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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산나감금소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115) 2014.03.16 15:12:30
조회 706 추천 0 댓글 14


"아..." 

엘사가 일어난 곳은 철창안의 차가운 쇳바닥이였다. 

"여긴 어디지..." 

엘사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감옥같아 보이는 방에는 서양화들이 액자에 걸려있었고 철창의 입구쪽에는 위로 올라가는듯한 계단이 있었다. 

저벅 저벅 

계단에서 누군가가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감옥안에 있는 희미한 불빛이 그림자에 가려진 얼굴을 비춰주었다. 그것은 안나였다. 두 손에는 식사를 들고있었다. 
                                                  
"안나..?"                                 

"일어났어, 언니?" 

안나가 철창 앞으로 오더니 싱긋 웃었다. 

"여긴 어디야..? 왜 내가 갇혀있는거지? 분명... 겨울을 끝낸 것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안나, 대체 무슨 일이야?" 

"언니... 지금은 말해줄 수 없어.. 당분간은 그렇게 지내야 할거야." 

"당분간이라니?? 뭐가 어떻게 된건지 말을 해 봐!" 

"미안 언니.. 여기 식사 놓고갈게. 괜찮아. 걱정마." 

"...." 

안나는 철창 앞에 식사를 내려놓고는 다시 올라가버렸다. 



그로부터 이틀이 흘렀다.그동안 엘사는 안나가 내려올 때마다 무슨일인지, 내보내 달라고 말했지만 안나는 계속해서 걱정하지 말라는 말만 할 뿐 엘사를 풀어주지 않았다. 

"안나, 도저히 못 참겠어. 거기서 나와. 이 철창을 부수고 나가야겠어." 

"안나 : 안 그러는게 좋아 언니.." 

안나가 안쓰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에잇!!" 

엘사는 철창을 향해 마법을 써봤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마법이...?" 

"안 되겠지." 

안나는 엘사를 보며 씨익 웃고는 빈 그릇을 가지고 가버렸다. 

"안나....?" 


그 날 이후로 엘사는 안나에게 말을 잘 하지 않게되었다. 자신을 가둔게 안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엘사는 탈출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밤마다 안나 몰래 마법을 계속해서 시도하며 낮에는 내색하지 않고 안나가 가져다 주는 식사를 먹었다. 

그렇게 감금생활을 한지 5일째 되던날... 

"언니! 여기 식사 가져왔어." 

"응..." 

음식을 입에 넣고 씹는 순간... 

-와자작! 

"...? 뭐지? 안에 과자같은게..." 

"아아~ 그거? 개 사료야." 

"...뭐?"

안나의 말에 엘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곧 내 개가 될텐데 미리 조금씩 준비 해 놔야지~ 헤헤... 언니두 좋지??"    
                 
"안나..."  

"아참! 내 이름이 적힌 목걸이도 달아줘야겠다! 언니두 목걸이 거는거 좋지?"

"아니! 목걸이 같은거 안 걸어! 안 걸거야!" 

"목걸이 걸기 싫어...?" 

안나가 갑자기 정색하였다.    

"그래! 안나, 도대체 왜 그래? 제정신이야? 재미 없으니까 그만 해!"

"걸기 싫단 말이지... 그럴걸 대비해서 준비해 놓은 게 있지..." 

안나는 엘사를 노려보며 중얼거리더니 윗층으로 올라갔다. 

쿵 쿵 쿵 

잠시 후 안나가 계단에서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계단쪽의 어둠에서 무언가 빨간 빛이 자그마하게 보였다. 안나가 들고 온것은 빨갛게 달군 낙인이였다. 

"언니가 목걸이를 거부할 걸 대비해서 내 이름으로 낙인을 만들어 놨어 언니♡" 

안나는 철창문을 열고 엘사에게 다가갔고 엘사는 뒷걸음질을 쳤다. 그러다 결국 구석에 몰리고 말았다. 

"어디에 찍는게 좋을까..?" 

"안나야... 이러지 마... 나 무서워..." 

"엉덩이가 좋으려나? 옷 벗어봐 언니." 

"제발 안나... 이런 장난 재미 없다니까..." 

"언니? 벗으라고 했잖아." 

안나의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안나.." 

