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랑"

편게이: 어...어서..오세요!

숫기가 없고 목소리가 작은 편게이는 늘상 편의점 점장 사모님한테
꾸지람을 들은 탓인지 인사좀 크게하라는 말씀에
오늘따라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편게이: (ㅋㅋ오늘은 간지나게 인사했다)

입구에서 힘겹게 문이 파르르 떨리며 노인이 들어오고 있었다.


틀딱: ...

편게이: (씨발 틀딱새끼 존나 예의없네 인사 안받아주는거 보소..;)


참이슬 두병을 들고 힘겹게 걸어오는 노인
카운터에 술병을 탁! 소리나게 가져다 놓으며 손가락으로
담배 진열대를 가르킨다.



편게이: ㅎ...하 ,, 한라산이요..?

틀딱: (대답을 무시한채 손가락 방향을 계속 가리킨다)

편게이: ㄱ,,그 그럼 ㅅ심,,플이요,,? (아씨발 말을해라 틀딱새끼야;;)

틀딱: (두눈을 부릅뜨고 기침을 크게 한번 한후) 너 ,,눈깔 병신이야,,?!
라일락,,!!

편게이: ㄴ..네!! (틀딱새끼;; 뚝배기 깨버리고 싶네;)

편게이는 당황함과 욕설을 들었다는 분노에 손이 부들부들 떨렸지만
아무말 없이 담배를 건네 주었다.

편게이: 사..사사사..천원입니다,,,

틀딱: (병신 벌레새끼를 본것마냥 노려본뒤 카운터에 동전7개를 떨구고 유유히 걸어나간다.)

"딸랑"

편게이: ㅇ...안녕..히..가세요!!!!!!
(화난 마음에 유유히 걸어나가는 틀딱의 뒷모습을 보며 목소리를 크게 내어 인사한다)

순간 자신의 큰 목소리에 놀란 나머지 틀딱이 화나지 않을까 마음을 조마조마 한상태로 걱정을 하지만 귀가 썩어 뭉들어져 잘 들리지 않는  틀딱은 발걸음을 재촉해 나가기에 바쁘다.

편게이: 씨..발새끼.. 인사 안받아주는 노인네 씹새끼 보소..

편게이는 카운터에서 한숨을 쉬며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는 동전을 줍는다
하지만 모자란 500원.

편게이:...씨발..미친틀딱새끼가 뇌가썩어 문들어져서 계산도못하나...
진짜 패죽여 버리고 싶네;

한숨을 쉬며 중학교때 엄마가 생일선물로 사주신 귀여운 햄스터가
그려진 지갑에서 동전 500원을 꺼내고 이내 포스기에 집어 넣는다.

편게이: 아..씨발 진짜,,,

분노에 휩싸인 편게이는 일용직 노동자가 입을듯한  주머니가 여러개 달린 꼬질꼬질한 바지에서
휴대폰을 꺼내든다

다급한 마음에 휴대폰을 꺼내어 인터넷 아이콘을 터치한다.

자동으로 메인페이지에 등록된 디씨 페이지가 눈에 들어온다

편게이는 부들부들 떨리는 손으로

편의점...갤러리...를 입력한후

게시물을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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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무시하는 새끼들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