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짓이 없어서 종합강의시간표 앞부분에 정리된거 보면서 정리해봤다

18학번 아니면 읽어봤자 별로 의미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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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들어오는 18학번 새내기들은 졸업을 하기 위해 총 130학점 이상을 따야 한다.

130학점은 교양(필수+선택) + 전공(필수+선택) + 일반선택으로 구성되며 일반선택은 니가 얼마나 전공을 많이 듣냐에 따라 0학점이 될수도 있다.

필수는 뭐고 선택은 뭐냐?

필수는 니가 졸업을 하는데 있어서 반드시 들어야 하는 과목이고, 선택은 듣든 말든 너의 선택이다.

일반적으로 18학번은 교양필수로 10학점을 듣고 교양선택으로 최소 26학점에서 최대 36학점까지 들을 수 있다.

공대생은 조금 다르며 특히 공학교육인증제에 참여하는 학과의 경우 최대 55학점까지 들을 수 있는데

이와 관련되서 더 궁금한 점은 나보다 종합강의시간표가 더 정확하므로 종합강의시간표 45p ~ 58p 를 참고하길 바람.

그래도 모르겠으면 방학 중에는 평일 9시~17시까지 해당 학과사무실로 연락해서 물어보면 가장 정확하다. 점심시간은 연락 안됨.

아주 간단히 설명해주자면 공대생을 제외한 친구들은 전부 교양선택은 26~36학점이고

공대생도 기본적으로 동일하나 핵심교양, 자율교양에서 들어야 하는 과목들이 추가적으로 정해져있어서 원하는 교양강의를 많이 듣지 못한다는 점.

그리고 공대생 중에 공학교육인증제에 참여하는 학과의 경우 (대표적으로 전자전기 쪽)

들어야하는 과목이 매우 많아서 예외적으로 교양 최대 이수 학점을 55학점까지 인정해준다.

자세한건 위에서 말했듯이 종합강의시간표나 학과사무실에 전화해서 알아볼 것.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니네들이 들어야 할 교양필수과목은 다음과 같다.

대순사상의이해, 사고와표현, 영어읽기와토론, 비전설계및상담 원투쓰리포

비전설계및상담은 매 학기 수강신청을 할 때마다 자동으로 토요일로 신청된다.

1학년 1학기, 2학기, 2학년 1학기, 2학기까지 총 4번으로 원투쓰리포다.

학교에서 너희들을 위해 1학점씩 총 4학점을 2년간 제공해준다.

그럼 3학년부터는? 0학점짜리 P/F 과목이 됨. 즉 2년간만 매학기 1학점을 제공해준다.

실제로 토요일에 가서 듣는건 아니고 학기 중 2번 정해진 지도교수님과 상담을 하면 자동으로 1학점을 제공해준다.

P/F 과목으로서 일명 패스폴 과목이라고도 하는데 이수하면 P(패스), 이수안하면 F(낙제) 라는 의미다.

Q. 그럼 비전설계및상담은 어떻게 하면 F를 받나요?

A. 학교에 300-400만원 헌납하고 수업출석 다 빠지고 시험 안보고 PC방에서 게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부모님한테 줘터지면됨.

만약 니가 존나 노답인생이라 비전설계및상담을 F 받았을 경우

다음 학기 중에 진행되는 상담프로그램 등을 이용해서 구제가 가능하니 걱정하지말고 열심히 놀아서 부모님 등골브레이커가 되자.

대순사상의이해는 우리 학교가 종교 재단 하에 설립된 학교라 어쩔 수 없이 듣는 과목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대순사상을 강요하는 주입식 교육 따위는 없고 딱 교양 강의 수준으로만 가르쳐준다.

기독교계 학교에서 듣는 채플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대순은 굳이 1학년 때 안들어도 된다. 미뤘다가 4학년 때 듣는 경우도 있음. 근데 왠만하면 미리 듣는게 편하다.

왜냐고? 고학년을 갈수록 전공을 많이 듣게 되서 한 건물에서 살게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데 대순은 대교 건물에서 들어야 하는데

대교 건물이 존나 멀거든. 게다가 고학년되면 인문대에서 사회대 가는것도 귀찮고, 공대 나동에서 공대 다동 가는 것도 귀찮아진다.

그 때 대교까지 가서 듣는다고 생각해봐라. 대교까지 내려가는건 쉽다. 내리막길이니까. 올라올땐? 자살추천

사고와표현 / 영어읽기와토론은

이전 학번까지는 실용영어 원투가 필수과목이었는데 이게 18학번 들면서 사라지고 저 2과목이 필수가 되어서

1학기는 사고와표현 듣고 2학기는 영어읽기와토론 듣는 식으로 듣게 된다.

만약 마찬가지로 저 과목들을 F 날리거나 아니면 피치못할 사정으로 못듣게 되었을 경우

2,3학년 때도 신청하면 들을 수 있으니 걱정 말자.