엘사가 말을 하려는 순간 그대로 낙인이 엘사의 목가슴에 찍혔다. 

"꺄아아아악-!!!!!!" 

- 치이이이익---- 

연기가 순식간에 피어올랐고 감옥 안은 살타는 냄새로 진동했다. 

"흐윽..! 흐윽..!" 

엘사는 흐느끼며 낙인을 떼어내려고 했지만 손으로 만지기에 너무 뜨거웠고 안나가 낙인을 찍은 상태로 밀고있었기 때문에 떼어낼 수 없었다. 

"언니... 언니는 내꺼니까... 내 말을 잘 들어야지..." 

안나는 무릎을 꿇고 고통스러워 쓰러져있는 엘사의 두 볼을 감싸고는 키스를 했다. 엘사는 울먹이며 고개를 돌려 거부했으나 이내 다시 안나의 혀에 자신의 혀를 허락하고 말았다. 

"언니는 이제 확실히 내 꺼야."    

- 짝!   
                                                            
그리고는 엘사의 뺨을 후렸다. 

"이건 내 말을 거역한 벌..♡ 조금만 기다려. 내 이름을 새긴 기념으로 사료 더 갖다줄게^^" 

안나는 싱글벙글하며 철창을 잠궜다. 

"흐흑..."   

고통때문인지 공포때문인지 엘사는 차가운 바닥에 쓰러진 채 흐느껴 울었다. 


그날 늦은 밤 

엘사는 고통스럽게 신음하고 있었다. 안나가 사료와 함께 갖다준 물로 화상자리를 응급처치하긴 했지만 여전히 화끈거리고 욱씬거렸다. 
고통도 고통이지만 지금 엘사는 이 곳에서 탈출해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다. 

\'후우... 제발... 좀...\'    
                                         
엘사는 계속해서 마법을 시도했다. 얼마나 시도했을까. 손가락 끝에서 작고 푸른빛이 나며 얼음이 맺혔다.

\'...됐다! 이제 여기서 조금만 더...\' 

한참을 집중하자 손 끝에 맺힌 얼음이 열쇠모양으로 조각되었다. 

\'이게 맞아야 할텐데...\' 

- 철컹! 

정말 거짓말처럼 철창 문이 열렸다. 사용했던 얼음 열쇠는 철창이 열리며 부러져버렸다. 
엘사는 숨을 죽이고 계단 위쪽을 살폈다. 계단 위쪽은 문이 닫혀있는지 매우 어두웠다. 엘사는 한 발짝 한 발짝 계단을 올랐다. 걸을때마다 낙인을 찍힌 곳이 화끈거리고 아팠다. 고통을 꾹 참고 닫혀있는 문 앞에 다다랐다. 
                               
- 끼이익--- 

다행히도 지하실 입구의 문은 잠겨있지 않아서 쉽게 열렸다. 왼쪽 대각선을 보니 한 방에만 불이 켜져있었다. 안나가 자는 방인 듯 했다. 

\'안 자고있나..?\' 

다행히 엘사가 있는 곳은 어두워서 쉽게 들키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게 계속 손으로 뒤쪽 벽을 더듬으며 불이 켜진 방을 주시하며 뒷걸음질 쳤다. 

그러던 순간... 

- 툭! 

등 뒤에 무언가 닿는 느낌이 났다. 

"어...?" 

- 퍽!    

엘사가 고개를 돌리려 하는 순간 무언가에 맞고 기절해버렸다. 희미해져가는 시야에서 안나가 무섭게 내려다 보고 있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으음..." 

뒷머리가 쪼개질 것 처럼 아파왔다. 숨을 쉬기가 불편했다. 정신을 차리고 앞을 보니 안나가 엘사의 배 위에 앉아있었다. 앉아서는 손잡이가 매우 긴 망치를 땅에 대고 손을 올린 뒤 턱을 괴고 한숨을 쉬고 있었다. 
엘사는 일어나려고 했지만 몸이 움직이질 않았다. 손목은 감옥 벽에있는 고리에 쇠사슬로 묶여 고정되어 있었고 다리도 쇠사슬로 바닥에 고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뭔지 모를 네모낳고 단단한 상자가 엘사의 두 종아리 사이에 고정되어있었다. 

"으읏...!" 

- 철컹철컹! 

