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초구의 몽마뜨르 공원
도심 내부에 있지만 토끼들이 살고 있는 공원으로 이제는 아예 공원의 마스코트로 자리잡았다
2000년대 후반 어떤 무개념 인간이 이 공원에 토끼 한쌍을 유기했는데 새끼를 치면서 숫자가 불었고
토끼가 살 수 있다고? -> 그럼 이제 안 귀여워진 내 토끼를 방사해도 알아서 잘 살겠지^^
이런 위선자들이 토끼를 계속 유기하면서 한때 유기토끼들이 80마리까지 불어났다
한정된 공간에서 도끼가 우글거리니 토끼들의 영역 싸움으로 이어졌고 공원의 질이 악화되자
결국 동물 보호단체와 구청이 손을 썼고
주변에서 폐기되는 야채를 배식하고 겨울나기용 집을 설치해주고
2010년 후반에는 성체 토끼들을 싸그리 잡아 중성화하면서 개체수를 통제하게 되었다
호주가 토끼 번식력을 간과하다가 점령당할뻔 했던걸 생각하면 킹쩔수 없지
구청과 동물단체가 손을 써준 덕분에 지금은 토끼 숫자도 40마리 안팎으로 통제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은 마스코트처럼 되어서 구청에서 어느정도는 보호해주고 있고
보통 적응하지 못하고 금방 죽거나 구제당하는 유기된 동물들치고는 나름 괜찮은 결말
확실하지는 않지만 유기된 토끼들이 점거한 공원이라는 데에서 피카츄도 영감을 받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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