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학이 창의성을 떨어트린다니 배울필요 없다느니 배워야 된다느니 이런 쓰잘데기없는 얘기가 나와서 하는 얘기

일단 화성학은 기본적으로 코드를 공부하는것이다.

화성학은 어떤 꼰대새끼들이 이렇게 코드를 써야된다!고 정의 해놓은 그런 개념이 아니야.

선조들이 수십년간의 연구를 통해 나온 최선의 결과를 그냥 정리 해놓은것 뿐이야.

그걸 배우는게 마이너스가 된다고? 뭔가를 더 배우는게 오히려 더 마이너스가 된다? 그건 인식 자체가 잘못된거야.

화성학은 결국 12음계 88건반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것을 정리한것 뿐이고 아무리 해봤자 12음계 88건반 내에서야.

거기서 어떤 버튼을 누르면 이 마디,리듬에서 좋은 소리가 나는지를 정리한것 뿐이고.

화성학을 배우기전에 자기 하고싶은대로 멜로디를 만들고 하고싶은대로 화음을 쳐서 소리를 내보는것은 굉장히 좋은 자세다. 선조들도 처음에 이렇게 시작했겠지. 그런데 그렇게 해서 수십년간의 연구결과를 정리해놓은게 화성학이야. 그걸 배우면 부스터지. 투파이브원부터 해서 세컨더리 패싱 디미니시.. 더나아가서 모드 스케일 이런것 까지.

화성학을 안배워도 상관없다는 사람들에게 묻고싶은것 한가지.

그럼 님들은 화성학 배운사람들이 만든 곡들을 피아노 소리들으면 거의 뭐 그대로 따라서 칠 수 있어?

이건 피아노 실력을 얘기하는게 아니고 무슨 음을 쳤는지 대강 파악하고, 이해 할 수 있냐고. 까려면 할 줄 알고 까야지

반대로 화성학 공부한 사람들은 공부안한 사람들이 즉흥적으로 흥얼거린 멜로디 다 화음 넣어서 연주하고, 듣기좋게 만들 수 있을걸?



그리고 화성학을 배웠다/안배웠다로 나누는것도 흑백 논리야. 어디까지 배웠냐, 배운걸 잘 이해하고 사용할 수 있느냐 이게 중요하지.

이론 안배워도 좋은 곡 나올 수 있어. 근데 그걸 또 분석해보면 화성학에 나와 있을 가능성이 높고.

물론 화성학이나 돈주면 배우는 미디 편곡 이걸로 곡 생산하는 사람들도 있는것 같던데 나도 이런 사람은 극혐이다.

그리고 화성학을 꼭 책으로 공부하려는 생각은 하지마.
책 만능주의로 몇만원가지고 대중음악 다 마스터할 수 있다 생각하냐.

본인이 좋아하는 곡 찾아서 카피하는게 백배천배 낫다.

나는 한번 듣고 코드 노트에 다 정리하고 똑같이 쳐보고, 만약 코드 빠르거나 새로운거라서 모르겠으면 다운받아놓고 0.5배속 한다음 음 하나하나 다찾아내서 카피한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진짜 음악 잘하는 사람들은. 높은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화성학을 배워야된다/안배워도 된다


이딴 개12362626소리 생각 자체를 안해. 지가 하면 하는거고 안하면 안하는 거지.

그리고 한다는건 그걸 참고한다는것 뿐이지 양산형 음악 개돼지들 속으로 빠지는게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