벗어나려고 몸부림 쳐봤지만 단단히 묶인 쇠사슬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일어났네?" 

안나는 무표정으로 한숨을 푸욱 쉬더니 엘사의 배에서 일어나면서 말했다. 
                                    
"언니... 난 언니가 너무 좋아서.... 언니를 너무 사랑해서.... 그래서 항상 같이 있고 싶은데... 언닌 아닌가봐...?" 

안나의 표정이 매우 어두웠다. 안나 손에 들린 망치를 보고 엘사는 큰 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아... 아냐 안나.... 나...나도 널 사랑해... 미..믿어줘 안나.."

엘사를 누르는 공포가 너무 무거워서 말을 더듬게 되었다. 

"나두 언니가 날 사랑하는 거 알지..♡" 

"그..그러니 이것 좀 풀어주고 그.. 망치좀 치워줘..." 

"그렇겐 못하겠는데?" 

"어... 어째서..."

안나가 망치 위의 먼지를 입으로 후 불며 대답했다.

"아무래도 내가 좀... 불안해서 말이야... 언니가 나를 사랑하는 건 알겠는데 요즘 행동들을 보면 다 날 거부하고 도망가려 했잖아?" 

"아냐...안나... 오해야..." 

"그래서 언니를 두 번 다시 걷지 못하게 만드려고." 

"...?! 안나...!!!"

"그럼 나한테서 도망가지도 못할테고 우리 평생 함께 할 수 있어, 언니!"

안나는 엘사를 쳐다보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 

"안나 제발....!!" 

"상상만 해도 너무 좋지?? 언니두 좋아할 줄 알았어!" 

안나가 든 망치가 천장을 향해 높게 올라갔다. 

"안나!!!! 안 돼!!!!! 제발 안나..!!!!!!" 

엘사가 굵은 눈물방울을 흘리며 애처롭게 소리질렀다.  

"흐흑... 제발 안나...! 하..한 번만... 한 번만 봐줘 제발...흐흑.." 

그러자 안나가 멈췄다. 그러고는 몸을 숙여 엘사에게 가까이 왔다. 

"정말... 다시는 나한테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을거야?"

"흐..흐흑... 으..응! 저..절대 안 그럴게.." 

엘사가 눈물을 흘리며 숨도 제대로 못쉬며 빠르게 대답했다. 그러자 안나는 씨익 웃더니 엘사의 입술에 키스를 했다. 그러고는 자기가 신고있던 양말 한 쪽을 벗더니 구겨서 엘사 입에 넣었다. 

"으...으읍??!" 

"그래도... 확실히 해 둬서 나쁠 건 없겠지? ^^" 

안나는 생긋 웃더니 다시 망치를 들고 일어섰다. 다시 한 번 안나의 망치가 천장으로 올라갔다. 

"우웁!!!!!! 우우웁!!!!!!" 

- 부우웅-!

- 콰직!!!!!

뼈와 쇠의 충돌음이 차가운 철창 안에 울려퍼졌다. 엘사의 발목은 완전히 으스러져 안쪽으로 꺾였다.

"우으으으으으읍--!!!!!!!!!!!!"

- 철컹철컹!

엘사가 고통에 몸부림치며 막힌 입속에서 비명을 질렀다.

"후으으..읍... 흐으으읍.." 

그러고는 신음하며 눈물을 하염없이 쏟아내었다.

"왼 발도..."

안나가 든 망치가 다시 한 번 엘사의 발목을 강타했다.

- 콰직!!!!!!!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읍----!!!!!!!!!!!!"

엘사의 남은 발목마저 완전히 으깨어져 다리 안쪽으로 꺾였다.

"휴... 다 됐다. 언니, 수고했어."

안나는 엘사를 내려다 보며 살짝 미소를 지어줬다. 그러고는 엘사 입에 물린 양말을 빼내고 묶어놨던 쇠사슬을 풀어줬다. 

"하...흐....흐윽..."

엘사는 엉망이 돼버린 자신의 두 발을 보고 어찌 할 바를 몰랐다. 그저 계속해서 눈물을 흘릴 뿐이였다. 떨리는 손으로 만져보려다 자신의 입을 막고 신음을 참았다. 고통도 고통이였지만 두 번 다시 걷지 못하게 됐다는 공포감이 엘사를 휘감았다.

