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야의 아무리 뛰어난 창작을 하는 사람이건간에 좋은걸 만들어내는 영감이라는건 무한정 원할때마다 자판기처럼 뽑아 쓸수 있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 영감이라는게 어쨌거나 사람 머리속에서 나오는거기때문에 그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상태 등 여러가지 상황에따라 좋은게 나올수도 아닐수도 있는거라서,

마냥 운빨이라하긴 그렇지만 한번 좋은게 떠오르고 그 이후로는 메마를 수도 있는거니까 그런걸 실력이라 하기에는 항상성이라는게 아예 전혀 없죠

그래서 그냥 피아노 뚱땅거다가 이번엔 좋은게 나왔네???하는건 정말 정서에 좋은 건강한 취미생활이긴 하겠지만

실력이 있고없고를 논할 거리는 될 수가 없어요

전 그래서 아무것도 안떠올라도 아무렇게나 찍고 거기서 점점 확장시켜가는 연습을 계속 하고있음.

부정적인 에너지 풀풀 풍기면서 개똥철학 설파하는거 계속 보다보니 동화돼서 이런글까지 쓰게 되네용..

여튼 누군가의 실력을 꼭 평가해야만 하겠다면 단발적인 아이디어가 번뜩이는것 뿐인것을 '실력'이라 생각하진 말기를

매일매일 천재적인 영감을 쏟아내던 사람도 하루아침에 더이상 아무것도 안나오게 될 수도 있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