그래서 이제 필수교양 10학점은 정리가 끝났다. 대순 2학점, 사고 2학점, 영어 2학점, 비전 4학점

교양선택은 2018년도 들어서 총 9개의 부류로 나뉜다.

1.인간과문화 / 2.역사와철학 / 3.사회와경제 / 4.과학과기술 / 5.예술과문화

6.시민의식,의사소통 / 7.대인관계,글로벌 / 8.자기관리,정보통신 / 9.문제해결,직무

앞에 1,2,3,4,5 를 묶어서 핵심교양이라 하고

뒤에 6,7,8,9 를 묶어서 자율교양이라 한다.

니네들은 핵심교양에서 각 영역별로 1과목 이상씩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이수 요건을 만족하지 못하면? 졸업을 안시켜준다. 닥치고 듣자. ^^7

종합강의시간표의 교양선택 란을 보면 좌상단 내지는 우상단에 무슨 교양인지 나와있다. 그걸 참고해서 영역당 1개씩은 꼭 들어주자.

즉 인간과문화에서 1개 이상, 역사와철학에서 1개이상 이런 식이다.

6,7,8,9는 알아서 듣고싶은거 들으면 된다.

Q. 왜 굳이 이런 식으로 들어야 하는 교양과목이 정해져있는 건가요?

A. 뭐긴뭐야 교양학부 교수님들 먹고살려고 만든거지

그러면 이제 교양은 얼추 정리가 끝났다.

졸업이 다가올수록 기억해야 할 것은 절대 교양을 너무 많이 들어선 안되고 전공을 더 많이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재학생의 경우 교양의 최대 인정 학점은 46학점이다.

여기서 교필 10학점 제외하면 교양선택으로 최대 36학점이 최대이다. 

만약 니가 3학년쯤 되서 확인해보니까 교필 교선 다 합해서 54학점을 들었다면?

8학점은 인정을 안해준다. 즉, 넌 존나 멍청해서 8학점을 날린 것이다. 돈을 꼬라박은 거지.

이걸 공대 기준으로 돈으로 환산하면 학점당 20만원씩 총 160만원을 버린 셈이 된다.

참고로 수강신청을 할 때 교양 최대 이수학점이 넘으면 경고를 해준다.

그러니 일반적으로 넘을 일은 없다.

이제 전공 얘기를 해보자.

사실 나는 단일전공자라 복수전공이나 부전공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니

이게 궁금한 사람은 역시 종합강의시간표나 학과사무실의 조교를 괴롭히도록 하자.

다음 내용은 단일전공 기준이다.

전공은 최소 63학점 이상 들어야 한다. 이는 전공필수와 전공선택을 합쳐서이고

마찬가지로 전공필수는 안들으면 졸업이 안되니 닥치고 듣자.

그리고 전공 교수님들은 교양 교수님들과는 다르게 4년간 계속 볼 사이니까

예의없는 행동은 삼가도록 한다.

앞자리에서 퍼질러 잔다거나, 모두의마블을 대놓고 하고있다거나, 상습적으로 출튀 내지는 수업을 빠지거나,

팔짱끼고 다리꼬고 니가 그렇게 잘났어? 한번 수업해봐 내가 들어주지

이런 행동이 계속될 경우 너는 전공교수님들에게 찍히게 되고 너의 성적은 물건너가게 된다.

급식 생활을 해봐서 알겠지만 선생님들만큼이나 입이 싼게 교수님들이다.

교수님들은 너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처신을 잘하도록.

그럼 대충 졸업요건이 정리가 된다.

교양을 최대로 채워서 46학점을 들었다고 치자.

그리고 전공을 최소 63학점은 들어야 하므로 63학점 듣는다고 치자.

그럼 둘이 합해서 109학점이다. 그런데 졸업을 하려면 130학점을 채워야 한다.

남는 21학점은 뭘로 채우냐? 전공을 더 듣거나, 일반선택으로 채운다.

일반선택 (줄여서 일선) 은 다른 학과의 전공과목을 신청해서 들으면 된다.

다른 학과의 1학년만 수강신청가능 같은 학년제한이 걸리지 않은 과목을 수강신청해서 듣게 되면

나중에 일선으로 들어가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타 학과의 인터넷강의가 가장 인기가 많은 편이다. (경영, 경제 또는 영문학과 등등)

고로 남은 21학점을 전부 일반선택으로 채우거나, 아니면 전공을 18학점 더 듣고 3학점을 일선으로 채우거나

그런 식으로 남은 학점을 채우면 되겠다.

물론 니네 집이 존나 금수저고 니가 학습에 대한 열의가 뛰어나서 150학점 쯤 듣고 싶으면 그렇게 들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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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네 같은 맞춤법은 무시한다.

솔찌키 마춤뻡 좀 지켜쓰면 조켓어오 ㅎㅎ

어쨌든 급식충에서 학식충이 된걸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