"헉! 어떡해, 언니! 많이 다쳤어??"

안나가 엘사 바로 옆으로 다가와서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엘사를 부축했다.

"흐으..."

엘사는 그런 안나를 괴물 쳐다보듯이 바라봤다.

"괜찮아, 언니! 내가 도와줄게!"

안나는 자신의 치맛단을 찢어 엘사의 발목에 감아주었다. 그러고는 세게 싸묶었다. 큰 고통이였다.

"꺄악-!!! ...흐흑..."

"이제 됐어 언니..."

안나가 엘사 곁으로 조금씩 다가왔다.

"흐흑.. 저리 가...!"

"후후... 귀여워♡"

안나는 엘사 입에 입을 맞추고 망치와 쇠사슬 등을 들고 철창 문을 잠궜다. 거기에 쇠사슬을 묶은 뒤 감옥 밖쪽 벽에 고정시켜놨다.

그날 밤 엘사는 한 숨도 자지 못했다. 그저 넋이 나간것처럼 멍하니 앉아있을 뿐이였다. 그로부터 이틀이란 시간이 지났다. 엘사는 여전히 멍하니 앉아있었고 철창 앞에는 그동안 밀린 사료들이 쌓여있었다. 한 시간 전에 안나에게 다 먹으라고 한 소리를 듣긴 했지만 그냥 이대로 죽어버리고 싶은 엘사였다. 엘사는 말을 안들으면 벌을 주겠다는 안나의 생각이 나서 소름이 끼쳤다. 그런 육체적 고통에 굴복해버리고 마는 자신이 싫어졌다.

"....났어요."

윗층에서 희미하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굵은 남자의 목소리였는데 뭔가 익숙했다.

\'누구...지..?\'

"...사라졌다고 아주 난리에요."

이 쪽으로 가까이 다가오는건지 목소리가 점점 뚜렷해졌다.

"언니가 그럴리가요..."

"정말이에요. 근데 왜 이런곳에서 살아요?"

\'저 목소리는... 크리스토프!!\'

귀에 익은 목소리는 분명히 크리스토프였다. 오랜 감금 생활속에 한 줄기 희망이 비춘 것이였다. 우선 자신이 이 곳 지하에 갇혀있다는 것을 알려야했다.

"크리스토프..."

비명을 질러 목이 쉬어버린 데다가 며칠간 아무것도 먹지 못해 크게 소리지를 기력이 없었다.

"크리스토프...!"

있는 힘을 다 해 소리쳤지만 그 소리는 매우 작았다.

"그럼 지금 아렌델로 가서 당신 언니를 같이 찾아보죠."

"그래요..."

윗층에서 크리스토프가 나가려는 듯한 대화가 들리자 엘사는 다급해졌다.

"안 돼..."

엘사는 필사적으로 손바닥으로 쇠로 된 바닥을 내려치기 시작했다.

-텅! 텅! 텅!

지하실에서 낮은 타격음이 크게 울려퍼졌다.

"...!"

안나의 표정이 당황한 듯 굳어졌다.

"어? 무슨 소리 나지 않아요?"

"네...네? 소리라뇨..? 전 안 들리는데..."

"저 문 안에서 들리는 거 같은데...?"

크리스토프는 엘사가 갇힌 지하실 문을 바라보며 말하였다. 안나의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렸다.

"하하... 무슨 소리가 난다고 그래요? 무섭게..."

- 텅! 텅! 텅!

다시 한 번 타격음이 확실하게 들려왔다.

"보세요. 저게 무슨 소리지?"

엘사는 계속해서 바닥을 내려쳤다.

"제발... 크리스토프... 도와줘..."

여전히 목소리는 크리스토프에게 닿을 만큼 크지 않았다. 크리스토프가 지하실 문을 열어보려는 순간... 안나가 막아서더니 횡설수설 말하였다.

"쥐....! 쥐일 거에요..!! 하도 집이 낡았다 보니까 잘때도 쥐들이 돌아다니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쥐요...?"

안나는 진땀을 빼며 억지미소를 지었다. 그러자 크리스토프는 씨익 웃고는 안나의 머리를 쓰다듬고 말하였다.

"쥐라면 저한테 맡기세요. 싹 다 쫓아내 버릴게요."

