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도 비슷한 댓글 달았지만
곡 스타일 바뀌는거 자체는 상관없는데 딕펑스 음악에서 기타가 중요해지는건 싫음

김태현이 개인적으로 기타치고 싶다고 하면 그건 상관없음
자기가 알아서 할 일임
근데 딕펑스라는 밴드는 어디까지나 기타없는 밴드라는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그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함



이번에 새로나온 앨범도 곡은 다 좋아
그리고 이전에 나왔던 곡들도 다른퀴들이 말했듯이 한가지 색으로 규정하거나 정의하기에는 정말 폭이넓고
기존팬들 사이에서도 선호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함

나는 솔직히 1집때 피아노락st 신나는 곡들이 제일 내취향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잔잔한 곡이나 스페셜 지잃않 이런것들이 싫었던건 전혀 아니거든

그래서 이번 신곡들에 대해서도 나름 긍정적인 입장이고
앞으로 나올 곡들도 기대하고 있음
단순히 예전과 달라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갤주들의 새로운 도전을 후려치거나 초치고 싶은 생각은 절대 없어

근데 만약 기타없밴이라는 정체성 자체를 아예 내려놓을 생각이라면... 그건 개인적으로 좀 실망스러울 거 같음
물론 실망스럽다고 해봤자 뭐 어디에 테러를 하거나 그럴건 아니고 기껏해야 혼자 조용히 탈덕하겠지



어쨌든 갤주들한테 내맘에 드는 음악을 하라고 주장할 생각은 없음
근데 그냥 기존 팬들 중에서는 생각보다 기타없밴이라는 아이덴티티에 큰 애착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는걸 말하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