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이 좋으면 팔리고 뜨고 그럴 줄 암

물론 곡이 좋으면 팔리지

곡이 좋으면 인정 받고

하지만 히트곡이라는 건 곡이 좋아서 히트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거임

기획사, 프로듀서(미디쟁이 곡쟁이들이 말하는 편곡이나 트랙메이커 개념이 아니라 진짜 프로듀싱), 홍보전략, 이미지, 운, 기타 등등에 의해서

이 걸 잘 모르든가 인정을 안 하든가

회사 입장에서는 힘들고 귀찮게 100점 짜리 곡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

그냥 70점 짜리 곡 잘 포장하고 기획하고 홍보하고 해서 95점 짜리 이미지로 히트 치면 되는거야

아무리 방구석 작곡가들이 99점 100점 짜리 곡을 만들었다고 해도 그걸 발굴하기도 힘들고 옥석을 가리기도 힘들고

또 처음에 우연히 1,2곡 좋았어도 이후로도 계속 좋을 거란 보장도 없어 모험을 할 필요가 없지 널린 게 데모곡이고 기성 작곡가고 외국 작곡가인데

여자들 옷 고르는 거 보는 거랑 똑같음

남자 입장에서 혹은 제3자 입장에서는 이 옷이나 저 옷이나 그 옷이나 거기서 거기로 보여

물론 급은 어느정도 나뉘겠지

하지만 일단 같은 A급 곡 널려있으면 거기서 거기라고

그 정도 급 곡이 수십곡을 쉽게 구할 수 있는데 가리기도 힘들어

게다가 심지어 작곡가 지망생들 데모곡 퀄리티가 A급 되느냐 그것도 절대 아니거든

멜로디 좋으면 A급으로 들릴까? 아니면 믹싱을 스튜디오 엔지니어에게 가서 30 50 주고 받으면 A급이 될까?

절대 아니야

안타깝지만 이 퀄리티 판단을 쉽게 하는 법은 자신이 그런 상업급 퀄리티가 되어야 해

일단 이미 팔리고 소위 말해 입봉도 하고 그런 활동을 해 나가고 있는 상태여야지 겨우 그 정도 기준이 서

아무리 좋은 곡을 많이 듣고 사운드를 파고 분석을 연습을 하고 해도 안타깝지만 절대다수 작곡가 지망생들 귀는 그 반열에 오르지 못 한다

본인 자신만이 그 정도 귀를 가졌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하는거지

프로들이 들으면 바로 티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