그러곤 다시 지하실 문을 열려고 했다.

"크리스토프-!!"

안나는 문을 열려는 크리스토프에게 달려들어 키스를 했다.

"읍..!"

크리스토프는 당황한 듯 했지만 이내 눈을 감고 같이 키스를 했다. 엘사의 구조요청은 크리스토프 귀에 더 이상 들어오지 않았다.

"...괜찮았어요..?"

키스를 마치고 안나가 수줍게 물었다.

"어...그... 그런데 왜..."

"오랫동안 못 봐서 그리웠었어요.."

안나가 외투를 입으며 싱긋 웃어보였다. 크리스토프는 부끄러웠는지 뒷머리를 긁적였다.

"하하... 뭐..."

"그럼... 언니를 찾으러 가봐야죠?"

안나가 외투를 다 입고 말했다.

"아.. 네! 그럼요!"

크리스토프는 그제서야 정신이 들었는지 먼저 밖으로 나갔다. 안나는 크리스토프가 나간 뒤 지하실쪽을 힐끗 노려보더니 뒤따라 나갔다.
한 편 엘사는...

"안 돼...."

엘사는 엄마에게 혼나길 기다리는 어린 아이처럼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고있었다. 엘사의 심장이 터질듯이 뛰었고 부러진 발목이 경고라도 하는듯이 아려왔다.

- 철컥!

늦은 밤이 되서야 윗층에서 안나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 때 까지 엘사는 불안과 공포속에서 떨고있었다.

- 쿵! 쿵! 쿵!

아니나 다를까, 안나가 집에 오자마자 찾아오는 건 엘사였다. 안나가 내려오는 발소리가 가까워질수록 엘사의 심장은 빨리, 더 빨리 뛰었다. 그와 동시에 엘사의 머릿속에는 별 말도 안 되는 변명들만 떠오르고 있었다.

"하... 시발..."

안나는 혼자 중얼거리더니 철창 앞에 와서 엘사를 노려봤다.

"아...안나... 내가 다 설명할게...."

엘사가 말을 더듬으며 말했다.

"그... 그게... 정말 타... 탈출하려고 그런게 아니라... 바...바닥에 버..벌레가 있어서..."

"언니."

안나가 엘사의 말을 잘랐다.

"으...응...?"

"오늘은 하루종일 기분이 더러웠어. 왠줄 알아?"

안나는 굳은 표정으로 엘사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왜...?"

"그 더러운 코쟁이 자식 입에다 키스를 해버렸거든. 시발. 언니랑만 해야하는 내가. 그것도 두 번이나!!"

엘사는 자신 때문에 안나가 화난게 아니라는 사실에 은근히 안심하고 있었다. 자신이 했던 일을 안나가 기억 못하는 듯 했고 그래서 엘사는 안나의 비위를 맞춰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그랬니?"

"근데 언니."

"어...?"

안나가 화를 내다 말고 정색하고 말했다.

"더 화나는건... 언니가 또. 나에게서 벗어나려 했단 거야."

"아...안나!"

엘사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안나는 짧은 한숨을 쉬더니 엘사에게 다가와 말했다.

"잘못을 했으면... 벌을 받아야지..?"

"하...한 번만 봐줘 안나..."

엘사가 울먹거리며 애원했다. 

"걱정 마 언니.... 오늘은 그래도 가벼운 벌을 줄테니까. 저 쪽 보고 엎드리고 치마 올려 봐."

"안나...! 제발 그런 짓은...!"

"언니, 무슨 상상을 하는 거야? 빨리 엎드리라니까?"

엘사는 눈이 그렁그렁 해서는 안나를 등지고 엎드렸다.

"이제 치마도 올려 봐."

엘사가 수치심에 바닥에 얼굴을 박고 천천히 치마를 올렸다. 그러자 안나가 옷 속에서 뭔가를 꺼내고는 엘사의 속옷을 확 내려버렸다.

"...!"

엘사가 깜짝 놀라 뒤 돌아봤다. 안나가 꺼낸 것은 골프공만한 쇠구슬들이였다. 불안감이 엘사를 엄습했다. 안나는 그 쇠구슬을 엘사의 직장에 억지로 쑤셔넣기 시작했다.

"흐윽..!"

