , 좋은 모습과 행복한 음악 고맙다, 더운데 고생한다, 대박날꺼다!

라는 내용을 적었어 ㅎㅎ (울 팬들이 젤 많이 하는 말들인 듯 해ㅠ)

그리고 기다리던 마지막씬 오케이를 들었고 두고두고 볼 동영상과 편지를 준비했지.
용화가 나오자마자 스텝들한테 수고하셨다고 말 건네고 스텝들도 웃으며 인사했어!
벌써 친해진 스텝들이 있는지 어떤 스텝들은 용화에게 손으로 빠빠이 하던 ㅎ
이 장면 보면서 흐믓하게 편지주러 인도로 내려감~
근데 그 때 촬영 오래해서 사람이 없던터라 용화가 내 카메라 보고 손 흔들더라구 ㅎㅎㅎ
눈 마주치고 마젂ㅁ 내려가는데 애기랑 부딪히는 바람에 꽈당ㅠ
살짝 넘어졌으면 괜찮았을텐데 너무 심하게 넘어져서^^;; 주위가 다 돌이었거든..
그래서 매니저도 어머나! 이러고 용화는 나 넘어지기도 전에 달려와서 괜찮냐구 묻고 ㅠ
난 넘 민망해서 얼굴도 제대로 못들고 괜찮다고 했음 ㅋㅋㅋ
그랬더니 용화가 진짜 괜찮냐고 계속 물어줬어ㅜㅜ 사실 나 진짜 아팠는데
너무 가까이 훅 다가와서 말도 어버버 거리고 ㅋㅋ
살면서 이렇게 용화를 가까이 볼 날이 올까^^
지금 이 글을 띄우고 있는 휴대폰의 거리와 같았음ㅠㅠ 말 못 이을만 하지..
계속 괜찮다고 하니까 편지 챙겨서 손인사 하고 기분좋게 가더라고~

우리 어빠 인성 바른건 알았지만 넘 다정하고 챙겨주는 척이 아니라 진심으로 뛰어와서
다친데 없는지 계속 물어주고 아우.. 이러면서 안타까워 하는 말이 참 좋은 사람이구나 라고 느끼게 했어..

가까이서 본 용화는 내가 살면서 본 사람중에 눈이 젤 커서 쏟아질것만 같았고 얼굴은 주먹만하다능ㅜ
눈 큰건 알았지만 휴대폰 하는 거리로 보니까 진심 말이 안나와ㅠㅠ
어제 잠 한숨도 못자고 오늘도 하루종일 밥도 못먹고 있네ㅋㅋ
넘어진 충격이 컸는지 팔 한쪽에 힘이 아예 안들어가는 지경이야 하하^^; 엄지만 간신히 움직이는중!
쓰다보니 길어졌어~~ㅠ 미안~!!! 더 궁금한 상황은 댓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