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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다이어트 후기(씹장문)모바일에서 작성

ㅇㅇ(61.77) 2024.05.22 10:58:06
조회 262 추천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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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1년 정도 걸렸네 토탈
식단을 특별히 조절한 것도 아니고.. 아닌가 좀 하긴 한듯?
헬스장을 다닌적도 없고
181cm 91~92kg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나한테 동기부여가 된 부분은 유재석 몸무게 듣고나서
60kg 초반대라고 나오는데 키는 프로필보다 조금 더 작은 느낌
176정도 아니려나 싶음 뭐 그게 크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우연히 작년에 실물을 한번 봤거든? 꽤 근처에서
나도 젊다고 보긴 어려운 나인데 그래도 띠동갑이상 차이나는
아저씨를 보고 와 다부져보인다 라는 느낌을 한 눈에 받았음

그리고 프로필을 보는데 60 초반대라는거야 몸무게가
그때의 나보다 30kg가 덜 나가는거지 키 차이래봐야
꼴랑 5cm 차이인데

나 옷 되게 좋아하거든?? 고딩때부터 디젤 트루 청바지 사입고
874에 마틴 땡땡이 신고 다니고 뭐 그랬었어 항상 허리는 남고
허벅지 타이트한 느낌으로 다녔었는데 그때 내 몸무게가
지금 유재석이랑 비슷하겠다 싶은거야..

집에 가서 다 벗고 거울 앞에 섰다
현실을 직시했지 난 그래도 나이 좀 들면 그래도 살도 좀 찌고
그래야 여유도 있어보이고 그러는거다 싶었으니까
늙었는데 마르면 더 추레해보인다 라는 생각같은걸 했지
그거 그냥 자위질이야
되게 뚱뚱하다 누가봐도 살쪘다 느낌까진 아니지만
180 근처 90키로쯤 되는 니네들
그냥 똑바로 서서 고추 제대로 안보이잖아 솔직히

바로 운동 시작했다
그래도 어렸을때 운동 항상 잘했거든 운동 신경도 있었고
농구 주로 했었는데 30대 초반쯤부터 이상하게 혼자 뛰다
자꾸 발목 접질리고 그러길래 아 늙어서 이제 농구는
하면 안되는구나 싶었었음
그게 다 살쪄서 그런건줄은 몰랐지 사실
달리기부터 뛰고 뱃살에 충격을 먹었으니 줄넘기를 했음
복근=줄넘기거든

한 일주일 했나? 바로 양쪽 무릎이 비명을 지르더라
여기 저기 뒤져보니 그냥 이유는 딱 하나였음
내가 돼지가 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또 한 3달 가까이 쉼 한여름이기도 했고 뭐만 해볼까 하면 무릎이 항상 걸리더라고 하도 집안에 쳐박혀 살다보니
회복이 잘 안돼 나이 들면 그러더라..
대신 상체 운동을 하겠다고 풀업바 매트 스트랩 덤벨 같은거
사서 한 3개월 했지 이때까지 식단은 전혀 안했음
하루 40분정도씩? 뭐 풀업하고 푸쉬업하고 덤벨 들고 전부 홈트
85키로까지는 쭉쭉 빠지더라구
근데 이게 살짝 야식 먹거나 패턴 좀 흐트러지면 바로 87~8 복귀
이대론 안되겠다 싶었지 이때쯤 겨울이었거든 와중에 어깨도 다쳐 팔꿈치랑 공부를 시작함

나이들고 관리하려면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냥 운동한다고 되는게 아냐 제일 중요한건 부상 방지야
그거 한번 잘못되면 그냥 3개월씩 날라가거든 그럼 도루묵이니까
어떻게든 부상안당하는걸 첫번째로 생각 해야 된다

이무렵에 애플와치를 샀음 체성분 나름 체크되는 체중계랑
이 두가지는 무조건 사라 관리하겠다고 생각 들었으면
스마트워치랑 기록 남기는 체중계
이제부턴 이게 니들 동기부여를 시켜준다

상체도 하체도 부상을 입고 한 3개월을 보낸다
그동안 뭘했는가 식단에 대해 좀 알아봤지 그리고 운동 방법
내가 참고한건 렌틸콩밥 4:2:2:2 뭐 있어 영양 섭취
니가 검색해봐 도움 많이 됐음 그리고 마라닉인가 하는 유툽
한달 5km 러닝 이 두개 딱 이 두개로 다시 87까지 쪘던 몸무게
지금 78~9 왔다갔다 하게 만들었다
야식을 먹건 술을 먹건 뭘해도 80은 웬만해선 안넘기더라 이제
한달정도 됐음 그러니까 제대로 한건 사실 3개월이야
식단+운동 거의 올해부터 3월부터 시작한거니까

첫번째로 바꾼건 생활 패턴이다
새벽 5시 기상 9시 취침
이게 제일 중요한거 같음
해 보고 사는거
그래서 5시반부터 러닝시작 6시반까지 공복으로
무조건 스트레칭 10분 하고 30분 달린다
원래 2분걷고 3분 달리기도 버거워 처음엔
근데 지금 30분을 뜀 그리고 체력 괜찮다 싶음 줄넘기 추가
그리고 집에 와서 풀업 좀 땡기고 운동은 끝
격일제 매일 안해 난 하루 하면 다음날은 무조건 쉼
그렇게 하루 시작하고부터 세상이 완전히 달라졌음 ㄹㅇ
그리고 식단은 그냥 밥대신 저거 먹고 땡이야
다른거 아예 없음 3끼 다 먹고 반찬도 가리는거 없어 다 먹음
반찬 양이 알아서 줄어 저 렌틸콩밥 해먹으면 이건 니들이
좀 찾아봐 자료 많음

러닝은 30분 3.5km정도 뛰던걸 지금은 5km 넘게 뛴다
속도를 올리겠다 기록을 높이겠다 생각한적 없음
그냥 알아서 빨라짐 제일 중요한건 뭐다??

“부상방지”

사실 지금 치과 다니느라 못뛴지 일주일 넘었는데 그래도
체중에 변화가 없더라 이제 난 이 상태 유지만 시키려고
오버핏 유행되면서 옷입고 다니는거 큰 문제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야.. 관리된 몸의 오버핏과 돼지의 오버핏은 근본부터 달라

나 얼마전에 슈퍼 갔다가 민증검사 했다 노마스크로
물론 눈이 좀 침침하실 나이대의 사장님이긴 했지만
그래도 되게 뿌듯하더라

니들도 좀 바꿔봐
운동이라는건 진짜 결과가 반드시 눈에 보인다
그래서 만족감이 되게 큰 것 같음
가끔 더 욕심 부리고 싶기도 한데 그러다 부상 온다는걸 겪고
그냥 현상유지만 하면서 살라고

세줄요약
1.동기부여 (생활패턴 변경)
2.장비 (체중계,스마트 워치)
3.부상 방지

힘내자 다들
30대 후반 늙은이도 10kg 넘게 뺐다
젊은 니들은 당연히 훨씬 더 잘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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