아무런 윤활제 없이 후장에 무언가가 들어온다는 것은 충분히 고통스러웠다. 엘사는 고통에 몸을 조금씩 비틀었다.

"가만히 있어 언니..."

절대 무리라 생각 되는 고비를 몇 번이나 넘겼을까.

"다 됐다!"

안나가 웃으며 일어났다. 엘사는 뱃속 (직장)이 뭔가로 꽉 차있는 느낌을 받았다.

"안나, 이게 대체 무슨..."

-퍼억-!!!!!!

엘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안나가 신발신은 발로 엘사의 꽉 찬 복부를 매우 세게 걷어찼다.

"욱....!!!!!"

-떼구르르....

그 충격으로 안에 들어있던 구슬 몇개가 뒤로 빠져나왔다. 발로 걷어차인 외상도 외상이였지만 연한 내장 속에서 쇠구슬이 전해주는 강렬한 고통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큰 고통이였다.

"후으으... 후으으..."

엘사는 부들부들 떨며 배를 움켜쥐고 가쁜 숨을 내쉬었다.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퍼억-!!!!!!

안나는 그런 엘사에게 다가와서 다시 한 번 복부를 걷어 찼다.

"우욱....!!!!!!"

엘사의 몸이 견디질 못하고 위액을 토해냈다. 안나는 엘사 안에 들어있는 구슬들이 다 나올때까지 엘사의 배를 계속 걷어찼다. 얼마나 지났을까. 엘사는 배 안이 엉망이 된 채 고통에 신음하며 바닥에 쓰러져 떨고있었다. 그런 엘사에게 안나가 주변에 굴러다니는 구슬 하나를 들고 다가왔다.

"아아...안...나....제....발...."

안나는 그 구슬을 엘사의 입에 집어넣었다.

"우웁..."

직장에서 나온 구슬이라 냄새가 이상했다. 안나는 엘사의 입에 구슬을 집어넣고는 주먹으로 엘사의 얼굴을 때렸다.

- 텅!

구슬이 입에서 나와 바닥으로 떨어짐과 동시에 부러진 이빨 하나가 같이 나왔다. 엘사의 입에서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안나가 엘사에게 다가와 손으로 턱을 올리고 말했다.

"언니, 이젠 도망가려고 하지 않을거지?"

"..."

엘사가 말없이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 짝!!

그러자 안나가 엘사의 볼을 때렸다.

"주인님한테 말할 때는 존댓말로 공손하게 말해야지 언니.."

"녜에..."

엘사는 입에서 나는 피때문인지 잘 발음을 못했다. 그제서야 안나는 구슬들을 도로 가지고 문을 잠구고 올라갔다.

그 날 이후로 엘사는 계속 멍한 상태였다. 그 멍한 상태에서도 마법은 계속 시도하고 있었다. 마법만 제대로 돌아온다면 바로 탈출할 요량이였다. 다행히도 엘사의 마법은 점점 강해졌다. 그렇게 마법을 연습하던 어느날 밤.

\'점점 돌아오고 있어. 이대로라면 가능할거야...\'

엘사는 벽에 기대 앉아서 두 손으로 얼음을 만들고 있었다. 그 순간...

- 피융-!!

"헉!"

엘사가 만들던 얼음에서 의도치않게 마법이 뿜어져나왔다. 뿜어져 나온 마법은 감옥 벽면을 조그맣게 얼어붙였다.

\'어... 어떡하지...?!\'

엘사는 조그맣게 얼어붙은 벽면앞에 서서 녹이는 마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얼음은 녹지 않았다.

\'...?! 왜... 왜이러지?!\'

몇 번을 해 봐도 녹지 않았다.

\'진정한 사랑이... 없어져서인가....\'

- 쿵! 쿵! 쿵!

그 때 계단에서 안나가 내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아.... 안 돼...!\'

엘사는 필사적으로 얼음에 대고 뜨거운 입김을 불었다. 조금씩 녹기는 했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 쿵! 쿵! 쿵!

안나가 내려오는 계단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그러나 얼음은 아직 반도 녹지 않았다.

\'제발...!\'


"언니....?"


안나가 왔을 때 엘사는 안나를 등지고 어색하게 감옥 바닥에 누워있었다.

"언니, 사료 가져왔어."

