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하게 Mr. 시발 짤로 시작

7시 홍어게이다. 눈팅만 5년차에 어제 일베 가입해서 첫 글 올려봤다.

www.ilbe.com/9675000446

써놓고 일베 올라간지도 모르고 자빠져있다가 허벌나게 치욕적 비난받고 짤게로 운지 했다. 쪼렙게이를 살

댓글 관심 다 고마웠다. 욕설도 악플도 좋은 피드백이 되었다.

7시에 본진 두고 있지만 정말 이번 대선 걱정된다. 보수가 부활 할 길이 정녕 없을까? 유승민이 저렇게 토론을 잘하는데, 문재인이 저렇게 문제가 많은 후보인데

왜 사람들은 나 처럼 생각하지 않을까? 분명 대통령은 유능한 사람을 뽑아야되는데 왜 "나라를 팔아먹어도 문재인"이라는 말이 나오는걸까?

이건 좌파쪽 뿐만 아니라 우파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자기가 미는 후보가 되어야 한다는 결론부터 내리고 근거를 조립한다. 일명 행복회로

아침에 샤워하다 답을 깨닫게 되었다. 바로 감정이입.

뭐 시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뭔 놈의 EUREKA?

그냥 감정이입이 아니다. 자기자신의 투영이자, 본인이 되고 싶은 모습이다.

선거철때 마다 미디어 팔이하면서 주가 올리는 김어준이 정확히 꿰뚫고 있더라.

"대선은 다른 선거들과 틀리다. 후보에 나를 대입시킨다 바꿔말하자면 자기 자신이 출마를 하는것이다." 이게 뭔 개소리냐고?

꼬꼬마일때 지금은 돌아가신 할머니와 TV드라마를 본적이 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남자애가 여자애한테 짱돌을 던졌는데 그게 머리에 콱 꽂히는 그런 장면이었던것 같다. 

그때 할머니 왈 "오매 으짜노 저걸 으짜노..." 사투리 쩌냐?

어린 마음에 말은 안했지만 속으로 "할머니 저거 거짓부렁인디..." 했던 기억이 있는데, 나이 먹고 보니 내가 그러고 있다. 뭘 보면 화도 잘나고 울기도 잘 운다.

만약 대선 토론 패널들을 중학생 이하로 채우면 어떤 결과가 나올것 같나? 어떤 이념도 감정이입도 이해관계도 없다. 존나 흥미진진하겠지?

바로 이게 답이다. 민주당 시체팔이들은 이걸 잘 알고 있다. 그러니 민주화 열사를 만들고 세월호 같은 대참사의 자리에 나가서 쇼를 한다.

누군가 뒤져 나가면 "아이고 저걸 어째", "대통령은 뭐하는겨?", "우리 아들 딸이 죽었다!!" 이렇게 감정이입을 존나 쳐 하면서 책임질 대상을 찾는다.

너희들도 잘 알지? "이게 다 노무현 탓이다." 이걸 누가 처음 말했을까? 바로 좌파다. 이렇듯 좌파얘들은 문제가 발생하면 탓할 대상부터 찾는다.

이때가 바로 좌빨 버러지들 등판 타이밍이다. 마이크 붙잡고 악 써댄다. "박근혜 언넝 쳐 안오고 뭐하냐!!" 

그럼 좌좀들 머리속에는

"아 저 얼마나 인간적인 정치인인가.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이런 코드가 콱 박히게 된다.

그리고 지지하면서 회로를 계속 돌린다.

"저 후보는 나같은 사람이야. 나같은 사람이 청와대에 들어가야돼. 이 얼마나 훌륭한가."

"군대도 특전사, 사시패스의 ㅆㅅㅌㅊ두뇌, 존잘에  따뜻한 심장까지 와...시발 저런 사람이 되고싶다."

그리고 정상적인 비판은 전부 음해와 근거없는 비방으로 바뀐다. 왜? 시발 나를 공격하는건데 참을 수 있나

이게 한두명도 아니고 집단이 되면 파시즘이 된다. 절대 정상적인 사고가 안된다.

토론을 죽을 쓰던, 북한에 가서 큰절은 하건, 뒷구멍으로 돈을 몇백억을 쳐먹었던

나는 무조건 옳거든 내로남불이 바로 여기서 나온다. 무조건 문재인이 대통령이 돼야해! 빼애액~~  

이제 그렇게 사람냄새 떠들고 다니던 놈들이 대선차량에 치인 오토맨은 어째서 일언반구 안하는지 답이 나온다.

착한 죽음이 아니거든.한마디로 니가 잘못해서 뒤졌다 이거다.

문재인이 그렇게 삽질을 하고도, 거짓말에, 부정부패에 넘쳐나는 증거에도 눈감고 귀막고 우리 달님 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이미 우상화가 완료 되었다.

이 프로세스에 독일국민들도 세뇌가 된것이다. 히틀러는 무조건 옳다.

이건 좌파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파도 마찬가지다.