"으...응...."

그제서야 엘사가 일어나서 안나에게 대꾸했다. 이런 반응은 충분히 어색했지만 그걸 신경쓰기에는 엘사의 머릿속은 너무 새하얬다. 다행히도 얼음이 있던 자리에는 그림액자가 걸려있어서 눈에 띄지 않았다. 엘사의 좋은 임기응변이였다. 이제 할 일은 안나가 눈치 못채게 하는 것이였다.

"... 언니 오늘은 웬일로 저항 안하네?"

안나가 갑자기 순해진 엘사를 이상하게 생각했다.

"이제...나...는.... 개니까...요.."

엘사가 엎드려서 사료를 받아먹으며 말했다. 엘사의 심장이 터질듯이 두근거렸다. 이 말은 안나의 비위를 맞춰주기에 충분했다. 안나는 흐뭇하게 웃더니 엘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그래... 착하네... 앞으로 평생 이렇게 함께하자..언니"

엘사도 안나가 의심을 풀었다는 사실에 안도하며 얼음을 가린 액자쪽을 본 순간.

\'....!!\'

액자 옆쪽으로 가려지지 않은 얼음이 보였다. 어떻게 해서든 안나가 저 얼음을 보게 해서는 안 됐다.

"언니가 이제 더 이상 날 거부하지 않아서 기뻐. 오늘은 사료 대신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줄게♡"

안나가 사료를 들고 다시 올라가려고 액자쪽으로 몸을 돌렸다.

"주...주인님!"

엘사가 필사적으로 안나가 몸을 그 쪽으로 돌리려는걸 막았다.

"? 왜 그래 언니?"

"키....키스.... 해 주고.... 가세요..."

"후훗... 언니도 참.."

안나는 상체를 숙여 엘사에게 키스했다. 그 때 엘사는 팔로 안나의 머리를 감싸고 깊이 키스하는 척 하면서 안나가 눈치 못채게 상체를 살짝 액자 반대쪽으로 틀었다.

"적극적으로 변했네 언니.."

안나가 싱긋 웃으며 사료를 들고 일어섰다. 다행히도 액자 반대쪽으로 몸을 돌려 철창을 열고 나갔다.

\'휴....\'

엘사는 안도의 한숨을 속으로 내뱉었다.

- 멈칫

안나가 가다가 갑자기 멈춰섰다.
"언니..?"

안나가 벽의 얼어붙어있는듯한 부분을쳐다보며 말했다.

"아..안나.."

안나는 설명해보라는 표정으로 엘사를 무섭게노려보았다.

"이얏!!"

엘사가 그때 온힘을다해 안나를향해 얼음을쏘았다. 얼음은 안나의옆구리를스치고 지나갔다.

"꺄악!!"

안나가 비명을지르며 힘없이쓰러졌다. 엘사는 또다시 안나를향해 손을뻗었다.

"언..니.."

안나가 엘사를 애처로운눈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날.. 또 얼릴셈이야?"

엘사는 그 말이 가식이라는것을 누구보다도 잘알고있었지만 차마 안나를향해 마법을쓰지는 못했다.

엘사는 고개를돌려 문쪽을 바라보았다. 문은 안나가 들어올때 열려있었다.
엘사는 온힘을다해 문쪽으로 기어나갔다. 안나가 힘을잃고 쓰러져있는동안에 어떻게든 탈출해야한다.
하지만 부러진다리로 기어나가는건 쉬운일이 아니었다. 다리를끌고갈때마다 발목이끊어질듯이 아파왔다.

"으.. 으으윽!"

엘사는 쓰러져있는 안나를 바라보았다. 아마 기절해있는걸로 보였다.
살아야된다는 마음만으로 겨우겨우 계단을올라 복도쪽으로나왔다. 복도의끝에는 출구로보이는 계단이있었다.

"저기가 출구인가.."

엘사는 온 힘을다해 출구쪽으로 기어갔다. 거리가 멀기때문에 엘사의숨은 점점 가빠졌다.

"조.. 조금만더.."

엘사는 거의 탈진할것만같았고 속도는 점점 느려졌다. 문앞에 겨우 도착했지만 몸을움직일 기운이 나지않았다. 그때 밑에서 쿵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설마.."

혹시나 모를 불안감은 현실로바뀌고 쿵 쿵 거리는 걸음소리가 들려왔다. 엘사에게는 절망적인 소리였다.

"안..돼.."

이윽고 도끼눈을 뜬 안나가 모습을드러냈다. 저 여자의모습은 더이상 동생의모습이 아니었다.  엘사는 결단을 내리고 마음의준비를 했다.
마지막힘을 다해 마법을쓰기위해 몸을뒤집는순간 안나의 쇠뭉둥이가 엘사의머리를 내리쳤다.









엘사가 눈을떴다. 손이 과거에 한스에게 잡혔을때처럼 묶여있었다. 어차피 마법을쓸 기운같은건 남아있지도 않았다. 앞에는 안나가 평안한표정으로 엘사를 바라보고있었다. 손에 쇠몽둥이를 들고서.

"언니.."

안나가 싱긋웃으며 말했다.

엘사는 겁에질린 목소리로 말했다.

"아.. 안나.. 아니 주인님.."
"
엘사는 자신에게 벌어질일을 상상조차 하기싫었다.
말을 하려던찰나 쇠몽둥이가 엘사의 복부를 가격했다.

"우욱..!"

"무슨 벌을 내릴지.."

다시한번 쇠몽둥이가 움직였다.


"하아.."

"맞으면서 생각해보자."

안나의 매질은 한시간넘게 계속되었다. 지하실에서는 때리는소리와 맞는소리가 쉬지않고 들려왔다.
안나도 지쳐서 숨을가쁘게몰아쉴때쯤 매질은 멈췄다.

"흐.. 흐으.."

엘사가 쉰목소리로 흐느꼈다. 안나는 엘사의 땀으로젖은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말했다.

"무슨벌을 내릴지 생각났어.."

엘사는 이미 온몸이멍자국이 나있었고 피범벅이되어있었다. 몸의 곳곳의뼈도 부러진듯보였다. 이 이상의고통을 주는건 불가능해보였다.

"언니도 동의하지?"

안나가 웃으며 말했다. 엘사는 흐느끼며 아무말도 하지못했다. 말할 기운같은것도 남아있지않았다.
안나가 자기이마의 땀을닦으며 일어나서 철장문을 열고 나갔다.

"흐.. 흐흑.."

고요한 지하실에서 엘사는 흐느꼈다. 머릿속에서는 어린시절 안나와 눈사람을만들던게 떠올랐다.
지금 그런기억이 생각난다는건 말이안되보였지만 엘사는 그때를 생각하며 눈물흘리고있었다.
온몸의 힘이 풀리는게 느껴지며 의식을 잃어갔다. 눈앞의 시야도 흐릿해지기 시작했다.
지하실에서 뭔가들고 내려온 안나의모습이 흐릿하게보이며 정신을 잃었다. 손에는 톱같은게 들려있는것 같았다.











쿵 쿵

누군가 내려오는소리가 들린다. 주인님이시겠지? 아직 식사시간 아닌거같은데.. 몸을돌려 주인님을 맞을준비를 했다.

"나 왔어 언니."

주인님이 식사를들고 내려오셨다. 내 얼굴에는 웃음꽃이피었고 반갑게 주인님을 맞았다. 매일이렇게 밥을주는 주인님이 아니었다면 나는 살아갈수 없을것이다. 참 고마운분이시다.
주인님이 식사를 내려놓고 나가려는순간, 나는 뭔가가 생각나 주인님을 불렀다.

"주인님..!"

"응, 언니?"

주인님은 뒤를돌아보다가 알았다는듯 싱긋웃으며 내 이마에 키스를해주셨다. 기분이 너무좋았다. 주인님에게 사랑받는다니.

그리고 주인님은 나를 꼭 안아주셨다. 나는 비록 팔다리가없기때문에 같이 안아드릴수는없었지만 주인님의 사랑이느껴졌기때문에 그걸로 충분했다.

"언니.."

또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신다. 이렇게 행복한데 왜자꾸 우시는걸까? 이해할수가 없다.

"우리 이렇게 평생 함께하자.."

너무나도 당연한소리이지만 매일 올때마다 하시는소리다. 나는 볼로 주인님의 눈물을 닦아주며 말했다.

"네, 사랑해요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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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쓴거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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