박사모들은 왜 조원진을 지지하는가. 조원진이 본인이기 때문이다. 그분들 머리속에는 민주주의의 개념보다는 대통령은 '나랏님'이란 개념이 크다.

"나랏님이 잘못 좀 할 수도 있지 그렇다고 끌어내려? 저런 호로*&^&^%^"

"나랏님이 검다하면 검고 희다하면 희지 뭔 잡소리들이 많어?"

"조원진이 저사람이 진짜배기지. 자로고 저런사람이 정치를 해야뎌"

머리가 이미 굳어버려서 절대 말로 설득이 안된다. 비방하면 고향이 바뀐다. 아 나는 안바뀐다. 나는 원래 홍어다.

이런 분들에게 가장 감정이입이 잘되는게 바로 조원진이다. 만고의 충신. 구국의 영웅, 바로 나(어르신) 같은 사람

홍준표 지지자들도 똑같다. 살인마는 용서해도 배신자는 용서 못한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냐?

이분들께는 그게 상식이고 세상이치이다. 

"감히 우파의 심장을 찌른놈들이 무슨 낮짝으로 대선에 기어나왔느냐."

"배신자에게는 죽음뿐이다."

뭘 배신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무조건 배신자란다. 제너럴 톤파 팬인가보다.

배신자는 두들겨 패야 제맛

이분들에게도 홍준표는 자기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이다. 조폭 두들겨 잡던 모래시계 검사. 오랜 정치 경력의 베테랑. 시원스러운 막말

토론결과, 지지율 씹망, 대선 전략 좆까고 무조건 홍준표. 홍 찍으면 홍 된다!! 행복회로 RPM 올라가는 소리 들리냐?

유승민 지지자들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한 두되, 권력에 굴하지 않는 신념, 다른 후보 죄다 씹어먹는 토론 실력, 사드 추가 배치에 북한 선재타격도 가능하다는 안보관

유승민이라는 한 개인이 대선 나가는게 아니라 내가 나가는거다. 내가 되고 싶은 사람. 바로 내가 청와대에 들어가길 바라는것 이다.

근데 지지율이 씹망이야. 당선은 커녕 15%도 안나오게 생겼어.

이제 두파로 나뉜다.

"시발 유찍유 된다! 문재인이 되서 나라 조져도 신념껏 유승민!"

"야 이 새끼들아 마음은 이해하는데 현실을 봐야지 그냥 간카 찍고 다음대선 노리자 ㅠ ㅠ"

뭐 이건 홍준표 지지자들도 마찬가지지. 두파로 나뉘어서 훈훈하게 서로 고향을 바꿔주고 있다

심지어 나는 우병우가 대통령감이라는 소리도 들어봤다. 바로 여기 일베에서.

닉을 우병우님 이라고 해놨더라. 갸 주장이 20세 사시패스는 유승민이고 안철수고 죄다 씹어먹을 스팩이란다. 내 예상에 얘는 고딩이거나 아니면 20대 초반이다.

그러니 20세 사시패스가 존나 대단해 보이고 자기 자신도 그렇게 살고 싶은거야. 시발 쩔어주잖아? 머리 존나 좋아, 재산 씹넘쳐, 집에 차가 몇대야?

얘 머리 속에는 우병우가 얼마나 대한민국의 권력지향적 병패를 단적으로 보여주는지는 안중에도 없다. 그런 생각할 두뇌가 있나 싶다만. 

이제 뉴스에서 별 지랄병이 터져도 문슬람은 요지부동 세상 모두가 반대해도 문재인을 찍는다는 이유가 이해가 될것이다. 자기 자신을 부인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나는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100가지라도 댈 수 있다. 그럼 뭐하나? 차라리 벽에 대고 염불을 외는게 낫지. 메트릭스에 빠진 사람은 스스로는 절대 못 빠져나온다.

10억 받기 VS 고자되기 

어지간한 큰 충격아니면 못벗어난다. 아니면 머리가 원래 비판적 사고를 자주 해보도록 돌아가든가.

팩트와 검증은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건 본인이 스스로 사유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다. 인간이란 존재가 원래 선동에 약하니까.

그러니까 개같은 새끼들아 무작정 비방만 하지말고 토론을 통해 설득을 시켜라 좌빨은 그렇다치고 우파란 새끼들이 이지랄

솔직히 누가 대통령이 될지는 모르겠다. 확실히 말할 수 있는건 문재인은 절대 대통령감이 아니라는거다.

지성으로도, 지난 행적으로도, 인성으로도...

두번째 글이다. 내 첫번째 글 읽어준 게이들에게 심심한 감사를 표하고 ㅁㅈㅎ든 ㅇㅂ든 달게 받겠다.

대선 끝나면 결과가 어떻든 나는 다시 은둔형 눈팅게이로 돌아갈 것이다.

오래된 생각이다.

3줄 요약

1. 어차피

2. 대통령은

3. 문재인은 개뿔 니 마음속에 있다 소신껏 찍어라

P.S) 요약이 좆 같아도 이해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